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펀더멘털보다 수급과 파생상품 영향
원본 영상 0:40김장열 센터장은 최근 코스피 급락의 핵심적인 원인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보다는 수급과 파생상품의 영향이 거의 8할 이상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사실상 실체가 없다고 판단하며, 시장의 과도한 반응이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했다.
코스피 급락은 펀더멘털보다 수급과 파생상품의 영향이 컸으며, 마이크론과 달리 국내 반도체 주가는 주주환원보다 수급 불균형이 주된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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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열 센터장은 최근 코스피 급락의 핵심적인 원인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보다는 수급과 파생상품의 영향이 거의 8할 이상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사실상 실체가 없다고 판단하며, 시장의 과도한 반응이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했다.
코스피는 기존 전저점을 바닥으로 확인했다고 김 센터장은 밝혔다. 바닥을 확인하는 주요 근거로 펀더멘털 우려가 크게 해소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수요측면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케펙스(자본적 지출) 투자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이러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등 관련 산업의 수요 기반이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한다.
코스피 바닥 확인의 추가적인 근거로 두 배 ETF(상장지수펀드) 거래량 감소와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 성공이 제시됐다. 두 배 ETF 조치 이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어 시장 변동성 완화의 계기가 되었고, 알파벳이 최근 250억 달러 회사채 발행에 1000억 달러의 수요를 끌어모은 사례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입증한다.
지난 10월 7일 발표된 미국 고용 데이터는 썩 좋지 않게 나왔으나, 이는 오히려 '굿 시그널'로 작용했다. 김 센터장은 해당 데이터가 향후 금리 인하를 직접 유도하지는 못하더라도, 금리 인상 속도를 서두르지 않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스닥이 많이 상승한 것은 그전에 코스피보다 훨씬 많이 빠졌던 기저 효과와 순환매적인 수급 측면에서의 우선순위 상승 때문이라고 김 센터장은 설명했다.
웨스턴 디지털의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씨게이트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시장이 두 회사를 다르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정 기업의 실적 부진이 전체 섹터의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피크론'(AI 기술의 정점론)은 사실이 아니라고 김 센터장은 단언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AI 기술 자체의 피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 여건이 악화될 경우, AI 서플라이 체인의 약한 고리나 과도하게 투자한 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AI 피크론이 아니라는 사실과 국내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피크론 논쟁 사이에 괴리, 즉 디커플링 현상이 존재한다고 김 센터장은 지적했다. AI 산업의 성장성에는 의문이 없지만,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 흐름은 다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괴리가 향후 논의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으로 자금 흐름이 다시 회귀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에 필요한 메모리를 안정적이고 예상 가능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결국 이 자금의 회귀 속도는 많은 돈과 영향력을 가진 빅테크 기업들의 의지와 상황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단순히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주요 구매자들의 전략적 결정에 크게 좌우됨을 의미한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주가 흐름이 지난 3개월 동안 동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흔히 같은 섹터로 묶여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각 사의 주가가 독자적인 경로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개별 기업의 특성과 시장 평가가 주가에 다르게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5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의 기간 동안, 마이크론의 주가는 25%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6%, SK하이닉스는 19% 하락했다. 만약 메모리 컨센서스 하락이 주된 원인이었다면 세 기업의 주가 흐름에 큰 차이가 없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40%포인트에 달하는 큰 격차가 발생했다. 김 센터장은 이를 두고 같은 메모리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섹터처럼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락의 진짜 원인은 최근 불거진 주주환원 정책 문제가 아닌 '수급'에 있다고 김 센터장은 단언했다. 그는 이전에 수급 문제를 여러 차례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주환원 정책을 핵심 원인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마이크론과의 주가 차이가 40%포인트에 달하는 것 또한 수급 불균형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 문제가 국내 반도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것이 지금 아까 우려하신 것처럼 주주 환원 정책이 가장 최근에 이슈가 나왔다 하지만 이게 핵심이 아니라는 거죠. 수급입니다. 계속 얘기하는데 지나치게 지겨워. 우리 갖고 따지지 마시지만 어쩔 수 없어요. 이것이 거의 다시 40% 포인트가 차이가 나는 것에…
김 센터장은 반도체 주식이 여전히 사이클 주식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지난 30년간의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주식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서 8배 사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론의 PER이 6배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역사적 밴드 내에 있어 특별히 이상한 수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주식의 PER 평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 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는 단순히 단기적인 이슈나 수급 문제를 넘어, 산업 구조와 기업 전략 측면에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장기적인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시가총액의 3.6%에 해당하는 약 40조 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기사화된 내용과 일치한다. 김 센터장은 이러한 자사주 소각 계획이 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시장의 기대감과 함께 해당 계획의 실행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자사주를 쟤네 시총에, 시총의 200조 되거든요. 3.6% 했어요. 그 3.6%에 해당되는 게 우리 지금 어저께 뭐 기사 나왔던 40조예요. 하이닉스 40조. 그러니까 그걸 해야 되는 겁니다.
SK하이닉스의 총 주주환원 최대 100조 원, 그 중 자사주 매입 40조 원이라는 계획은 이미 4개월 전인 6월 16일 한국경제신문에 보도된 내용이라고 김 센터장은 지적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주주환원 이슈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이미 시장에 알려진 정보였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해당 계획이 주가 급등을 유발할 만한 강력한 재료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2004년 11월, 향후 3년간 누적 프리캐시플로(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센터장은 이러한 과거 약속을 재조명하며,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의 일관된 경영 철학의 일환으로 접근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과거의 약속 이행 여부와 현재의 주주환원 계획을 비교함으로써, 기업의 신뢰도와 장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이 주주환원을 100% 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익세스 캐시'(잉여 현금)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 '프리캐시플로'의 100%가 아니라고 김 센터장은 설명했다. 익세스 캐시는 기업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고 남은 현금을 의미하는 반면, 프리캐시플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금액으로 그 범위가 다르다. 따라서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율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각 기업의 현금 흐름과 재무 구조를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마이크론의 '익세스 캐시 100% 주주환원'과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비교하며,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논점과 핀트가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해할 때 사용하는 현금흐름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하며, 단순히 수치만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익세스 캐시에 100% 하겠다는 거하고 엄청난 두 배 세 배 나서 주가가 더 빠진다, 이거는 약간 핀트가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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