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국형 충남급 호위함에 관심 표명
충남급이 채택한 기술 및 개발 방향이 미국이 차세대 수상함에 적용하는 방향과 겹치기 때문이다.
미 해군은 정보요청서(RFI)를 통해 한국 호위함에 대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는 단순한 시장 탐색 단계로 보인다.
한국의 충남급과 일본의 모가미급 호위함이 미국 해군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각 함정의 특징과 수출 전략이 주목받는다.
충남급이 채택한 기술 및 개발 방향이 미국이 차세대 수상함에 적용하는 방향과 겹치기 때문이다.
미 해군은 정보요청서(RFI)를 통해 한국 호위함에 대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는 단순한 시장 탐색 단계로 보인다.
충남급의 경하 배수량은 3,600톤, 길이는 129m인 반면, 모가미급은 5,500톤에 132m로 더 크다.
배수량이 크다는 것은 향후 성능 개량의 여지가 더 크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모가미급은 운용 인력이 90명 수준으로 130명가량이 필요한 기존 충남급 등 다른 호위함들보다 훨씬 적어 인력 효율성 면에서 앞선다.
이는 한국 해군 함정보다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한국 함정의 경우 수직발사관부터 미군 규격으로 바꿔야 하는 반면, 일본은 이미 수직발사관이 미국 규격이며 전투 관제 시스템 또한 이에 맞춰져 있어 미제 무기 탑재가 훨씬 용이하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국내 해군 납품 함정과는 별도로 수출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오션 4,300' 모델을 선보였는데, 경하 배수량을 4,300톤까지 키우고 특정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마스트 구성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HD현대중공업은 'KDDXS'라는 수출형 설계를 준비 중이다. 이들 수출형 설계는 무인수상정, 수중 드론 통합, 원양 작전 능력 확대, 추가 무장 및 센서 장착 여유 공간 확보 등 대양 작전을 선호하는 국가들이 선호할 만한 특징을 갖췄다.
한국형 수출 모델들의 공통적인 약점은 레이더, 전투 체계 및 무장이 한국형 표준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 수출하려면 미 해군 표준 장비로 상당 부분을 교체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개발 비용 및 전체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은 최근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형 체계로 된 함정을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해외 체계로 변경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 표준 장비 교체 문제가 예상만큼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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