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속 왜곡된 크기 인식 바로잡기
세계 지도에 익숙한 시각과 달리 태국은 노르웨이보다 면적이 58% 더 크며, 소말리아는 노르웨이보다 두 배 더 큰 실제 면적을 가졌다.
지도상에서는 노르웨이가 소말리아보다 2.5배 더 크게 그려져 실제 크기와의 괴리가 상당하다. 마다가스카르 섬 역시 핀란드보다 실제 면적이 더 크지만 지도상에서는 반대로 나타난다.
왜곡된 메르카토르 지도 대신 새로운 표준 제안, 세계관 변화의 시작
세계 지도에 익숙한 시각과 달리 태국은 노르웨이보다 면적이 58% 더 크며, 소말리아는 노르웨이보다 두 배 더 큰 실제 면적을 가졌다.
지도상에서는 노르웨이가 소말리아보다 2.5배 더 크게 그려져 실제 크기와의 괴리가 상당하다. 마다가스카르 섬 역시 핀란드보다 실제 면적이 더 크지만 지도상에서는 반대로 나타난다.
아프리카 대륙은 그린란드보다 약 14배 큰 실제 면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세계 지도에서는 두 지역의 크기가 비슷하게 보인다.
이는 아프리카가 작게 그려진 것이 아니라, 북반구에 위치한 극지방 국가들이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왜곡은 3차원 지구를 2차원 평면에 구현하는 투영법의 한계에서 비롯된다.
둥근 공 형태의 지구를 네모난 평면 지도에 옮길 때, 나라와 대륙의 모양, 면적, 거리, 방향 또는 각도 중 최소 하나는 왜곡될 수밖에 없다.
어떤 지표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세계 지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도는 자연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 아니라 특정 목적을 위해 설계된 도구인 셈이다.
이 지도는 나침반이 가리키는 일정한 각도를 지도상에서 완벽한 직선으로 그릴 수 있도록 북쪽으로 갈수록 간격을 수학적으로 늘려 각도를 보정하는 도법이다.
메르카토르 도법은 적도에서 멀어질수록 면적이 크게 부풀려져 그려지는 특징을 가졌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 남아시아, 중남미 등 적도 주변 지역은 실제보다 상대적으로 작게 표현된다.
현재 구글이나 애플 지도와 같은 웹 기반 지도 서비스 대부분이 메르카토르 도법을 사용하고 있어 면적 왜곡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토고를 중심으로 ‘커넥트 더 맵(Connect the Map)’이라는 이름으로 지도 수정을 요구하는 안건을 UN 총회에 발의했다.
이들은 고정된 지도가 특정 대륙을 작게 표현해 아프리카의 지리적 가치와 잠재력을 훼손하고, 강대국 중심의 세계 지도가 아프리카를 주변부로 밀어내는 효과를 낸다고 인식한다.
태국은 노르웨이보다 면적이 58% 더 크며, 소말리아는 노르웨이보다 실제 면적이 2배 더 넓다.
마다가스카르 섬은 핀란드보다 74% 더 크지만, 지도상에서는 핀란드가 마다가스카르보다 2.7배 크게 그려져 있다.
이러한 면적의 왜곡은 일상적인 세계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왜곡된 지도 크기가 아프리카의 지리적 잠재력이나 가치를 훼손한다고 느낀다.
또한, 이러한 왜곡을 식민주의의 잔재와 연결 지어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도가 권력과 지정학적 힘의 상징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 비중이 급격히 커질 대륙이지만, 기존 메르카토르 지도에서 면적이 왜곡되어 있다.
이에 아프리카 연합은 국가 간 균형과 아프리카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크기를 반영한 'Equal Earth' 지도를 UN에 제안했다.
'Equal Earth' 지도를 사용하면 메르카토르 지도에서 아프리카 비중이 10%였던 것이 20%로, 그린란드는 10%에서 1.5%로 조정되어 실제 면적에 가깝게 표현된다.
새 지도 도입 안건은 찬성 163표, 반대 1표, 기권 6표로 UN 총회에서 가결되었다.
이 결정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학교나 언론 등 공공 영역에서 새 지도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취지이다. 지도로 현실을 직접 바꿀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갖는 세계관의 틀을 새로 만든다는 점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미국은 그린란드 면적이 실제 크기로 줄어드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은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부르거나, 온타리오 호수를 '아메리카 호수'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등 자국의 영토 확장 이미지를 강조하며 지도와 명칭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지도를 지정학적 권력의 언어로 인식하는 미국의 태도를 반영한다.
새로운 'Equal Earth' 지도 도입에 찬성한 국가들조차 자국에 유리한 영토 표기를 위해 지도 내용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일본은 쿠릴열도 표기에, 인도는 카슈미르 영토 표기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며,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영토 표시 문제로 투표에서 기권했다.
찬성 면적을 통합하는 건 찬성하는데 저거는 거꾸로 다시 저 아프리카 돋보이게 만든 거예요. 저것도 또 외곡에 외곡이 있는 거라고.
어떤 지도가 표준이 되느냐는 단순한 과학 기술의 문제가 아닌 정치, 경제, 지정학적 갈등의 산물이다.
이번 UN 결의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목소리가 국제사회 표준 설정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북반구 국가 위주의 세계관에서 인구 및 경제 규모를 정확히 반영하는 다극화 흐름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며, 서방 투자자들이 아프리카를 단일 위험 국가로 묶어 평가하던 관행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UN 투표에서 미국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것은 지도라는 도구의 상징적인 권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은 이번 결의안을 급진적이고 이념적인 안건으로 규정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특정 강대국이나 상업 플랫폼의 획일화된 세계관에 종속되지 않으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평면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 등으로 인해 극지방과 적도 부근의 면적 왜곡이 발생한다. 따라서 구 형태인 지구본은 면적 왜곡 없이 실제 대륙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도구이다.
한국은 위도 약 30도 부근에 위치하여 메르카토르 도법과 'Equal Earth' 도법 간의 크기 차이가 거의 없다.
따라서 새로운 지도법이 도입되어도 한국의 지도상 크기나 위치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제 생각에는 이걸로 하나 저걸로 하나 똑같은 그 위치에 있는 나라인 거 같아요. 메르카토르로 하나 이퀄스로 하나 사이즈가 변함 없는 그 위도 한 30도 정도가 아마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의 다음 글도 받아볼까요?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21편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