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살구나무와 빗소리 같은 낙과 소리
지윤 씨가 생활하는 한옥 마당에는 100년이 넘은 살구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작업실에 누워 있으면 후두둑 떨어지는 살구 소리가 빗소리처럼 들려 오감을 즐겁게 한다.
밀양의 80년 된 한옥 '무봉당'에서 자급자족하며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지윤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지윤 씨가 생활하는 한옥 마당에는 100년이 넘은 살구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작업실에 누워 있으면 후두둑 떨어지는 살구 소리가 빗소리처럼 들려 오감을 즐겁게 한다.
지윤 씨는 대나무를 직접 골라 작업에 활용하며 한옥을 고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옷 짓기를 넘어 집을 짓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현재의 작업들이 그 꿈을 향한 전초전이다.
부산에서 밀양으로 이주한 지윤 씨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우연히 마주한 한옥에 첫눈에 반했다.
탁 트인 평지에 펼쳐진 공간과 집 안의 서까래, 그리고 담벼락 너머 보이는 산을 통해 사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생활한다.
지윤 씨는 무봉당이라는 공간이 주는 자연스러운 느낌에 영감을 받아 미니 한복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옷의 봉제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든다는 뜻의 '무봉'에서 착안해 집의 이름을 '무봉당'이라고 지었으며, 직접 만든 공간에서 큰 행복을 느낀다.
지윤 씨는 다른 사람이 정해 놓은 가치와 성공 기준을 쫓는 삶 대신, 시골살이를 통해 자신만의 만족을 찾았다고 말한다.
몸을 움직여 복잡한 감정을 해소하거나 햇볕과 바람에 육포를 말리는 등 자급자족하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다.
지윤 씨는 건축 전문가들과의 대화에서 무봉당이 80년 넘은 고택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한옥에 그녀의 손길이 더해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
지윤 씨는 밤 9시까지 이어진 작업 끝에 직접 창호지를 새로 발랐다며, "요거 제가 새로 창호지 바른 거예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밤 9시까지 이어지는 작업은 고되지만 그 과정에서 느끼는 만족감은 남다르다.
지윤 씨는 고려청자 패턴이 들어간 원단을 특별히 주문하여 수제 카드 지갑을 만들었다.
그녀의 뛰어난 손재주로 만든 공예품에 친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윤 씨의 친구는 30대 같으면 당장 시골살이를 시작할 것 같지만,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에 지윤 씨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마음이 끌릴 때 바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달고나 만들기에 나선 친구들은 타이밍을 놓쳐 실패하면서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다.
달고나 제작 중 타이밍을 놓쳐 여러 번 실패하는 과정에서도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윤 씨는 '맛집 앞에 줄 서느니 내가 맛집이 되고 만다'는 자신의 지론에 따라 직접 숯불구이 파티를 준비했다.
지난밤부터 공들여 재운 고기를 숯불에 굽고 부산식 물떡을 함께 선보이며 손님들에게 특별한 만찬을 대접했다.
지윤 씨는 직접 재운 고기를 숯불에 구워 지인들에게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인들은 직접 만든 음식들을 맛보며 행복해했고, 지윤 씨의 '맛집은 내가 만든다'는 지론이 파티에서 빛을 발했다.
지윤 씨는 부산의 별미인 물떡을 준비하여 손님들에게 특별한 포차 분위기를 선사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물떡을 맛본 지인들은 신기해하며 즐거워했고, 함께 어울리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지인의 배우자는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지윤 씨처럼 살고 싶다며 노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지윤 씨는 부러움에 머물지 말고 즉각 행동에 나서는 태도가 거창한 계획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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