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사업 후 구독자 수보다 본질에 집중
김동환 의장은 금융 현업 시절 이익 수치에 민감했으나, 삼프로TV 콘텐츠 사업을 시작한 뒤로는 숫자보다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철학에 따라 100만, 200만 돌파 같은 숫자를 강조하는 행사나 이벤트를 지양해 왔다.
김동환 삼프로TV 의장이 구독자 수보다 콘텐츠 본질에 집중하며 겪은 사업의 변곡점을 설명한다.
김동환 의장은 금융 현업 시절 이익 수치에 민감했으나, 삼프로TV 콘텐츠 사업을 시작한 뒤로는 숫자보다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철학에 따라 100만, 200만 돌파 같은 숫자를 강조하는 행사나 이벤트를 지양해 왔다.
김동환 의장은 유튜브를 사업으로 시작할 생각이 없었으며, 당시 목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라디오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진출은 담당 PD의 강력한 주장으로 이뤄졌으며, 사업적 판단이 아닌 PD의 요구로 무계획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제작진은 편집 후 업로드 방식을 제안했으나, 김동환은 사업자 등록을 마친 만큼 방송국처럼 매일 정해진 시간에 라이브를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튜브의 편리성 대신 생방송 체제를 고수하며 기존 방송국의 제작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
정프로, 이프로가 '유튜브의 장점은 찍어서 올리는 편리성'이라고 했지만, 나는 어차피 방송국을 해야 하니까 라이브를 관철시켰다.
김동환 의장은 2019년 1월 채널 개설 시점까지 다른 유튜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생태계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시작했기에 오히려 용감할 수 있었으며, 현재 비즈니스 규모 면에서는 가장 큰 채널로 성장했다.
채널명 '3%TV'는 정영진의 아이디어로 결정됐으며, 전문가(Professional)의 줄임말이 아니라고 김동환 의장은 설명했다.
검찰·언론계에서 보직 없는 고참을 부르던 '프로(Prosecutor 등)'라는 은어에서 가져온 것으로, 나이 든 아저씨 세 명이 뭉쳤다는 겸양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삼프로TV 시작 당시 매출이나 회사 인수 같은 사업화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김동환 의장은 밝혔다.
가족의 힘든 사업 경험으로 사업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으며, 사업과 취미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서 채널이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이는 단순 유튜버를 넘어 다각화된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카이브가 없는 신생 출판사로서 이러한 성과는 특별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이러한 성공은 삼프로TV의 콘텐츠 기획력과 유통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다.
출판업의 성공은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동환 의장은 처음 시작한 일을 똑같이 반복하며 끝을 보는 단선적인 삶에 대한 회의감을 일찍부터 가졌다고 설명했다.
유학이나 해외 생활을 '넥스트를 위한 준비'가 아닌 '내 삶 그 자체'로 인식하며, 직장 생활 중의 일부 기간이 아닌 독립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였다.
김동환 의장은 2006년 미국에서 리테일 스토어를 운영하며 1년 중 단 이틀만 쉬고 363일을 일했다고 회상했다.
제 의지와 관계없이 매일 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노동으로 몸과 마음이 완전히 피폐해졌다.
귀국 후 임플란트 6개를 동시에 시술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미국 뉴욕 브롱스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당시, 하루 매출 15,000불을 기록한 날이 있었다고 김동환 의장은 말했다.
이는 통상 주말 매출 4~5,000불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였으며, 미국에서의 생존과 정착에 대한 안도감과 회한으로 귀갓길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날. 장사가 가장 잘된 날인데 차 안에서 혼자 차를 타고 가면서 정말 그냥 엉망 울었던 기억이나 너무 고통스러웠던 그 상태에서 이제 한 줄기 희망 여기서 성공할 수 있구나.
삼프로TV의 지분이 없는 김프로, 정프로의 상황과 3년 반의 보호예수 자발적 설정은 책임 경영 의지를 강조하는 대목이다.
2023년 여름,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 변동 폭이 400%로 확대되는 '따따블' 제도로 변경되면서 공모가 대비 급격한 가격 변동이 투자자에게 손실을 줄 위험이 커졌다고 김동환 의장은 설명했다.
이러한 제도 변화는 우리 회사 상장 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삼프로TV는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 대신 투자자 신뢰 보호를 위해 스펙(SPAC) 상장을 선택했다.
김동환 의장은 2006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1년간의 기간과 2023년 새로운 일을 하면서 겪었던 경영상 어려움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이 두 시기 모두 자신에게 매우 좋은 경험과 교훈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고난의 시기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의장은 1992년 7월 증권회사 입사 후 2012년 7월 금융권 생활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기자가 되기 위해 증권회사를 선택했으나, 20년간 금융권에 몸담은 뒤 돌아돌아 미디어 기업을 창업하여 기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직접 기자는 아니지만 기자들의 동료이자 선배가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환 의장은 유튜브가 언론인지 묻는 질문은 이제 어리석을 정도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시사저널에서 발표하는 신뢰하는 언론인 순위에 이미 유튜브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상위권을 장악한 지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삼프로TV 소속의 권순우 기자는 청와대 출입기자이자 뉴미디어 풀의 간사이며, 류종훈 기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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