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 없이 좁은 박스권에서 반복되는 시장 등락
이지환 오로라투자자문 대표는 시장이 지난 7월 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했으나, 뚜렷한 추세 없이 좁은 구간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크로 지표 악재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으로, 나스닥 차트 역시 하락세로 단정하기 어렵다.
추세 없는 시장 변동성과 AI 규제론 속 개인 투자자의 대응 전략.
이지환 오로라투자자문 대표는 시장이 지난 7월 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했으나, 뚜렷한 추세 없이 좁은 구간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크로 지표 악재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으로, 나스닥 차트 역시 하락세로 단정하기 어렵다.
국내 ETF 규모가 확대되면서 오후 3시 무렵 발생하는 데일리 리밸런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주범이 되고 있다.
오후 1시 30분 외국인 수급 공개 이후 3시까지 파생 상품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선물 및 옵션 시장이 이 리밸런싱에 편승하며 장중 등락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매도 물량이 쌓이는 상황은 하락 가능성을 예고한다. 오후 2시 이후 환매가 이루어지면 다음 날 시장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외국인 선물 환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다음 날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다.
TSMC 등 본주와 ADR 간 괴리가 발생하는 현상이 비정상적임을 지적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7월 저점 이후 좁은 박스권에서 10번 이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7월 급락을 겪으며 가격 매력도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나, 잦은 변동성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엇박자를 타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10월 1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제시될 HBM4 가이던스가 주가 향방의 핵심이며, 출시가 지연될 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부정적 실적 우려와 달리 최근 미국 내 긍정적인 레포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HBM4 가이던스가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의 HBM4 제품 출시 지연이 가시화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반사이익이 돌아갈 공산이 크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기업 책임론 발언 이후 AI 에이전트의 보안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기업들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를 규제론으로 치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상장을 앞둔 AI 업체들은 해킹이나 바이러스 유포 등 보안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어 법적 방어망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동차 안전장치 사례를 비유로 들어, 규제를 준수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법적 책임을 면제받으려는 기업들의 의도가 엿보인다.
미국 기업들은 AI 관련 소송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규제 준수를 통한 면책 근거를 마련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활용하는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규제 비용으로 견제하려는 목적 또한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클로드 등 주요 AI 업체들이 규제론을 주도하는 배경에는 공통적으로 직면한 기술적·법적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 깔려 있다.
이는 특정 기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이 AI 규제론을 주장하지만, 미국은 자국 기업만 도태될 것을 우려하며 중국이 기술 격차를 따라잡을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중 회담에서 중국은 2년 관세 동결을 제시했으나, 미국이 2개월 제안에 머물면서 양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대중 및 이란 정책은 중간 선거 이후로 결정이 미뤄지는 기류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섹터는 가격 메리트가 낮아진 만큼 종목 선별에 신중해야 하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기업도 여럿 존재한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심한 만큼, 롱텀 투자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했다.
막연한 섹터 기대감으로 주식을 보유할 경우 수급 불일치로 인한 엇박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력 기기, 전선, MLCC는 반도체 수준의 급등 후 6~7월 조정기를 거쳤으나, 최근 낙폭 과대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및 유가 상승기에도 전력 기기는 나스닥 반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AI 데이터 센터 수요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인프라 정책 관련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이후 미국의 정책 발표가 이어지면서 인프라 관련주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가격적 메리트를 활용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이 가능하다.
연말까지는 중장기 스윙 관점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추천된다. 전력 기기는 연말까지 중장기 스윙 관점으로 보기에 적절하다.
미·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정책 시행이 지연되면서 중간선거 효과는 희석되었고, 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던 시장의 시선도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8~9월 혼란기를 지나 10월부터 정책 윤곽이 잡히며 증시 반등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8월과 9월의 시장 혼란기를 지나 10월부터 정책 윤곽이 드러나면 증시는 대개 반등 양상을 나타낸다.
AI 고점론에도 반도체 섹터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며, 8월 이후 데이터 및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발표로 고점 우려는 해소되었다.
전통적으로 반도체는 연말(12월)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현 시점에서의 접근은 12월까지를 목표로 하는 스윙 또는 장기 투자로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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