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터 비유: 공장 구조 재설계해야 생산성 증가
작은 모터가 개별 기계에 도입되어 공장 구조가 새롭게 재편되자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가 나타났다.
진정한 생산성 증가는 작은 전기 모터가 개별 기계에 도입되고 공장 구조를 재설계했을 때 이루어졌으며, 지식 노동 시스템 또한 전체 작업 흐름(workflow)이 통째로 바뀌어야만 실제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코스맥스 고종옥 부문장이 전하는 ERP 생태계의 AI 전환과 지식 노동의 미래
작은 모터가 개별 기계에 도입되어 공장 구조가 새롭게 재편되자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가 나타났다.
진정한 생산성 증가는 작은 전기 모터가 개별 기계에 도입되고 공장 구조를 재설계했을 때 이루어졌으며, 지식 노동 시스템 또한 전체 작업 흐름(workflow)이 통째로 바뀌어야만 실제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SAP, Oracle, Salesforce 등 대형 SI 기업이 주도하는 이 생태계는 폐쇄적이고 거대한 구조를 띤다.
10년 주기의 차세대 ERP 프로젝트는 막대한 재건축 비용을 발생시키며, 시스템은 현업의 워크플로우보다 재무 장부 작성을 위한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코스맥스 고종옥 부문장에 따르면, 10년 주기로 ERP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관행은 회사 내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수많은 업무 프로세스를 즉각 반영하지 못하게 한다.
이는 10년에 한 번 과거 10년 치 프로세스 전체를 일괄 정비해야 하는 비효율을 낳으며, 시스템이 운영 중인 상태에서 업그레이드를 수행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와 함께 현업의 업무 강도를 가중시킨다.
최근 기업 내부에서는 이미 시중에 있는 SaaS 솔루션마저 직접 개발하여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Slack이나 Notion과 같은 협업 도구들도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구성하거나 만들어 쓰는 사례가 늘면서 기업 IT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기술 부채를 방치한 채 외부 솔루션만 덧붙이는 관행이 임원진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 채 외부 솔루션만 덧붙이는 방식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며, 차세대 ERP 프로젝트의 높은 실패율과 운영 중 개선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현실적인 말로는 똥이라고 부르죠. 잔뜩 쌓여 있는 이 기술 부채를 전혀 안 건드린단 말이에요. 개선도 돼야 되고, 어느 시점이 되면 깔끔하게 넘어가야 되고. 이게 누가 해도 굉장히 어려운 문제예요.
빠르게 발전하는 회사일수록 업무가 매뉴얼화되어 있지 않고,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를 통해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산재된 업무 방식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어렵게 하는데, AI를 활용하면 IT 컨설팅 없이도 도메인 전문가 스스로 암묵지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부서별 핵심 워크플로우를 스스로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조직 내 기업가 정신과 개발 문화가 확산한다.
엑셀 중심의 단절된 업무 프로세스가 사내 소프트웨어로 전환되면서, 계산 과정의 수많은 중간 데이터들이 ERP에 기록되어 데이터 자산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하향식 및 상향식 혁신을 의미한다.
그 결과 10년에 한 번 가능했던 프로세스 컨설팅 결과가 이제는 매 순간 도출되며,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SAP나 더존 같은 전통적인 ERP 시스템은 회계 투명성 검증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회계 법인으로부터 신뢰를 얻는다.
이는 데이터 수정 시 역분개와 같은 규칙을 강제하고, DB 트랜잭션 단위로 업무를 묶어 처리하는 구조 덕분이며, 이러한 신뢰성으로 인해 기업들은 유명 ERP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제약에 직면한다.
결국 회계법인에서 SAP 데이터거나 더존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존의 데이터는 믿을 수 있고, 그 외에는 못 믿겠다고 하면 그게 믿을 수 있다고 증명해야 되다 보니까 현실적으로는 결국 유명 ERP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폐쇄적인 SAP 생태계 특성상 ABAP 외 언어 경험이 부족한 인력이 대다수이며, 이들은 분업화된 구조 탓에 타 모듈 이해도가 낮다. 결과적으로 희귀한 ABAP 개발자들은 특급 개발자에 준하는 고비용 구조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ABAP 개발자는 다른 언어 경험이 부족하며, 업무가 분업화되어 있어 타 모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과거 스타트업이나 빅테크 기업에 집중되었던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이제는 채용 동결로 인해 제조업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강북 IT 분야에서도 기존에 채용하기 어려웠던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스맥스 PI 혁신 부문 역시 이러한 인재 풀의 재편 속에서 AI 전환(AX)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며 채용 사례를 늘리고 있다.
이는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인이 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AI 도입 후 7~8개월 만에 향후 2~3년간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투자비 70억 원을 절감하는 정량적 성과를 달성했다.
매년 발생하는 유지보수 비용 또한 내년부터 70% 이상 절감될 예정이며, 올해에만 이미 10억 원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였다.
이러한 재무적 성과는 AI 기반 혁신이 즉각적인 투자 회수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히 기술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AI 도입은 하루 300건에 달하는 팀즈 메신저 업무 요청과 같은 불필요한 소통 비용을 대폭 줄였다.
기존 업무의 자동화 및 프로세스 간소화가 이루어지면서 기존 업무 자체가 통째로 사라지거나 효율화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인력이 내부로 합류하며 사내 핵심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다.
스타트업 업계는 ERP 시스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 Notion이나 Google Storage와 같은 간편한 도구를 주로 사용한다.
전통 산업의 회계 업무는 외부 대행이나 간단한 소프트웨어로 처리 가능해 IT 접점이 적었지만, AI의 발전으로 이 숨겨진 거대한 IT 시장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기존 ERP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새로운 솔루션의 등장을 촉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스맥스 고종옥 부문장은 매우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2년 안에 전사적인 조직 변화가 완료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주요 업무 영역은 앞으로 6개월 단위로 빠르게 변화하며 가속화된 진화를 보일 것이며, 이는 사람이 로봇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영업, 공장, 연구소 등 업무 단위별로 점진적인 역량 강화가 이루어지는 형태를 띤다.
AI 시대에 지식 노동자가 루틴한 업무 숙련도에만 안주한다면, 자신의 역할이 AI에 의해 위협받을 수 있다.
고종옥 부문장은 직무에 대한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업무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스스로 기존 업무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체된 상태에서 안주하는 인력은 대체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능동적인 태도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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