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춘 할머니의 가을철 감 수확
마을에 감나무가 많아 86세인 나이에도 할머니는 해마다 이맘때면 감을 수확하는 일상을 보낸다.
마을에 감나무가 유난히 많아 수확하는 것이 할머니의 일상이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 예전처럼 능숙하게 감을 따지는 못한다고 토로했다.
전북 임실 옥정호의 송길춘 할머니와 삼남매의 김장 준비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마을에 감나무가 많아 86세인 나이에도 할머니는 해마다 이맘때면 감을 수확하는 일상을 보낸다.
마을에 감나무가 유난히 많아 수확하는 것이 할머니의 일상이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 예전처럼 능숙하게 감을 따지는 못한다고 토로했다.
할머니는 이맘때면 먹감을 활용해 장아찌를 담그곤 한다고 밝혔다.
검은 점이 찍혀 못생겨 보이는 먹감은 사실 맛이 가장 좋으며, 깎아 소금만 뿌려두면 감에서 물이 생기고 간이 배어 맛있는 장아찌가 완성된다.
먹감으로야 최고 맛있어요. 이렇게 먹이 찍어져서 먹이 찍어졌잖아. 꼭 야도 그렇게 생긴 못난 놈들이네. 생긴 건 못 나도 감는 최고 만나.
할머니는 아들이 오지 않으면 밥도 먹기 싫을 정도로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깊은 그리움을 내비쳤다.
내일은 며느리가 아파 병원에 다녀온 후 아들딸이 김장을 하러 오기로 한 날이라고 할머니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할머니는 29세에 남편을 잃고 호수 건너 다니며 삼남매를 키워낸 고생담을 회상하며, 자식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배를 타고 도착한 삼남매와 증손주까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김장 준비를 시작하며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구예요? 우리 아들. 민누리가 아파서 병원이 2번 있다마요. 그게 딸이 온데야.
할머니의 김치에는 청각이 꼭 들어가는데, 이는 김치가 쉽게 무르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비싸고 좋은 재료 없이도 어머니의 손맛으로 깊은 맛을 내는 김치와 감장아찌는 자식들에게 어떤 산해진미보다 귀한 음식이다.
할머니는 남편을 일찍 여의고 자식들에게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결핍을 느끼게 하지 않으려고 엄하게 키웠다고 회상했다.
자식들을 굶기지 않고 큰 탈 없이 키우는 것이 할머니 인생의 전부였으며, 어려운 시절 굵은 소금만 넣은 감장아찌로도 자식들을 정성껏 챙겼다.
김장을 마친 자식들이 떠날 때, 할머니는 직접 농사지은 귤과 정성껏 말린 곶감, 호박을 봉지에 가득 담아 주었다.
자식들에게 더 주려는 어머니의 마음은 본인이 먹는 것보다 자식들이 먹는 모습에서 더 큰 기쁨을 느끼는 모정이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자식들을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집에서는 화로불 때문에 수도관이 터지며 남편과 작은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웃의 도움으로 수도를 수리하고 나서야 오해가 풀렸으며, 삶이 고단해도 서로를 챙기며 60년 넘게 살아온 노부부의 미운 정 고운 정이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이 채널의 새 영상도 아티클로 메일 받으세요.
저녁 끼니때가 다가오는데도 나무하러 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할머니는 불안해했다.
온 동네를 살피며 남편을 걱정했고, 남편을 발견하고 나서야 안도하며 그동안 쌓였던 걱정을 쏟아냈다.
일주일에 닷새를 어머니 곁에서 간병을 돕는 노교수는 고향 집으로 돌아와 이웃에게 보답할 매실주를 챙겼다.
아들은 주변 이웃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어머니가 준비한 매실주를 챙기며, 일주일에 닷새를 어머니와 함께 보내며 간병을 돕고 있다.
어머니가 실제보다 낮은 나이를 고수하는 모습에 아들은 걱정과 의아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어머니를 위해 형제들이 요일별로 돌아가며 어머니 댁을 방문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자식들이 시간을 나누어 어머니를 모시며, 매실나무 등 집안 대소사를 형제들이 함께 챙기는 모습에서 깊은 효심을 엿볼 수 있다.
기억력이 흐려졌음에도 어머니는 직접 밥을 짓는 일을 고집하며, 자식의 손에 물 묻히는 것을 안쓰러워 스스로 집안일을 하려 했다.
어머니는 설날이 언제 오는지 계속 확인하며 자식들을 기다리는 마음을 멈추지 않았다.
아들은 어머니가 잊어버린 시간들을 대신 기억하며 앞으로도 어머니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EBSDocumentary (EBS 다큐)의 다음 영상도 받아볼까요?
EBSDocumentary (EBS 다큐)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152편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