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장, '갱년기' 발언 등 수준 낮은 공방 난무
최근 인사청문회장에서 후보자 검증이라는 본질을 벗어난 고성과 막말이 난무하며 수준 낮은 공방이 반복됐다. 박원석 전 의원은 “김태현은 뭐 갱년기냐 이런 얘기까지 하고요”라고 언급하며 청문회 발언의 저급함을 꼬집었다. 여야 모두 국민 앞에서 공직후보자를 검증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특정인을 비방하는 인신공격성 언사를 반복하며 본래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석 전 의원과 신인규 변호사가 한동훈 의원의 정치 방식을 비판하며 피로감과 한계를 지적했다.
최근 인사청문회장에서 후보자 검증이라는 본질을 벗어난 고성과 막말이 난무하며 수준 낮은 공방이 반복됐다. 박원석 전 의원은 “김태현은 뭐 갱년기냐 이런 얘기까지 하고요”라고 언급하며 청문회 발언의 저급함을 꼬집었다. 여야 모두 국민 앞에서 공직후보자를 검증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특정인을 비방하는 인신공격성 언사를 반복하며 본래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석 전 의원은 “서용교 위원장도 위원장은 회의를 주제하고 진행하고 조율하고 하는 사람인데 위원장이 말이 너무 많더라고”라며 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행 미숙은 야당의 강한 반발을 유발하며 회의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동훈 의원의 무차별적인 SNS 폭로 방식에 여당 내부에서도 피로감을 느끼는 기색이 역력하다. 신인규 변호사는 “한동훈 의원이 저렇게 너무 혼자 그냥 막 과속질주 하다 보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좀 피로도가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루에 80개에 달하는 SNS 게시물을 쏟아내는 그의 방식에 동료 의원들이 동조하지 않으면서 윤상현 의원 등 다른 의원들의 질의 방식과 확연한 온도 차를 보였다.
한동훈 의원의 메시지들이 새로운 정보 없이 표현만 현란하게 반복되면서 대중의 반응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석 전 의원은 “새로운 정보가 없어. 근데 이걸 형용사를 바꿔 가면서 현란하게 똑같은 얘기로 내지는 막 과격하게 얘기해 봐야 이제는 별로 반응이 없는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학의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처럼, 똑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만족감이 줄어드는 현상과 유사하며, 기자들마저 메시지의 내용보다는 SNS 게시물 수에만 집중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정치인 한동훈의 행보가 점차 예측 가능해지면서 그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원석 전 의원은 “어떻게 보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예측 가능하다라는 게 정치인으로서 이제 한계에 온 거 아니냐”라고 분석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표현을 빌려 '손바닥 위에 놀고 있다'는 비판처럼, 의외성 없는 정치는 정치인으로서의 내재적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원석 전 의원은 조국, 이준석, 한동훈 세 사람을 '조준동'으로 지칭하며 이들의 정치 행태를 '혼자서 축구하는 것'에 비유했다. “이 조준동 세 명은 혼자서 축구를 하는 거예요. 11명이 뛰어야지 축구고 정치인데 혼자서 해요”라는 그의 발언은 정치가 여러 주체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1인 중심의 정치는 협력이라는 기본적인 요소를 간과하며 본질적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동훈 의원이 단거리 질주에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장기적인 정치적 승리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인규 변호사는 “단거리 질주에서는 결승선을 먼저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정치라는 거는 장거리 마라톤이다”라며 정치의 본질을 설명했다. 단기적인 화제성 확보와 실제 대권 주자로서 장기적인 정치적 성공은 별개의 문제이며, 과거 검사 시절의 방식을 답습하는 모습이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석 전 의원은 “그 별명이 붙은 게 본인이 이제 특정 언론 딱 찍어 가지고 내부 이제 피의사실 알려 주면서 기사 방향을 유도해서 끌고 가는 거잖아요”라고 언급했다. 특정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려 기사 방향을 유도하는 방식은 과거 검찰의 언론 플레이 방식과 유사하며, 본인이 검사 시절 사용했던 수사 기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원석 전 의원은 “기소 계획서는 재판 자료에도 첨부되는 자료가 아니에요. 진짜 그건 검찰 내부에서 결재잖아”라고 강조했다. 이 문서는 재판 자료에 포함되지 않는 극비 보고서로, 검찰 결재 라인의 사인이 담겨 있어 그 보안이 엄격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현재 고발이 접수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높은 확률로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큰 사안으로 평가된다.
한동훈 의원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을 모아놓고 회견하는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원석 전 의원은 “아니 저도 국회 있어 봤지만 당연히 순서 지켜 가지고 빈 시간 잡아서 의원이 잡을 수 있잖아요. 소통관 가서 해야죠”라며 소통관에서 정식 절차를 밟아 기자회견을 할 것을 주장했다. 이는 본인만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특수 계급 의식이 투영된 소통 방식이라는 지적이다.
한동훈 의원이 비판을 수용하기보다 즉각 반박하려는 과도한 흥분 상태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인규 변호사는 “지금 너무 흥분되어 있어서 누가 한 마디 하면 그 한 마디 한 마디를 다 받아쳐야 직성이 풀리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렇게 어떻게 정치를 해요?”라며 그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 마디의 비판도 놓치지 않고 받아치려는 모습은 정치인이 갖춰야 할 진정성과 완급 조절 능력이 부족함을 보여주며, 오로지 반박에만 치중하는 것은 진정한 정치가 아니라는 의견이다.
신인규 변호사는 “특수부 검사 출신들의 못된 버릇이자 습관이 뭐냐면 여의도를 도둑놈 소굴로 봐요”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각은 민주당과 국회를 도둑놈 소굴로 여기며, 자신들은 심판자이고 의원들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자로 인식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는 본인이 가진 민주적 정당성을 과신하고 상대를 폄훼하는 태도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신인규 변호사는 “언론들이 많이 받아줬어요. 그러니까 그게 굉장히 그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다 보니까 흥분 상태로 좀 빠진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크게 다루자 더욱 자극적이고 센 발언을 쏟아내게 되고, 그를 제어할 인물이 없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폭주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러한 상황은 본인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성찰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른바 '친한계' 세력은 정치적 결사체라기보다는 한동훈 의원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팬덤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원석 전 의원은 “친한계도 약간 세력이라고 보기 어려운 게 그냥 큰 팬덤이에요. 거기에 팬덤에 그 우뚝 선 한동훈이 있는 거고 정치인들도 다 팔로워인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팬덤의 악성 댓글과 문자 폭탄으로 공격하게 만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동훈 의원의 방식에 동조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정치적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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