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신생은 실핏줄을 새로 만드는 과정, 큰 혈관 재생 아냐
몸이 산소 부족 신호를 보내면 혈관 세포가 스스로 증식하면서 새로운 미세혈관이 형성된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큰 혈관이 뚝딱 생기는 것이 아니다.
미세혈관 재생 돕는 줄기세포, 당뇨발부터 발기부전·탈모까지 적용 가능성 제시.
몸이 산소 부족 신호를 보내면 혈관 세포가 스스로 증식하면서 새로운 미세혈관이 형성된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큰 혈관이 뚝딱 생기는 것이 아니다.
몸에 들어간 줄기세포가 전부 새 조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을 통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 환경을 조성한다.
혈관신생 과정은 세 가지 핵심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혈관이 자라도록 신호를 전달한다. 둘째, 혈관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다. 셋째, 주변 세포들의 회복을 지원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작용을 통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는다.
2025년 발표된 한 임상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만성 당뇨발 환자 10명에게 태줄 유래 줄기세포가 만든 분비 물질을 상처 주변에 주사했다. 그 결과, 10명 모두 평균 약 4주 만에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었으며, 24개월 동안 재발이 없었다. 엑소좀 제제를 사용한 다른 연구에서도 표준 치료 대비 치유 기간이 6주에서 20주로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막힌 큰 혈관을 직접 뚫는 것이 아니라, 미세순환과 염증 환경 개선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발목과 발가락의 큰 혈관 수치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발기는 음경 해면체 안으로 피가 충분히 들어와 머무는 혈관 반응이며,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 투여 후 발기 기능 점수 개선 및 효과 지속이 확인되었다. 탈모의 경우, 모낭이 자라는 데 중요한 미세 혈류와 염증 환경을 개선하여 모발 밀도와 굵기 증가를 관찰할 수 있었다. 남성 호르몬이나 유전 문제 외에 미세혈관 환경이 탈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당뇨발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 감염 치료, 죽은 조직 제거 등 기존 치료가 여전히 중요하며, 줄기세포는 이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만능 치료법이 아니다. 중증 하지허혈 환자도 시술 등 표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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