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가 말한 두 가지 질문: 변하지 않을 것에 대한 질문의 중요성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자주 받는 질문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뀔까?”를 언급하며, 이 질문은 흥미롭지만 자신은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뀌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거의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두 번째 질문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위에서만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프 베조스의 '변하지 않을 것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현재 금융 시스템의 모순을 지적하고 비트코인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 저장 방식과 그 본질적 특성인 '규칙 불변성'을 탐구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자주 받는 질문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뀔까?”를 언급하며, 이 질문은 흥미롭지만 자신은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뀌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거의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두 번째 질문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위에서만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은 낮은 가격, 빠른 배송, 그리고 많은 선택지를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10년 뒤에도 이 세 가지 욕구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도 더 비싼 가격이나 느린 배송을 원할 리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확신을 바탕으로 아마존은 이 세 가지에 모든 자원을 집중했고, 오늘 들인 노력이 10년 뒤에도 성과를 낼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것은 무엇인가?'라는 두 번째 질문은 거의 던지지 않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단순한데, 사람은 오늘의 노동을 미래로 옮기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난 5천 년 동안 한 번도 변하지 않은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가치를 보존하려는 인간의 욕구와는 반대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돈은 가만히 두면 매년 조금씩 가치가 줄어드는, 즉 녹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이러한 현상이 우리 통장 안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돈을 둘러싼 조건들, 예를 들어 금리, 정책, 통화량 등은 계속해서 변하며,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주체들도 몇 년마다 바뀌어 어제 옳았던 방향이 오늘은 정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평생 모은 저축을 평생 규칙이 바뀌는 판 위에 올려놓고 살아온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이 그토록 조급해하고 자주 흔들리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발밑이 흐르는 물과 같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심하게 변동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의 주가 대신 고객의 욕구를 붙잡았듯이, 비트코인 또한 가격 변동성보다는 '규칙의 불변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아마존 주가가 매일 변해도 낮은 가격을 원하는 고객의 마음은 변치 않았던 것처럼, 비트코인 역시 가격은 매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 근본적인 규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의 규칙은 고정되어 있으며 예측 가능하게 작동합니다.
학교 공부도 잘하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경제 뉴스도 챙겨보는 소위 '똑똑한'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실체가 없다”, “돈이 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똑똑한 사람들이 오히려 비트코인 앞에서 더 강하게 저항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됩니다. 그들은 비트코인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단순히 안 된다고 치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우리는 현재의 법정화폐(Fiat) 시스템에서 특정한 경제관념을 학습해왔습니다. 돈은 국가가 발행하는 것이고, 물가가 해마다 오르는 것이 정상이며, 오히려 물가 하락은 큰 문제라고 배웠습니다. 또한, 돈은 은행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고 복잡한 금융 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고 교육받았습니다. 경제 위기가 닥치면 국가가 돈을 풀어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피아트 시스템'이라는 동굴은 우리에게 세상을 재는 특정한 '자'를 쥐여주었습니다. 이 자는 무엇이 안전한 자산인지, 무엇이 정상적인 화폐인지, 무엇이 믿을 만한 기관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우리는 이 자로 평생 세상을 재며 살아왔고, 이 자 없이는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을 만큼 익숙해졌습니다. 이러한 자를 손에 쥔 채 사람들은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자산 앞에 서서, 발행 주체가 없고, 가치를 보증하는 국가가 없으며,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위기 때 누가 책임지느냐는 등의 질문을 당연하게 던지며 비트코인을 평가합니다. 결국 국가가 막으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표출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이해하려 할 때, 마치 '자로 온도를 재려는' 것과 같은 잘못된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평생 자만 써 왔기에 온도라는 개념 자체를 상상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정보가 없어서 비트코인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뉴스, 유튜브, 지인들의 대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접하지만, 그렇게 얻은 정보들은 대부분 '버블이다', '폰지 사기다', '내재 가치가 없다', '전기를 낭비한다', '범죄에 쓰인다', '국가가 막을 것이다', '양자 컴퓨터가 나오면 끝난다'와 같이 왜곡되거나 잘못된 개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와 '나는 이미 안다'는 착각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입니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비트코인에 대해 더 강하게 반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지식과 자존심 때문입니다. 경제를 공부한 사람들은 통화량 조절을 통한 경기 관리를, 금융을 공부한 사람들은 자산 운용을 통한 인플레이션 극복을 정상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배워왔습니다. 이러한 지식으로 시험을 통과하고 직업을 얻었으며, 타인에게 조언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 올린 지식과 노력, 그리고 자랑스러워했던 판단들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비트코인이 100만원일 때 실체가 없다고, 1천만원일 때 거품이라고, 5천만원일 때 국가 규제를 언급하고, 1억원을 넘었을 때 월가의 장난감이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이들은 매번 다른 이유를 들지만, 결론은 바꾸지 않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부정하는 진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미 내린 결론을 지키기 위해 그때그때 새로운 이유를 가져다 붙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부정을 시작하면 그 부정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논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렇게 부정을 쌓을수록 나중에 이를 인정하는 데 드는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이제 와서 인정을 한다는 것은 그동안 자신이 자신 있게 말해 온 모든 순간이 틀렸음을 시인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비트코인은 애초에 사람들에게 '믿으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지 말고 직접 검증하라'고 권고합니다. 컴퓨터 한 대만 있다면 누구나 비트코인 전체 장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코드는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고 규칙 또한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해 온 법정화폐 시스템이야말로 '믿음'을 기반으로 굴러갑니다. 은행이 내 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믿어야 하고, 국가가 화폐를 함부로 찍어내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야만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의 '동굴'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보려면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내가 배운 것이 진리가 아니라 하나의 체제였을 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내가 자신 있게 말해 온 것들이 틀렸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이 순간은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지점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쓴 시간, 노력, 자부심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이 고통의 크기만큼 정확히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이 생겨납니다.
사람이 가난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가난할 수밖에 없는 성향을 가졌거나, 둘째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가난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난을 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격과 습관 중 한두 가지라도 완전히 바꾸거나, 자신을 가난하게 만드는 환경 중 한두 가지라도 결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부자가 되지는 못할지라도 가난에서는 확실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됩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나서도 자신이 열심히 살아왔는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야말로 본인에게 이유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일부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들릴 수 있는 진실일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탓을 하기 전에 자신의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우리가 직접 바꿀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바로 '나 자신'을 바꾸는 일입니다. 정부를 바꾸거나 시대를 바꾸는 것, 또는 돈이 녹는 속도를 바꾸는 것은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바꾸는 것은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며,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비트코인의 핵심 메커니즘은 '작업 증명(Proof of Work)'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의 결정적인 특징은 '지름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더라도 이 문제를 빨리 풀 수 없으며, 요령으로 과정을 건너뛸 수도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무식하게 수없이 많은 숫자를 하나씩 대입해보는 것입니다. 이는 엄청난 시간과 자원, 즉 에너지를 투입해야만 가능한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근본적인 원리가 됩니다.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일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성공할 기회는 0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일한 사람이 더 많은 기록을 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한 번의 행운이 아니라, 꾸준히 쌓아 올린 노력의 총량이 결국 운이 모일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세계에서 자신의 노동을 저장하는 것은 단순히 자산 하나를 구매하는 행위를 넘어섭니다. 이는 지름길이 통하지 않는 정직한 질서 위에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올려두는 일입니다. 남 탓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오늘부터라도 자기 자신을 한 가지만이라도 변화시키는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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