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안정에도 반도체주 변동성 우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은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센트리스크, 코어위브, 네비우스, 슈마 등 다수 기업은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광통신 기업들은 AI 인프라 수요가 실제 매출과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수가 이어졌습니다.
AI 산업의 가파른 성장과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과열된 기대치와 하이퍼스케일러 의존성 등 잠재적 위험 요인도 상존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은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센트리스크, 코어위브, 네비우스, 슈마 등 다수 기업은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광통신 기업들은 AI 인프라 수요가 실제 매출과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수가 이어졌습니다.
매출 성장률이 100% 밑으로 나오면 시장이 반응조차 하지 않고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까지 보입니다. 반도체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러한 과도한 기대감은 시장에 불안정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휴가철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매도를 하는 경향이 있어, 반도체 주식들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도체주는 워낙 변동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작은 하락에도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급격한 매도로 이어지거나, 반대로 조금만 좋아지면 다 같이 뛰어드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이러한 계절적 요인과 심리적 취약성이 맞물려 시장의 변동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코어위브, 네비우스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뿐만 아니라 광통신 관련 기업인 코히어런트 루멘통, 슈마, 레노보 등 모든 AI 관련 생태계 기업들의 실적이 매우 좋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포함한 이들 기업들은 일제히 향후 몇 년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CEO는 지난 분기 동안 추적하는 모든 지표에서 수요 전망이 강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AI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중요한 점은 이들 기업 중 상당수가 이미 AI 투자에 대해 고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기업 고객들 또한 마찬가지로 수익을 내고 있어, 아직 생태계 전체의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은 아니지만 투자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4년에서 5년까지의 가시성을 언급하며, 80% 이상의 높은 마진율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현재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인식을 갖게 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체가 3년 장기 계약을 맺더라도 사이클이 하락하면 고객사는 반도체를 사용하지 못하고 재고로 쌓이게 됩니다. 이는 사이클이 회복될 때 엄청난 부담 요인이 되며 고객과의 관계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과거의 장기 계약은 유명무실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이 장기 계약에 강력한 구속력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주주 환원을 확대하기 시작하면, 특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식 수가 현저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현재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돈과 잉여 현금 흐름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할 경우, 주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의 이익이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주당순이익(EPS)은 두 배로 증가하여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주가는 올해 들어 어제까지 110% 상승하며 이미 상당한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러한 급등세는 헤지펀드들이 모멘텀을 노리고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해 공매도와 같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빌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실적 발표 시점에 '셀 더 뉴스(Sell the News)' 이벤트로 인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1년, 6개월, 분기 단위로 길게 본다면 가격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생태계는 심리적으로 매우 취약하며, 조정이 올 때 강하게 올 수 있어 투자자들이 이를 견딜 수 있을지가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반도체 장비와 데이터 센터가 벌어들이는 돈은 결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막대한 투자를 통해 상위에서 하위로 흘러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즉, 반도체 생태계의 모든 매출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와 자금 조달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지속적으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됩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막대한 투자를 위해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대규모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만약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비록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더라도, 이들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도체 생태계 전체가 하이퍼스케일러의 재정 상황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금리 인상 리스크는 전체 생태계에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엔트로픽과 오픈AI가 인공지능 수요를 크게 견인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엔트로픽은 IPO 시가총액 2~3조 달러를 언급하며 연말에는 연 환산 반복 매출이 1,2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픈AI 역시 현재 연 환산 매출 400억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딥스크 또한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히면서 AI 시장의 마진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AI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클라우드 성장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AI 기술 발전과 성장 잠재력에 기대감을 갖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투자가 언제 어떤 규모의 실질적인 이익으로 되돌아올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치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발생할 경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블랙록의 래리 핑크 같은 주요 인사들이 GPU의 자산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래리 핑크는 1970년대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 사태와 현 상황이 유사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필수적이었고 가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았던 주택과 달리, GPU는 역사가 짧고 기술 변화가 빠른 자산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만약 미래 사회가 영화 '매트릭스'처럼 가상 현실 위주로 흘러간다면, 과연 GPU가 장기적인 재산 가치나 자산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됩니다.
현재 GPU 투자 시장에는 전통적인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은행들의 금리 장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블랙록 같은 대형 자산 운용사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주로 타인의 돈을 운용하는 반면, 자산 운용사들은 고객의 자금을 운용하지만 사실상 자기 돈과 다름없는 책임감을 가집니다. 특히 사모펀드 CEO들은 펀드를 운용할 때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최소 10% 이상의 자기 자본을 펀드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투자에 대한 책임감을 높여 위험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최종 수요가 현재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클라우드 업체들의 매출 성장률이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40%에서 80% 수준으로 계속 유지된다면, 현재 제기되는 여러 리스크와 문제점들은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결국 AI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성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최종 수요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AI 컴퓨팅 파워 가격을 기초로 한 선물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H100과 블랙웰 B200 GPU를 기반으로 하는 두 가지 선물을 선보였는데, 이는 GPU 자체의 가격을 선물 거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GPU 임대 업체에서 시간당 얼마에 AI 컴퓨팅 파워를 빌리는지에 대한 가격을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AI 컴퓨팅 파워가 금융 시장에서 정식 상품으로 인정받고, 그 가치가 표준화된 방식으로 거래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정부는 AI 시장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CME의 AI 컴퓨팅 파워 선물 출시와 함께, 미국의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이 시장에 참여하고 엔비디아가 백스톱 역할을 하는 등 GPU 임대 시장을 중심으로 한 채권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경제적 성장을 넘어, AI 분야에서 중국과의 패권 경쟁 상황을 의식한 전략적인 지원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AI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순환 금융' 논란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자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전략을 변경하여 직접적인 대출이나 투입보다는 '백스톱(최후의 보루)' 역할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많은 금융기관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엔비디아는 이 시장의 안정성을 지지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기존의 비판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그동안 순환 금융으로 엄청 욕을 먹다가 투자자들 하도 뭐라 그러니까 그러면 나는 이제 백스톱만 하고 저기 돈 많은 애들 있으니까 걔네들한테 만들어서 한번 해 보자. 이렇게 해서 이제 시작을 한 거고.
시타델은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월가의 거대하고 오래된 전통을 가진 기관들이 꽉 잡고 있는 시장에서 켄 그리핀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급성장했습니다. 프런트 러닝(선행매매)을 포함해 돈을 벌 수 있는 퀀트 투자 등 비전통적인 분야들을 파고들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그 결과 시타델은 이제 골드만삭스 등 기존의 강자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성장하여 월가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AI 컴퓨팅 파워 시장과 같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탐색하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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