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에 맞춰 거두는 텃밭의 수확물
윤길례 씨는 호박 등 직접 일군 밭에서 제철 작물을 수확한다.
과거에는 옥수수와 감자가 주식이었으나, 현재는 반찬 위주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여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다.
지리산 청학동 윤길례 씨 부부가 37년간 운영해온 민박집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밥상이 공개되었다.
윤길례 씨는 호박 등 직접 일군 밭에서 제철 작물을 수확한다.
과거에는 옥수수와 감자가 주식이었으나, 현재는 반찬 위주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여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다.
아주가리 잎은 삶아서 말린 후 묵나물로 활용하는데,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는다.
주변에 나물이 풍부하여 부지런히 채취하면 밥상을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다.
윤길례 씨는 손님들에게 제공할 닭을 직접 키우며, 시중에서 사 온 닭과는 육질과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쌀을 먹여 키운 토종닭은 입맛이 고급스러워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닭을 키우고 있어요. 손님들 오면 한 마리씩 잡아주고 사 온 거 하고 조금 달라요. 육질이라든가 그런 거는 달라요.
봄부터 채취한 각종 채소는 고소한 풍미를 살리기 위해 건조 과정을 거치며, 특히 박은 껍질을 벗겨 통째로 말려 보관한다.
누런데와 같이 고소한 풍미를 내는 식재료는 봄부터 채취하여 건조 작업을 거친다.
민박 운영 초기에는 시설이 부족하여 안방까지 손님들에게 내어주었다.
시동생들이 출가한 뒤 빈 방이 생기자, 윤길례 씨는 방을 수리하며 본격적으로 민박 운영을 시작하여 37년째 이어오고 있다.
막 안방도 비어주라 사람들이 와 가지고 시동생들도 다 같이 있었는데 시동생들도 다 나가고 방이 비어 있으니까 이제 자꾸 수리를 해 갖고 민박하게 됐죠.
엄나무와 황칠나무, 꾸지뽕나무를 우려낸 육수에 부추를 곁들인 닭백숙을 내며 배추김치와 갓김치 등 직접 담근 김치를 함께 제공한다.
직접 담근 배추김치, 갓김치, 깍두기, 백김치 등 다양한 김치류를 곁들여 제공하며, 부추를 얹어 닭백숙을 완성한다.
윤길례 씨는 하루 다섯 팀, 총 20명의 손님을 위한 삼시 세끼 식사를 준비하며 분주한 아침을 맞는다.
많은 식구를 먹여온 경험 덕분에 매끼 대량의 반찬을 조리하며, 간이 배어야 하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당일 아침 조리를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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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깻가루로 풍미를 더하고 조선 간장으로 간을 맞춘 제철 나물 요리가 아침 상의 주메뉴로 오른다.
간은 반드시 조선 간장으로 맞추며, 들깻가루를 넣어 맛의 풍미를 더한다.
과거에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지 않는 전통적인 문화가 있었으나, 이제는 남편이 아내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주방일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남편의 도움 덕분에 아내는 훨씬 수월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서로에게 감사함을 표현한다.
민박집에서는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만 맛볼 수 있는 황태 국을 비롯해 다양한 제철 별미를 선보인다.
직접 농사지은 감으로 만든 감장아찌, 단호박 조청 조림, 두부를 곁들인 목이버섯, 코다리 조림 등 다채로운 밑반찬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청학동 민박집의 아침상에는 무려 25가지 반찬이 올라와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어린아이 손님들을 위해 가지 튀김과 같은 특별 메뉴도 준비하며, 손님들이 음식을 남김없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윤길례 씨는 큰 보람을 느낀다.
하루의 고단함을 오미자차 한 잔으로 달래는 윤길례 씨 부부는 민박 운영을 통해 소득을 얻는 것 이상의 행복을 느낀다.
손님들이 정성껏 차린 밥상을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에서 가장 큰 보람과 즐거움을 얻으며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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