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 투자받은 리파이 공동창업자, 500 글로벌 한국 총괄 역임
작년 7월 설립된 아웃썸은 미국 진출을 꿈꾸는 한국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하는 엑셀레이터다. 피터 신 대표는 과거 YC 투자 기업인 리파이를 공동 창업한 바 있으며, 이후 500 글로벌에서 4년간 한국 프로그램 총괄을 역임했다.
그는 작년 7월 아웃썸이라는 엑셀레이터를 설립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들을 돕고 투자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한국 스타트업, 미국 진출 성공 위한 전략과 현지화 팁.
작년 7월 설립된 아웃썸은 미국 진출을 꿈꾸는 한국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하는 엑셀레이터다. 피터 신 대표는 과거 YC 투자 기업인 리파이를 공동 창업한 바 있으며, 이후 500 글로벌에서 4년간 한국 프로그램 총괄을 역임했다.
그는 작년 7월 아웃썸이라는 엑셀레이터를 설립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들을 돕고 투자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뱅킹 앱이나 메신저 같은 제품의 물리적 사양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Medium)에 불과하다고 피터 신 대표는 말한다.
고객은 제품의 기술적 스펙이 아니라 그 제품이 해결하는 문제와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매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고객에게 전달되는 가치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제품의 본질적인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
피터 신 대표는 한국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것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시리즈 D 또는 IPO에 버금가는 난이도라고 본다.
한국 시장은 규모가 작고 경쟁이 치열하여 스타트업들이 완벽한 제품을 만들도록 강요받는 환경에 놓여 있다.
기술 구현과 코드 리뷰에 과도하게 매몰되면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기 검열에 빠지기 쉽다.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 대표에게 피터 신 대표는 코드 리뷰나 기술 개발보다 현지 네트워크 형성을 최우선 KPI로 제시한다.
스탠포드 등 현지에서 친구 한 명을 사귀는 것이 기술적 완벽함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이미 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므로, 실리콘밸리에서는 조잡한 제품이라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이며 부딪혀야 한다고 조언한다.
YC의 브랜드가 'Outliers build something'에서 비롯되었다고 피터 신 대표는 말한다.
자신을 제약하는 태도와 안주하는 문화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반면 실리콘밸리에서 진정한 기회를 포착했다면 주변의 우려를 무릅쓰고 모든 것을 투입하는 독종 정신이 요구된다.
그때는 말리는 엄마 옆에서 말리는 VC 한국 정부들 안 들리고 그때는 실리콘 밸리 가야죠. 내가 진짜를 만났으면.
YC는 후속 펀드 운용 과정에서 기존 VC들의 견제를 이겨내며 스스로를 아웃라이어 모델로 정착시켰다.
그는 전통적인 펀드 구조나 하버드, 스탠포드와 같은 출신 배경에 의존하지 않고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본다.
테슬라나 일론 머스크의 사례처럼 실리콘밸리는 기존 문법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교과서를 쓰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한다.
피터 신 대표는 한국이 모범생 문화와 정해진 성공 경로를 중시하는 반면, 미국은 개개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강조하는 환경이라고 말한다.
한국식 사교 문화로 사교 현장에서 공통 화제를 찾으려 하면 오히려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개인이 스스로 아웃라이어임을 인정하고 도전하는 순간, 미국은 누구든 우리라는 울타리 안으로 받아들이는 포용성을 발휘한다.
나로서 나를 인정받는 게 한국에서는 치이 되니까. 그러니까 프레임워가 좀 다르죠.
미국은 높은 임금 수준 탓에 실업급여나 정부 지원에 의존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 때문에 창업자들은 대학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감도를 높이고, 실전에서 매출을 즉시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실전 중심의 문화는 높은 연봉 수준 때문에 정부 지원이나 실업급여에 기댈 수 없는 구조적 배경에 기인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고등학교·대학교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감도가 높게 형성되며, 정부 지원은 한국에는 좋은 제도지만 스타트업 본질과 성장을 위해서는 바텀업 방식의 영업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피터 신 대표는 기관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두 곳 이상 받았다면 현지화 비용과 펀드 규약으로 인해 미국 진출이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따라서 초기 기관 투자자가 없거나 적은 상태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것이 이상적인 타이밍이라고 조언한다.
팀 빌딩 실패나 투자 거절 등 한국에서 충분한 사업 난관을 겪으며 성숙해져야 한다. 1천만 원 단위의 실전 영업 경험을 쌓고 미국으로 넘어가는 편이 유리하다.
B2B 기업일수록 직접 해외 현장으로 나가 고객과 대면하는 절차가 필수적이다.
AI와 에이전트 도입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진 디지털 시대일수록 대면 만남이 강력한 차별화 전략이 된다는 설명이다.
스탠포드 출신들도 대면 미팅을 선호하며, 태메디컬 서민수 대표 사례처럼 영업 담당자가 현장에 밀착할수록 매출 규모가 커진다.
한국 스타트업은 제조 데이터를 단순한 기술 나열이 아닌, 실리콘밸리 VC가 매력을 느낄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제시해야 한다.
애플과 삼성 사례는 디자인과 브랜딩이 유통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은 현지 라이프스타일과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핵심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 '원라이너'에 실패하곤 한다.
코딩이 쉬워진 오늘날 업계 인사이트와 계약 체결 프로세스만으로도 제품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 YC 배치 기업 6곳 중 1곳이 제품 없는 서비스 형태로 시작하는 이유인데, SNS 반응보다 실제 입금이 사업의 척도다.
YC 배치 기업의 6분의 1은 제품 없는 서비스 컴퍼니, 즉 컨설팅이나 SI 형태로 시작한다.
코딩이 쉬워진 시대에는 업계 전문 인사이트와 계약 체결 프로세스가 제품의 가치를 입증한다. SNS '좋아요' 수보다 실제 입금이 사업의 올바른 척도다.
이러한 근육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링크드인 활동이나 강연, 직접 이벤트 호스팅 등 수많은 연습을 거쳐야 한다.
언어 장벽을 넘어 타겟에 맞춰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세일즈 스킬이 필수적이다.
미국 시장 진출 시 '미국 헬스케어'와 같은 막연한 타겟은 지양해야 한다고 피터 신 대표는 조언한다.
피터 신 대표는 고객 기업의 의사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즉 담당자의 직책(Job Title)까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춘 5000 기업 중 연 매출 100억 이상인 회사의 클라우드 담당자처럼 구체적인 직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시장은 방대하므로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잡으면 이도 저도 안 될 위험이 존재한다.
가장 좁은 타겟(ICP)을 설정해 성과를 낸 뒤,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회사 규모뿐만 아니라 실무자의 직책 레벨까지 구체적으로 타겟을 줄여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터 신 대표는 미국인들은 한국인이나 베트남인 등 외국인을 첫눈에 알아보기 어렵고 억양만으로 체류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한국에서 왔거나 곧 출국할 예정임을 먼저 말하는 것은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고객은 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하므로 단기 체류를 강조하면 미팅 자체가 성사되기 어렵다고 조언한다.
명함이나 웹사이트에 한국 주소 대신 미국 내 호텔 주소를 활용해 현지 업체인 것처럼 비춰지게 하라. 불필요한 한국 문화 홍보보다 제품의 문제 해결 능력에 집중하는 모습이 전문성을 높인다.
아무도 여러분들한테 묻지 않으면 얘기하지 마세요. 한국에서 왔고 11월 2일부터 11월 7일까지 된다 얘기하지 마세요.
피터 신 대표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법인을 만드는 것은 불필요한 리소스 낭비라고 경고한다.
스트라이프 아틀라스 등을 통해 법인 설립이 가능하지만, 연간 수백만 원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텍스와 스테이트 텍스 파일링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초기에는 한국 계좌로 대금을 받아도 무방하며, 반복적인 계약이 체결되고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계좌 연결이 필수적인 시점에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터 신 대표는 진짜 아웃라이어는 낯선 환경에서 혼자 고립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 이를 의지적으로 받아들이고 현실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리콘밸리 생활을 견디기 위한 강력한 주대와 독종 기질은 필수 요소이며, 프레임워크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실행 바이어스'를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벼룩 효과)을 이겨내고 스스로 한계를 돌파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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