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으로 얼룩진 가정, 김윤아 음악의 근간을 이루다
어린 시절 김윤아는 대치동에 살며 잦은 침수로 인한 물난리를 겪었고,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언제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 자랐다.
생부로부터 사소한 실수를 빌미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며, 이는 가정 내 모든 구성원이 폭력의 피해자였던 환경이었다.
자우림 김윤아가 어린 시절의 폭력과 세월호 참사를 통해 음악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어린 시절 김윤아는 대치동에 살며 잦은 침수로 인한 물난리를 겪었고,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언제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 자랐다.
생부로부터 사소한 실수를 빌미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며, 이는 가정 내 모든 구성원이 폭력의 피해자였던 환경이었다.
김윤아는 평생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부에 대한 증오를 동력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생부의 죽음 이후, 증오할 대상이 사라지자 그녀는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고, 사랑보다 증오가 자신에게는 더욱 강력한 창작의 힘이었다고 고백했다.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접하며 김윤아는 음악이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는 무력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이들, 즉 생존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 음악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으며, 타인의 고통을 작업하며 심리적 고통과 책임감을 함께 느꼈다.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대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장면을 목격한 김윤아는 아이들의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가슴 아픈 고통을 느꼈다.
이후 그는 타인의 고통을 음악으로 승화하겠다는 사명감 아래 앨범 '타인의 고통'을 작업했다.
김윤아는 때때로 자신이 뉴스를 소재로 음악을 만드는 행위가 뉴스에 기생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창작 활동이 누군가에게는 교활하게 비칠 수 있다는 의심과 고뇌를 반복한다.
이 채널의 새 영상도 아티클로 메일 받으세요.
김윤아는 음악이 현실을 직접 바꾸거나 물리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가족의 어둠을 보듬는 것이 음악의 역할이라고 굳게 믿으며, 실제 한 생존자가 자신의 음악을 통해 다시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찾은 사연을 공유했다.
부모를 같은 방식으로 떠나보내고 유서를 작성하던 한 생존자가 우연히 라디오에서 김윤아의 노래를 들었다.
그는 자우림 콘서트에 가기 위해 살기로 결심하며, 콘서트 관람을 목표로 병원에 가고 약을 먹으며 집 밖으로 나오는 변화를 겪었다. 이는 음악이 누군가에게 살아갈 이유가 된 구체적인 사례다.
콘서트 가려고. 저는 원래 진짜 엉망진창인 인간이었어요. 항상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고. 저는 음악을 해서 사람답게 살고 있고 진짜 꿈을 이루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일만 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유서를 쓰던 한 생존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김윤아의 '한 방울 한 방울 너의 눈물 적시며'를 듣고 자우림 콘서트를 가겠다는 일념으로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우림 콘서트를 가겠다는 일념으로 병원에 가고 약을 먹으며 일상을 회복했고, 공황장애를 딛고 공연장에 가기 위해 스스로 밖으로 나서는 과정을 통해 콘서트를 위해 살아남았다는 고백을 했다.
과거 자신을 엉망진창인 인간으로 회고한 그는 죽음을 인생에 맞서는 보험이자 권리처럼 여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음악을 통해 사람답게 살고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만큼, 이제는 세상에 좋은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음악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개별적인 위로와 공감을 제공하는 매개체가 된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EBSDocumentary (EBS 다큐)의 다음 영상도 받아볼까요?
EBSDocumentary (EBS 다큐)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157편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