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100억과 연 소득 5억이 최소한의 부자 기준
원본 영상 0:01작가 터보832는 순자산 100억 원에 더해 최소 연 소득 5억 원 이상을 버는 사람을 최소한의 부자 기준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상위 0.1%의 통계치인 약 90억 원 내외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작가가 제시한 기준은 대한민국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특히 한강 핵심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고려해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자산 100억, 연 소득 5억 이상을 최소 부자 기준으로 제시한 저자가 부자들이 문화예술과 고급 취미에 몰입하는 심리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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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터보832는 순자산 100억 원에 더해 최소 연 소득 5억 원 이상을 버는 사람을 최소한의 부자 기준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상위 0.1%의 통계치인 약 90억 원 내외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작가가 제시한 기준은 대한민국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특히 한강 핵심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고려해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보832는 신간 '부의 감각'을 집필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동경하는 부자층이 어떤 취향과 취미를 즐기는지, 그리고 그 취향이 돌아가는 프로세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단순한 통찰이나 안목을 넘어 부자들이 향유하는 문화를 공유하며, 핵심지 거주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 프로세스를 조명한다. 작가는 자신이 간접 경험한 부의 시장 원리를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이 부자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터보832는 부의 축적 방식을 제도권과 비제도권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제도권 부자는 좋은 대학과 커리어를 통해 전문직이 되거나 해당 분야에서 성공하여 부를 쌓은 이들을 의미한다. 반면, 비제도권 부자는 야놀자의 이수진 의장이나 무신사의 조만호 의장처럼 비전통적인 경로로 사업에 성공하여 부를 축적한 경우다. 비율상으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제도권 부자가 훨씬 많지만, 비제도권의 성공 스토리가 언론에 더 드라마틱하게 비춰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도권에 있는 부자들과 비제도권 있는 부자들과... 제도권은 말 그대로 그냥 뭐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커리어 쌓고 그 위역 봤다고 친구들도 있고 아닌 친구들도 있고 아니면 전문직이 되는 친구들도 있고 그 안에서 커리어를 잘 만들어 가다가 투자든 아니면 자기 사업이든 해서 일정 이상의 불을 쌓은 사람들 얘기하는 거예요.
제도권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부자가 된 사람들은 문화예술 같은 감각적인 분야와 고급 취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터보832는 말했다. 이는 일반화의 오류를 경계하면서도 분명히 나타나는 경향성으로, 슈퍼카, 와인, 미술 등 오감을 자극하는 취미를 향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터보832는 '부의 감각'이라는 책을 통해 감각 그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는지에 대해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부의 감각에 대한 인식과 철학적인 논증을 담고 있으며, 와인, 미술, 슈퍼카 등의 취미를 통해 드러나는 사회적 지위 표현과 그에 대한 양가감정을 분석했다.
사람은 돈만으로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 무엇을 알고 좋아하는지를 통해서도 자신을 표현하고 구별한다고 터보832는 설명했다. 즉, 취미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사회적 위치를 드러내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터보832는 '양가성'이라는 단어를 통해 부자들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가성은 영국 식민지하 인도 지식인의 복잡한 감정에서 유래했으며, 식민 지배를 받던 조선 지식인들이 동화를 욕망하면서도 울분을 느끼던 상황과 유사하다. 부자들은 상류 집단에 속하고 싶어 하는 동일화 욕망과 동시에, 타인과 자신을 차별화하고 싶어 하는 타자화 욕망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 컬렉팅은 동일화와 타자화라는 양가적 심리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취미라고 터보832는 생각했다. 컬렉팅을 통해 사람들은 고상해 보이고 문화 예술적 감각을 뽐내고 싶어 하며, 이는 특정 세계로 진입하는 티켓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술을 모르는 사람들을 타자화하며 자신을 차별화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는 것이다.
값비싼 작품을 소유하며 느끼는 효능감과 정체성 확보는 중요한 동기라고 터보832는 강조했다. 15~16세기에 네덜란드 상인들이 상업으로 부를 쌓으면서 자신의 빛나는 부를 그림으로 그려 집에 걸어 놓기 시작한 것이 현대 미술품 수집의 역사적 기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예술품이 상인 계급의 자기 과시 수단으로 변화한 양상을 보여준다.
미술품을 수집하려는 욕망은 원래 귀족들이 즐기던 것을 자신도 하고 싶어 하는 동일화 욕구에서 비롯되었다고 터보832는 설명했다. 프랑스 혁명 이후 신흥 자본가 계층이 등장하면서, 그들은 귀족의 문화를 향유하며 자신이 문화 예술을 즐기는 고상하고 고풍스러운 사람임을 드러내기 위해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적 감각은 크게 드로잉과 색채 감각으로 나눌 수 있다고 터보832는 설명했다. 드로잉은 연습하고 경험하며 훈련받으면 실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는 이성적인 영역이다. 하지만 색채 감각은 타고난 감각이 없으면 손 쓸 수 없거나 어린 시절 환경에 크게 좌우되며, 영원히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화가들이 흔히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후천적 노력보다 선천적 요소가 강한 영역임을 시사한다.
터보832는 자산 규모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취미의 경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재산이 10억일 때와 100억일 때, 1천억일 때와 1조일 때 각각 다른 취미군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정말 정교하게 짜여진 그물망처럼 각각의 재산 상태에 따라 즐길 수 있고,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취미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터보832는 각각의 재산 상태와 소득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취미와 취향, 자산군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돈이나 물질을 통해 만족을 느끼려고 하면 끝없는 갈증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치 소금을 마시는 것과 같아서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한 친구는 미술품 컬렉팅에 매우 적극적이었고, 크리스티 경매에서 세계 최고가를 찍고 산 작품이 세 점이나 있었다고 터보832는 언급했다. 하지만 그 친구 역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모든 것이 너무 부질없구나', '내가 너무 물질에 집착하고 살았구나'라고 생각하며 최근에는 너무 후회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외부자의 시선과 내부자의 시선이 매우 다르다고 터보832는 강조했다. 외부에서 볼 때는 슈퍼카를 타는 사람이나 미술 컬렉터들이 고상하고 대단해 보이지만, 실제 그 세계가 돌아가는 원리나 그 안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직접 경험하다 보면 '내가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나 비슷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험하고 공부하며 자기 지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터보832는 설명했다. 세계 어디를 여행 가거나 와인이나 음식을 맛볼 때, 그렇게 경험하고 공부해왔던 감각들이 쌓여 안목이나 문화적 소양, 교양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감각을 갖춘 사람과 갖추지 못한 사람은 같은 도시를 보아도 너무 다르게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3만 원짜리 와인과 100만 원짜리 와인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와인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고 터보832는 말했다. 하지만 300만 원짜리와 500만 원짜리 와인은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는 일정 금액 이상이 넘어가면 퍼포먼스 자체가 너무 훌륭해서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르고뉴 피노누아 같은 경우는 가격이 천만 원 단위로 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레이싱과 같은 취미의 세계는 끝이 없으며, 돈이 매우 많이 드는 분야라고 터보832는 설명했다. 하지만 돈이 있으면 그러한 활동을 선택하고 대회에도 나가 트로피를 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 여유는 이처럼 개인이 원하는 취미 활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취미조차도 목표가 사라지면 시들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돈이 선택의 자유를 주더라도 그것이 영원한 만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경제적 여유는 고급 와인을 마시거나 미술품을 컬렉팅하는 등의 다양한 취미를 가능하게 하지만, 이러한 물질적 만족은 오히려 끝없는 갈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저자는 덧붙였다. 결국 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선택의 폭을 넓히는 자유이지, 근본적인 만족이나 행복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부자들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외부에서 보던 환상과 실제 내부자의 고민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취미의 끝없는 세계를 경험하더라도, 결국 물질적 집착 끝에는 허무함이 찾아올 수 있다는 교훈을 강조했다.
진정한 안목과 문화적 소양은 단순히 돈을 쓰는 행위를 넘어, 경험하고 공부하며 자기만의 지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쌓이는 것이라고 저자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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