40년 된 이화동 양옥집, 카페·스튜디오·주거 공간으로 재탄생
집의 상층부인 3층과 4층은 강미 씨 가족의 거주 공간으로 구성하여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를 갖췄다.
이 양옥집은 이화동의 고유한 정취를 담고 40년 넘는 시간을 버텨낸 건물이 개인의 취향에 맞춰 재생된 사례다.
일단은 1층은 제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고요. 2층도 제가 홈 스튜디오로 사용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3, 4층은 저희가 거주를 하고 있죠.
평생 강남에 거주하던 강미 씨가 이화동으로 이주하며 40년 된 양옥을 카페, 스튜디오, 주거 공간으로 활용한다.
집의 상층부인 3층과 4층은 강미 씨 가족의 거주 공간으로 구성하여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를 갖췄다.
이 양옥집은 이화동의 고유한 정취를 담고 40년 넘는 시간을 버텨낸 건물이 개인의 취향에 맞춰 재생된 사례다.
일단은 1층은 제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고요. 2층도 제가 홈 스튜디오로 사용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3, 4층은 저희가 거주를 하고 있죠.
강미 씨는 오래된 양옥집의 80년대 부잣집 외벽을 상징하던 대리석을 일부 제거하여 새로운 미학을 추구했다.
대리석 아래 숨겨져 있던 붉은 벽돌을 노출시켜 건물의 역사성을 드러내고, 독특한 질감을 연출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독일의 건축 사례에서 영감을 받아 파괴된 듯한 느낌 속에서 따뜻한 감각을 강조한 결과다.
강미 씨는 문을 열었을 때 주방이 가장 먼저 보이도록 공간을 배치하여 손님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주방 창밖으로 보이는 은행나무의 풍경을 가리지 않기 위해 냉장고를 아일랜드 하부에 설치하는 독특한 설계를 도입했다.
호텔용 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통해 냉장고 3대와 냉동고 1대를 아일랜드 하부에 맞춤 제작하여 주방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강미 씨는 영국과 미국 등 해외 출장 시 구매한 다양한 의자를 배치하여 공간에 독특한 불협화음의 미학을 더했다.
한국의 완벽한 밀폐형 창호 대신 미국 거주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오르내리기식 창호를 설치하여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주었다.
강미 씨는 평생 강남 아파트에만 살다가 이화동의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주거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단독주택 생활이 주는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며 신선한 변화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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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준공된 이 양옥집은 줄곧 한 가정이 거주했던 곳으로, 강미 씨는 건물의 오래된 흔적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
우연히 발견된 거친 질감의 노출 천장 부분을 한옥의 서까래처럼 건물의 히스토리를 담은 요소로 보존했다.
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팅 처리만 하여 옛 기운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강미 씨는 미국 에이스 호텔의 도시 재생 기반 인테리어와 컬러감에서 영감을 받아 집을 꾸몄다.
낮은 층고를 보완하기 위해 벽면 하단은 어두운 색으로 칠해 안정감을 부여하고, 상단은 밝은 색으로 마감하여 확장감을 주었다.
이러한 색상 대비를 통해 공간 전체에 안정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주어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강미 씨는 이화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옥상에서 즐기기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꽃과 식물이 가득하도록 조경을 조성했다.
누수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3중으로 철저한 방수 공사를 진행했으며, 건물 하중을 고려하여 가벼운 흙을 채우고 자동 급수 장치를 설치했다.
강미 씨는 집이 단순히 보여지는 공간을 넘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는 궁극적인 무엇이라고 정의한다.
불편함마저도 나만의 취향이 반영된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집은 곧 건축주 자신의 삶을 직접 써 내려가는 자전적 소설과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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