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아시아 빈곤 선교 센터의 줄임말
활동 초기 외국에서 사역을 시작한 배경을 고려해 영어 약자 ‘CAMP(Center for Asian Mission for the Poor)’를 명칭으로 택했다.
필리핀 등 외국에서의 사역 경험이 영어 명칭 사용의 시발점이 됐다.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가 필리핀 빈민 지원부터 청년 자립 교육까지, 나눔의 철학을 설명했다.
활동 초기 외국에서 사역을 시작한 배경을 고려해 영어 약자 ‘CAMP(Center for Asian Mission for the Poor)’를 명칭으로 택했다.
필리핀 등 외국에서의 사역 경험이 영어 명칭 사용의 시발점이 됐다.
이철용 대표는 목회 활동 중 건강 악화로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새벽에 세 살, 네 살 된 아이들이 맨발로 마대자루를 들고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고, 병과 캔을 팔아 생계를 잇는 아이들의 처지에 깊이 공감하며 빈곤 퇴치 사역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캠프는 한국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필리핀 4개 지역에서 활동한다. 주요 거점은 블락한 이주민 마을과 딸락 지역의 농업 사업이며, 마닐라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민다나오 다바오 지역까지 농산물 유통 및 자립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필리핀 전역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
마닐라 동북쪽 약 40km에 위치한 타워빌은 2010년 이철용 대표가 처음 방문했을 당시 인구 5만 명 규모의 이주민 마을이었다.
정부가 작은 야산에 벽돌집을 짓고 사람들을 모았지만, 일자리가 전혀 없어 주민들의 빈곤이 심각했다.
마을에는 의료 시설이 없었고, 초등학교 교실 부족으로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
캠프는 한국인 주도로 모든 것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꾸려나가도록 돕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주민들은 협동조합을 조직하여 공장 운영, 농사, 유치원 교육 등 마을에 필요한 일자리와 삶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립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서관, 유치원, 기술 교육, 의료 시스템 구축 등 마을의 다양한 필요에 맞춰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캠프의 차별점이다.
캠프는 외부 자원 의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닭 300마리 규모의 소규모 양계 사업을 시작했다.
친환경 유기농 자연 양계 방식을 채택하여 생산된 유정란은 마닐라 거주 한국 교민들에게 유통되며, 팜 투 테이블(Farm-to-Table)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
닭을 한 300마리 키우는 건 그렇게 외부에 돈이 안 필요한 거거든요. 그런 것들은 좀 지역민들이 자립적으로 할 수 있지 않겠나
이러한 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외부 자원을 통해 교육, 의료 등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캠프의 역할이다.
캠프는 봉제 센터를 운영하며 저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필리핀 국립대학 지역개발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바자회 진행을 도왔고, 이를 통해 주민들은 자체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어머니들이 아 우리 제품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국립대 교수들이나 할아버지 이러면서 자신감을 얻고 이런 일이 있었죠.
이철용 대표는 서울 옥수동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중학교 진학이 간절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양친회(현 플랜코리아)’를 통해 미국의 대학생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의 기회를 얻었다.
과거 도움을 받았던 경험은 지역 개발 활동의 강력한 동기가 되어, 받은 것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어졌다.
이철용 대표는 IMF 이후 장애인과 외국인 등 소외 계층의 정보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 최초의 인터넷 언론인 ‘위드뉴스’를 창간하여 사회적 제도 개선과 필요한 정보를 전파하는 수단으로 언론 활동을 전개했다.
이 부분들이 단절된 그러한 집에서 정보를 받아보고 또한 제도를 바꾸고 이러한 걸 뭘로 할 수 있을까? 나도 장애인들을 위해서 이런 인터넷 언론을 하게 되면 사회적 확산도 일으키지 않겠나
이철용 대표는 필리핀 현지 장애인들을 위해 인터넷 서버를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 기획을 시도했다.
하지만 필리핀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과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접근성 한계에 부딪혔고, 단순 정보 제공에서 직접적인 빈곤 지원 활동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캠프는 필리핀 주택개발청(NHA)의 40주년 기념식에서 전국 사무소 추천을 통한 내부 경쟁 끝에 우수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외국인 NGO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사전에 시상식 정보를 충분히 받지 못해 필리핀 전통 의상인 ‘바롱’ 대신 평상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철용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 상을 받는 뜻밖의 경험을 했다고 회상했다.
캠프는 재생산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형태로 조직하는 데 주력한다.
타워빌 마을은 노동자들이 월급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해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웃을 돕는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아동이나 여성 중심인 한국의 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고등학교를 마친 필리핀 청년들을 위한 교육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캠프는 이 청년들에게 한국의 경량 철골 징크하우스 건축 기술을 가르쳐 직접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돕고, 개인의 출세가 아닌 지구 문제 해결을 위해 공부하도록 독려하며 장학 제도를 연결하고 있다.
캠프는 아동이나 여성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고교 졸업 필리핀 청년들에게 경량 철골 징크하우스 건축 기술을 가르친다.
한국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3년 차에는 직접 시설물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시킨다.
이들은 단순 노동을 넘어 지구 문제와 공동체 미래를 토론하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에게 장학 제도를 연결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캠프는 교육받은 청년들이 현재 진행하는 사업의 핵심 요원으로 성장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해당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사회에 기여하도록 돕고, 차세대 육성이라는 조직 본연의 목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철용 대표는 장소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삶은 귀하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앙인으로서 결과보다 주어진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는 태도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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