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선두, 이동 대열의 첫 순서
앞선 동물이 눈밭을 헤치고 길을 내야 뒤따르는 가축이 이동할 수 있어 말, 소와 야크, 양과 염소 순으로 대열이 결정된다.
대열은 말, 소와 야크, 양과 염소 순으로 정해지는데, 앞선 동물이 눈밭을 헤치며 길을 터야 뒤따르는 가축들이 이동할 수 있다.
영하 20도 혹한과 늑대 습격에도 가족과 가축의 동행은 계속된다.
앞선 동물이 눈밭을 헤치고 길을 내야 뒤따르는 가축이 이동할 수 있어 말, 소와 야크, 양과 염소 순으로 대열이 결정된다.
대열은 말, 소와 야크, 양과 염소 순으로 정해지는데, 앞선 동물이 눈밭을 헤치며 길을 터야 뒤따르는 가축들이 이동할 수 있다.
겨울 목초지로 이동하지 않으면 척더 가족은 가축을 통한 소득 창출이 불가능하다. 다르하드 계곡 유목민이 험난한 산을 넘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연적 과정이며, 말·소·양·염소·낙타 등 몽골의 5대 보물은 이들에게 유일한 생계 수단이다.
겨울 목초지로 이동하지 않으면 가축을 통한 소득 창출이 불가능해지므로, 척더 가족에게 유목은 생존과 직결된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동 중 가장 큰 어려움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날씨로, 갑작스러운 폭설이 이동을 지체시키기도 한다.
한 번 출발하면 물 한 모금 마실 시간도 없이 이동해야 하는 쉴 틈 없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유목민의 일과는 철저히 분업화되어 있으며, 가축의 등에 짐을 올리는 일은 힘센 남성들의 몫이다.
양과 염소 600마리 규모를 포함해 가축을 돌보며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고, 매 순간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한다.
이동 중 가장 힘들고 험난한 구간인 우트락 고개를 넘기 하루 전, 척더 가족은 긴장감 속에서 심각한 대화를 나눈다.
이번 이동의 최대 난코스를 앞두고 있지만, 걱정스러운 밤도 그저 흘러갈 뿐이다.
험한 산길 이동 중 짐 끈이 풀리는 것은 큰 문제로 이어지기에, 산을 넘는 날 아침에는 짐을 꾸리는 데 신중을 기한다.
어린아이 둘루를 태운 상자가 흔들림과 추위에 노출될 것을 염려하며, 아빠는 있는 힘껏 줄을 당겨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
산을 오를수록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며, 돌이 많은 계곡이 나타나자 양과 염소들이 당황하여 갈 길을 잃고 우왕좌왕한다.
유목민 수회는 차분하게 대열을 정돈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이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
3년 전, 척더 가족은 바얀산맥을 넘던 중 갑작스러운 눈보라를 만나 한꺼번에 가축 100마리를 잃는 비극적인 경험을 했다.
이 산맥은 자연의 위협이 끊이지 않아 가축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구간이다.
양과 염소는 본능적으로 물을 무서워하여 강을 건너는 것을 주저하지만, 유목민들은 이를 해결할 전략을 사용한다.
가장 먼저 걷는 염소 한 마리를 끈으로 묶어 강으로 유도하면, 무리지어 사는 가축의 본능에 따라 나머지 가축들도 뒤따라 강을 건넌다.
수회는 염소 한 마리를 잡아 뿔의 끈을 묶습니다. 염소와 질질 끌려 강을 건다. 그러자 나머지 놈들이 알아서 물에 뛰어듭니다.
늑대는 사냥 후 먹이를 일정 거리 끌고 가서 먹는 습성이 있어 유목 환경에서 포식자의 위협은 상존한다.
늑대는 사냥한 먹이를 일정 거리 끌고 가서 머리와 가죽만 남기고 잔뼈까지 전부 먹어 치우는 습성이 있으며, 가축은 사람의 보호를 받지만 유목 환경에서 포식자의 위협은 항상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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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은 보통 가장 나이 든 말을 선택해 도살하는데, 말은 주요 노동력이자 이동수단으로서 가축 중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가축이 살림의 전부인 유목민에게 도축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고통 없이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핵심 원칙이다.
일반적으로는 가죽을 다 벗겨내고 살만 먹지만, 이 요리만큼은 특별한 방식으로 준비된다.
올해는 많은 눈으로 인해 예년보다 이동 시기가 보름이나 늦어졌으며, 혹독한 겨울을 보낸 가축들은 체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다.
봄 이동 시기에는 갓 태어난 새끼들까지 여정에 동행해야 하므로, 약한 가축과 새끼들을 태우기 위해 수레를 사용한다.
정상에 오르던 중 염소 한 마리가 더 이상 걷지 못하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가족과도 같은 가축이지만, 험난한 유목 환경에서는 낙오된 가축을 버려두고 갈 수밖에 없는 잔혹한 현실에 직면한다.
이동 중에 어미 소가 양수 주머니를 매달고 분만을 시작하자, 유목민 수회가 지친 어미 소의 분만을 돕기 위해 나섰다.
소와 야크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는 '하네크'라 불리며, 힘들게 새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에도 여정은 계속된다.
새끼 하네크를 챙기느라 출발 시간이 늦어지지만, 척더는 이를 개의치 않는다.
빨리 가는 것보다 함께 가는 것이 이들에게는 더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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