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사고 없이 무사히 운행을 마치는 것이 목표
부산 지하철 2호선 열차를 운행하는 이준선 기관사는 운행 중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사고 없이 하루 일과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하루의 유일한 목표는 무사고이며, 그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기관사들의 심리적 부담을 드러낸다.
수십 년 경력의 기관사도 죽음으로 내모는 지하철 기관사의 직업 환경을 조명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열차를 운행하는 이준선 기관사는 운행 중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사고 없이 하루 일과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하루의 유일한 목표는 무사고이며, 그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기관사들의 심리적 부담을 드러낸다.
이준선 기관사는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약 2분 간격으로 어둠과 빛이 반복 교체되는 환경에 노출되어 눈의 자극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시각적 자극은 기관사들의 만성적인 눈 피로로 이어진다.
기관사는 승강장 진입 및 주요 상황에서 육안으로 확인한 후 소리 내어 확인하는 절차인 지적 확인과 환호 응답을 반복한다.
이는 자신이 확인했음을 스스로 인지하여 무의식적인 운행으로 인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제가 확인을 다 했다는 거를 저도 모를 수가 모르고 넘어갈 수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실수하지 않기 위한 방법입니다.
기관사들은 승객들이 타고 내릴 때 가장 집중하며, 문을 닫은 후 급하게 뛰어오는 승객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응에 큰 부담을 느낀다.
운행 중 출입문 관련 사고 예방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매우 크며, 이 모든 민원과 안전 문제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환경에 처해 있다.
지하 구간은 환기가 부족하여 공기 질이 좋지 않으며, 특히 곡선 구간에서는 소음이 심각한 수준이다.
일부 기관사는 이러한 극심한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이어플러그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실정이다.
기관사들은 화장실에 가거나 잠시 쉬고 싶어도 열차 운행 시간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낮과 밤, 날씨 변화를 알 수 없는 지하 터널에서의 고립감은 기관사들에게 또 다른 정신적 압박으로 작용한다.
22년 동안 성실히 운전대를 잡아온 선배 기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준선 기관사와 같은 부산 지하철 2호선을 운행하던 선배의 죽음은 지하철 기관사들이 겪는 업무 스트레스와 죽음의 무게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죽기 전까지 우울증과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던 기관사가 병가 기간 중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입사 이후 지속되는 사고 트라우마와 업무 중 압박감이 정신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며, 1인 승무 환경은 기관사의 고립과 심적 갈등을 심화시킨다.
전문가는 개인적인 소인을 가진 사람이라도 직업적 자극이 없다면 평생 발현되지 않을 수 있는 우울증이 직업적 스트레스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상적인 상황이어야 할 일터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이 발생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구조를 의미하며, 기관사의 정신 건강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준선 기관사는 많은 승객을 혼자 운송하며 모든 민원 처리와 차량 고장 처치까지 홀로 감당해야 하는 업무 부담이 크다고 토로한다.
2분 간격으로 긴 터널을 통과하고 안전 확인 업무를 반복하는 극심한 피로 속에서, 입사 14년 차에도 여전히 사고 관련 악몽을 꾸는 직업병을 공유한다.
일부 기관사는 직무 유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면증 치료를 위해 타인 명의로 약을 처방받는다고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이는 정신 질환 치료가 직장 내 인사상 불이익이나 낙인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기 때문이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정신적 고통을 스스로 감추고 견디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약을 받으러 가는 갈 때도 이제 자기 명의로 안 받고 혹시나 이게 잘못될까 봐 그래서 다른 사람 명의로 계약을 처방받아서 이렇게 드신다 하더라고요.
전문가는 기업 활동에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원천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매년 수많은 노동자가 일하다 사망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노동자들이 목숨 걸고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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