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가 하락, 멀티플 거품 해소 과정
EBITDA 지표에는 이상 징후가 없으나, 기대 심리 실망과 버블론 확산으로 시장의 멀티플 신뢰도가 낮아지며 하락세가 나타났다.
기업의 실질적 이익 지표인 EBITDA에는 전혀 이상 징후가 없으며, 현재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실적 우려가 아닌 투자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AI 수요 폭증이 이끄는 반도체 시장, 공급망 병목 현상과 주가 괴리 분석
EBITDA 지표에는 이상 징후가 없으나, 기대 심리 실망과 버블론 확산으로 시장의 멀티플 신뢰도가 낮아지며 하락세가 나타났다.
기업의 실질적 이익 지표인 EBITDA에는 전혀 이상 징후가 없으며, 현재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실적 우려가 아닌 투자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업계는 물량 보장을 위한 계약 형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LTA(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확산하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위약금 조항을 포함한 SCA(물량 보장 계약)를 도입했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 시기가 2032년에서 2027년으로 5년 앞당겨지고, 마이크론의 메가팹 투자 등 메모리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증설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전력 인허가를 받는 데만 최대 7년이 소요되며, 전력 그리드 부족 또한 데이터 센터 확장의 걸림돌이 된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의 산업 특성과 AI 산업 혁명에 따른 기대감이 과거 급격한 변동성을 겪은 투자자들의 학습 효과와 맞물려 주가 불안정을 야기했다.
김창욱 MD 파트너는 한국이 글로벌 메모리 시장 1, 2위를 차지하며 시장 정보 접근성이 높은 점과, AI라는 산업 혁명급 이슈에 따른 폭발적 성장 기대감이 과거 급격한 변동성을 겪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멀티플 불신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 효율화와 가속화된 생산능력 확장에 따라, 향후 3년에서 5년간 전년 대비 물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제조사들은 설비 투자 효율화와 함께 2032년 수준의 생산능력을 2027년에 달성하는 등 캐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주 그냥 긍정적 낙관론으로 보면 3년에서 5년 아까 말씀드린 SCA와 LTA라는 걸 놓고 보면 3에서 5년은 YoY로 Q가 계속 좋아질 수밖에 없단 말이죠.
과거 반도체 시장 수요의 절반 가량은 스마트폰(30%), PC(20%), 서버(20%) 등 B2C 제품이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는 엔비디아, MS, 구글과 같은 데이터 센터 기업들이 주요 고객군으로 이동하면서 수요 창출 원리가 변화했다.
소비자 기반 수요는 인구수와 GDP 성장률에 수렴하여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도입이 새로운 폭발적 수요처로 부상했다.
AI는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인간이 AI의 결과물을 역으로 학습하는 구조를 형성한다.
따라서 AI 컴퓨팅 수요는 인구수와 무관하게 기업 실적과 직결되며, AI 침투율(Penetration)이 기업 실적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AI 도입은 일반적인 산업군보다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에서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이테크 제조업 및 금융업이 AI 도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AI 시장이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20년간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생산 능력(WPM)은 연평균 6~8%씩 꾸준히 증가하며 한 번도 감소한 적이 없다.
반도체는 공산품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40%에 달해 가동률 유지가 중요하며, 이는 생산량 증가의 원동력이 된다.
가격 변동성이 큰 이유는 공급 과잉 때문이 아니라 PC, 스마트폰 등 소비자 경기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에 기인한다.
AI 토큰 사용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 AI 서비스 제공자들은 공급 제약으로 인해 가격 경쟁을 펼치지 않는다.
김창욱 MD 파트너는 앤트로픽 서비스를 예시로 들며, 토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지불 비용이 선형적이지 않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서비스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공장 증설에 대해 과잉 공급으로 인한 사이클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는 AI 수요 대비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증설을 진행 중이며, 이는 AI 수요 대응을 위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평택 캠퍼스 등 기존 부지를 활용하여 유연한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급증에 따른 캐파 부족으로 용인 등 신규 부지 확보에 집중하며 증설 전략을 달리한다.
마이크론은 대만 PSMC 인수와 같이 기존 팹을 개조하는 '브라운 필드' 전략을 활용해 증설 효율성을 높인다.
삼성 같은 경우는 원래 이제 그 감산 사태를 맞이했을 때 원래부터 평택에 땅이 엄청나게 크게 있었고 평택에 P5, P6라고 하는까지 건설도 안 했던 상황이다 보니 지으려고 하는 용도와 목적에 따라서 크기 증서를 거기서 할 수 있다.
마이크론은 대만 PSMC 인수 사례처럼 기존 시설을 개조하는 브라운 필드 전략을 통해 팹 간 생산 공정을 분업화하며, 단일 팹 건설 위주인 삼성·하이닉스와 달리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이는 예를 들어 두 개의 10만 장 생산 팹을 연결해 20만 장 규모의 큰 팹처럼 운영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집중형 구조로 팹 연결을 통한 효율화 방식이 적용되기 어려워 단일 팹 단위로 신규 건설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인 EBITDA가 훼손되지 않았다면 장기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기관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중하게 움직였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에서 이미 복귀 징후가 포착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달리 시장은 점차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장기 계약 등의 긍정적 지표는 이를 뒷받침한다.
국채 금리 및 기준 금리 상승은 통상적으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여 채권 투자 매력이 증가하면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AI와 그 밸류체인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어, 과거 스마트폰이나 PC 등 B2C 중심의 반도체 시장과는 다른 모멘텀을 형성하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김창욱 파트너는 지난 6개월간 과도하게 형성된 시장의 기대치가 원인이며, 이상적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면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칩에 구리 볼을 붙여 신호 입출력을 결정하는 '범핑' 공정에서 메모리 제조사들의 전략 변화가 관측된다.
메모리 제조사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범핑 공정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고, 기존 모바일폰이나 PC용 메모리 범핑 장비는 외주업체(OSAT)로 이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마이크론, 네패스, SFA, LB세미콘 등 OSAT 업체들의 주문량이 증가하며, 메모리 생산 용량 확보를 위한 범핑 외주화가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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