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사랑 3부작’ 중 두 번째 책 소개
그는 3부작을 모두 읽어보기 위해 두 번째 작품인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먼저 읽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모든 단계를 철학적이고 현실적으로 다룬 알랭 드 보통의 작품이 깊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3부작을 모두 읽어보기 위해 두 번째 작품인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먼저 읽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책은 소설과 에세이 형식을 절충한 독특한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은 소설과 같은 이야기를 서술한 뒤, 이어서 그 내용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전개합니다. 외과의사 이준서는 이러한 구성이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사랑에 대해 딱딱하게 설명하는 방식은 지루할 수 있고, 개인적인 경험만을 늘어놓는 것은 너무 한정적인 시각을 제공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 책은 구체적인 경험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설명을 곁들여,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고전 문학에서도 사랑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지만, 그 작품들은 독자 스스로 해석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이야기를 제시한 후, '잘 들어'라고 말하듯이 명확하게 설명을 덧붙여 독자들이 사랑의 본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과의사 이준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특성상 '초보', '중수', '고수'와 같은 단계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사랑이 인간의 오묘한 감정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경험이 적어도 처음부터 '고수'처럼 사랑을 잘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어떤 사람은 평생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지능이나 다른 능력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서는 알랭 드 보통이 이 책에서 자신을 깊이 드러내는 글쓰기 방식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그는 작가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독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한 사적인 내용들을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대담함에 감탄하며, 임경선 작가의 사례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이 가상의 인물인 클로이와의 관계를 다루더라도, 그 내용이 실제처럼 느껴질 만큼 구체적이고 진솔했기에 이러한 글쓰기가 매우 존경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서는 이러한 자기 고백적인 구성이 독자들에게 흡입력 있게 다가가며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분석하며, 자신도 이러한 글쓰기 방식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책들은 각 단락 앞에 번호를 매기는 독특한 구성 방식을 사용합니다. 한 장 안에 여러 개의 짧은 단락들이 각각 번호를 가지고 독립적인 생각을 담아냅니다. 외과의사 이준서는 이러한 구성이 너무 단편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해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어 '1. 사랑은 이렇다. 2. 그래서 내 생각은 이렇다. 3. 어떤 철학자는 뭐라고 말했다'와 같이 짧고 명확하게 끊어지는 문단들이 독자들에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책은 남녀가 만나 사랑을 시작하고, 그 사랑이 깊어지고 익숙해지며, 결국 어떤 계기로 사랑이 식고 이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룹니다. 외과의사 이준서는 이를 '사랑의 생병사'라고 표현하며, 사랑이 하나의 패턴을 가진다는 자신의 평소 생각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책의 영문판 뒷표지에도 '사랑에 대한 생로병사'라는 문구가 언급되어 있어, 이별에 대한 내용이 스포일러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이 책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는 과정만 다루었다면 앞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겠지만, 사랑에는 반드시 '뒷단'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결혼 서약처럼 사별이든 단순히 헤어짐이든, 사랑의 끝은 피할 수 없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이별까지 포함해야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치 생존 본능이 인종에 따라 강하거나 약하지 않듯이, 사랑과 이별의 슬픔 또한 원초적인 본능에 가깝기 때문에 전 인류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서는 이 책에서 사랑의 만남이 가진 랜덤성(우연성)과 필연성에 대한 고찰이 흥미로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살면서 중요한 사랑은 보통 두세 번 정도 찾아오는데, 그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 내포된 우연성에 대한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알랭과 클로이가 비행기 옆자리에 앉을 확률을 산술적으로 계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그 만남을 필연적인 것으로 믿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우연과 필연 중 어느 하나로 결론을 내리지 않지만, 이준서 역시 이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단순히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쉬움이 크며, 그 만남이 없었다면 인생의 불확실성이 너무 무섭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간은 '이 사람을 만날 운명이었다'고 믿고 싶어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다시 태어나도 만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이 비록 어리석어 보여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보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서는 알랭 드 보통의 책에 나오는 육체적 사랑의 진도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알랭과 클로이가 키스하고 잠자리를 함께하는 날에 대한 묘사가 철학적이고 학술적으로 풀어져 있어 천박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작가는 만난 첫날부터 성욕을 이기지 못하고 육체적 관계를 가질 경우, 싹트고 있던 사랑이 죽어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마치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갑자기 품으로 뛰어들 때 반사적으로 움츠러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은 육체적인 사랑에 있어 너무 빠른 허용은 상대방이 감사함을 모르게 하고, 반대로 너무 허용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떠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양의 희망과 절망이 섞여 있는 상태가 건강한 관계로 이어진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이준서는 밝혔습니다. 그는 이 조언이 상대를 기술적으로 다루라는 의미가 아니라, 진정으로 상대방을 소중히 여긴다면 육체적인 쾌락은 부수적인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외롭고 짝을 찾고 싶은 마음에 사람을 만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서는 알랭 드 보통의 책에서 남녀 관계의 갈등에 정신 분석적인 요소가 깊이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모든 행동에 원인이 있다는 믿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남녀 관계에서는 그러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알랭 드 보통의 다른 작품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에서도 강조된 것처럼, 부모의 관계와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양육했는지가 자녀의 연인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해당되며, 부모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과 자녀를 대하는 방식이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근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과의사 이준서는 남녀가 싸울 때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실제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관계가 좋을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던 사소한 일들이 어떤 계기로 인해 갈등이 커지는 것은, 그 이면에 다른 근본적인 원인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부부들이 '이걸 가지고 이렇게까지 싸울 일이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싸움의 표면적인 이유 뒤에는 항상 숨겨진 섭섭함이나 불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시비를 걸거나 섭섭함을 표현할 때, 상대방에게 잘못이 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자신이 상대방에게 섭섭함을 느끼게 할 만한 행동은 없었는지 먼저 되짚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갈등 해결의 첫 단계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지점입니다.
외과의사 이준서는 배우자에게 자신의 속마음이나 섭섭한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배우자가 복받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상대방이 '이럴 바엔 나한테 그냥 얘기해 주면 되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남편이나 아내가 '여보, 잠깐 얘기를 하자'고 먼저 제안하며 자신의 섭섭한 마음을 꺼낼 수 있다면, 이는 관계에 있어 매우 소중한 능력이며 그런 배우자를 둔 사람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서는 어떤 책들은 분명히 가르침을 주려고 하지만, 독자가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너무나 많은 공감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독자들에게 깊이 와닿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독자들의 경험과 감정을 건드려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책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책이 가진 높은 가치에 비해 읽은 사람이 적다는 점에 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준서는 이 책이 사랑의 다양한 측면을 깊이 있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통찰과 공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사랑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서는 이 책에 담긴 가르침들이 실질적으로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음악이나 다른 학문과는 달리, 이 책은 사람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가르침들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서는 이러한 내용들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교육 과정에서도 이 책을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책은 사랑의 시작뿐만 아니라 이별에 대한 내용도 비중 있게 다룹니다. 이준서는 이 책이 이별의 조짐이 보일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이별 후 상대방을 잊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시기에 자신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이별의 과정을 공감하고, 그 시기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단순히 내용을 빨리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읽는 도중 멈춰 서서 생각하고 곱씹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로는 메모를 해가며 읽을 정도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었으며, 이러한 경험은 흔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책이 그렇게 두껍진 않거든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좀 두고 읽게 됐어요. 왜냐면 좀 읽다가 다음 내용을 다시 읽고, 다음 내용을 빨리빨리 읽고 이렇게 하는 거보다 좀 읽다가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런 면이 있어서 정말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경우 많지 않지만 메모를 해 가면서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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