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확정 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부터 언급
대미 투자 펀드에 대한 사전 정보가 일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먼저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펀드는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로, 이 중 약 540억 달러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배정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1,000억 달러는 원전, 나머지는 가스 발전에 할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미 투자 펀드의 배경과 한국 기업들의 참여, 그리고 그에 얽힌 전략적 셈법을 심층 분석한다.
대미 투자 펀드에 대한 사전 정보가 일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먼저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펀드는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로, 이 중 약 540억 달러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배정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1,000억 달러는 원전, 나머지는 가스 발전에 할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키스키 지역의 가스 압력이 약해져 채굴 단가가 상승하면서 지역 주민의 난방과 발전용 가스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가스 압력이 약해지면서 채굴 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난방 및 발전용 가스 확보가 시급한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니키스키 쪽이 고갈이 좀 됐어요. 천연가스 고갈이 된다는 표현을 좀 신경 쓰실 필요가 있는데 이게 없어진다는 게 아니고 거기서 이제 압력이 좀 약해져요.
노스슬로프는 1960년대 후반부터 유전으로 개발되었으나, 석유와 함께 산출되는 가스를 처리할 기술과 파이프라인이 없어 다시 주입하거나 태워버리는 방식으로 방치됐다.
약 7억 톤 규모의 가스가 잠들어 있으며, 30년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한 액화 및 운송 인프라가 미비한 실정이다.
2008년 BP와 코노코 필립스가 합작하여 알래스카 가스를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수송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했으나, 2010년 셰일 가스 혁명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셰일 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알래스카 LNG의 경제성이 악화되었고, 이후 추진된 여러 시도 또한 경제성 논란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다.
알래스카 남부 니키스키 지역의 가스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상원까지 공화당이 장악하는 발판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이게 왜 트럼프 대통령한테 굉장히 중요하냐면은 일단은 아까 그 남쪽에 있는 니키스키 지역에서 가스가 없잖아요. 지금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상원까지 넘어가면 안 된다. 그래서 이거를 잡기 위해서 좀 더 강하게 얘기한다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호르무즈 해협이나 파나마 운하를 거치지 않고 태평양을 가로질러 9일 내 도착 가능한 물류 경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할 대안으로 평가된다.
호르무즈 해협, 말라카 해협, 대만 해협 등 기존 해상 운송로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회피하고, 파나마 운하 통과 비용 불확실성이나 희망봉 우회 없이 태평양을 직항하여 9일 내 도착 가능한 효율적인 운송 경로를 제공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프로젝트 지분 3.5% 취득과 함께 1,300km 파이프라인 건설에 필요한 특수 강관 수요가 국내 업계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이 LNG 프로젝트 지분 3.5%를 취득하여 수직 계열화를 꾀하고 있으며, 연간 2,000만 톤 규모의 LNG 운반 수요는 국내 조선사들의 LNG 운반선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300km짜리 파이프라인을 만들려 그러면은 또 우리나라가 또 강관을 잘 만듭니다. 그리고 그 강관 중에서도 좀 특수한 강관인데 워낙 추운 지역이다 보니까 두꺼운 후판으로 만든 강관이 필요해요.
알래스카 LNG 사업은 천연가스 정제, 파이프라인 건설, 액화 터미널 구축 등 약 54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비용이 투입된다.
영구동토층, 해발 2,000m의 산악 지대,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통과해야 하며, 과거 7.9~9.0 규모의 지진 이력으로 강력한 내진 설계가 필수적이다.
이는 천연가스 자체 가격에 비해 운송 및 가공 인프라 구축비가 과도하게 높은 구조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금융권은 20년 동안 연간 2,000만 톤 중 1,600만 톤 이상의 장기 구매 확약을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필수 대출 조건으로 내걸었다.
금융권에서는 20년 동안 연간 2,000만 톤의 LNG 중 최소 1,600만 톤을 구매하겠다는 확약이 있어야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장기 계약에 대한 부담과 함께 태양광+ESS 등 대체 에너지의 가격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건설 시 1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알래스카 현지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높은 임금 부담이 예상된다.
공사비가 20% 증가할 경우 10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지분 투자 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떠안을 위험이 크다.
한국이 100% 투자하는 223억 달러 규모의 텍사스 AI 전용 발전소 프로젝트는 2029년 1단계(1.9GW) 가동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운영되어 리스크를 분산한다.
반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1,300km의 파이프라인 전체를 완공해야만 가동이 가능하므로, 중도 포기 시 막대한 매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존재한다.
미국의 전기요금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은 톨링(Tolling) 방식을 제안하여 발전소 임대 형태로 연료비를 변동비로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PPA(전력구매계약)와 결합하여 비용 회수의 가시성을 높이고, 전력 판매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미국 정부는 고객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프로젝트가 자체 자금으로 진행되므로 파이낸싱 목적의 사전 고객 확정은 불필요하다.
1,0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웨스팅하우스 AP1000 6기와 한국형 APR1400 2기를 건설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순차적인 건설 방식으로 가시성이 높으며, 이번 협상을 통해 한국의 APR1400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한국은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일부 인수하여 이사회 진입 및 발언권 확보를 추진했으나, 미국 측의 반대로 당초 희망했던 20% 지분 매입은 무산됐다.
결국 상징적인 수준인 5~10% 지분 참여로 가닥이 잡혔으며, 이는 실질적인 이사회 의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정관 전 산업부장관과 김용범 전 정책실장은 대미 투자 협상 타결 과정이 매우 긴박했으며, 협상 막판까지 타결 여부가 불투명했다고 회고했다.
한국 측이 협상에 '상업적 합리성' 조항을 삽입한 배경에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강행할 경우 협상 담당자가 한국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리스크를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이 조항은 협상 담당자의 개인적인 책임을 경감하고, 국가 차원의 결정을 보장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개별 사업 단위 정산 방식이 묶음 정산 방식으로 변경되어, 한쪽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사업의 이익으로 보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또한 원리금 회수 전에는 5:5, 이후에는 미국이 9를 가져가는 기존 수익 배분 구조의 불합리성을 완화하여 20년 이후에도 5:5 비율을 유지하도록 협상함으로써 한국 측의 손실 방어 기제를 강화했다.
이번 대미 투자 펀드 참여는 한미 간 무역 불균형 해소와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육지책 성격이 강하다.
LNG, 원전, 가스전 개발 등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험이 부족한 분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트랙 레코드'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시장에서의 경험 축적은 향후 20~30년간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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