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조명옥 할아버지, 돼지 삼삼이와 돌배 농사
수세미 등과 함께 약재로 사용되는 돌배는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아버지는 삼삼이가 밭에 떨어진 돌배 중에서도 깨끗한 것만 골라 먹는다고 전하며 영리함을 칭찬했다.
진도 오일장의 명물 돼지 삼삼이가 다리 불편한 할아버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
수세미 등과 함께 약재로 사용되는 돌배는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아버지는 삼삼이가 밭에 떨어진 돌배 중에서도 깨끗한 것만 골라 먹는다고 전하며 영리함을 칭찬했다.
수확이 끝나면 삼삼이의 활약이 시작된다. 할아버지가 특별히 만든 수레를 삼삼이는 거부감 없이 끌고 농작물 배달을 능숙하게 수행한다.
이동 중 자동차가 접근하면 스스로 멈추거나 피하고, 집까지 정확히 찾아가는 등 영리한 모습을 보인다.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해 농작물 운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삼삼이의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작업을 마친다.
조명옥 할아버지는 4년 전 사고로 작은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아들이 사고를 당했을 당시 14마리 중 젖을 먹지 못해 약하게 태어난 삼삼이를 할아버지가 직접 거두어 젖을 먹여 키웠다.
이후 삼삼이는 할아버지의 아픔을 위로하는 존재가 되었고, 둘은 서로에게 깊이 의지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할머니는 사료나 남은 밥을 주면 될 일을 할아버지가 지나치게 정성껏 챙기는 모습에 못마땅해한다.
할머니는 본인이 최고라고 이야기하지만, 할아버지는 삼삼이를 향한 지극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돼지를 자식처럼 생각하여 이름을 삼삼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한다.
"아침밥을 먹여야지. 안 먹으면은 배가 홀쭉하고 힘이 없어. 삼삼이가 먹어야 건강하고 배달 잘하지"라고 강조한다.
할아버지는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하여 비둘기나 고양이 등 여러 동물을 늘 함께 데리고 다녔다.
삼삼이는 심지어 과일 그림이 그려진 간식을 알아볼 정도로 영리한 모습을 보인다.
좁은 골목길을 자유자재로 지나다니며 임무를 완수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신기함과 웃음을 선사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판매 중인 상품에는 일절 손을 대지 않고 오직 할아버지가 주는 간식만 먹는 신통함을 보인다는 것이다.
진도 오일장에서 삼삼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이는 자연스럽게 할아버지의 장사 매출로 이어진다.
조명옥 할아버지는 "돼지 보러 오고 그래 갖고 삼삼이 때문에 장사가 잘돼요"라며 삼삼이 덕분에 장사가 더 잘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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