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인데 기술주가 올랐다 — 깨진 공식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수혜주가 올라가고 피해주가 내려가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공식이 깨져 오히려 기술주가 더 상승해 버렸다.
이지환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부분 반도체 소부장을 고점에 잡은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가격을 쫓아 들어갔다가 낭패를 본 대표적인 종목으로 이지환 대표는 '센터'를 지목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10년물 5%의 공포가 옅어졌지만 유가와 금융주 밸류에이션, 소부장 고점 물림까지 변수가 남았다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수혜주가 올라가고 피해주가 내려가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공식이 깨져 오히려 기술주가 더 상승해 버렸다.
이지환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부분 반도체 소부장을 고점에 잡은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가격을 쫓아 들어갔다가 낭패를 본 대표적인 종목으로 이지환 대표는 '센터'를 지목했다.
여전히 너무 높다는 시각과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추세라는 시각이 함께 나온다.
유가보다 더 걱정했던 것이 10년물 국채금리의 5% 돌파 우려였다. 그런데 미국 증시에서 5%를 넘어간 날 나스닥 낙폭이 생각보다 없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2000년대 이후 10년물 국채금리와 기준금리 격차는 평균 약 1.24%포인트다. 기준금리를 인상해 3.75% 정도가 되면 그 격차를 역산해 5.0%가 나오는데, 지금까지 공포의 대상이던 5.0%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2000년대 이후 평균적인 10년물-기준금리 차이가 됐다. 이 때문에 '뉴노멀'이 달라졌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 선물옵션 만기가 지나면서 투기적 거래가 상당히 줄어든 것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선물옵션 만기가 지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빠지기 시작했고, 금리 인상 이후 투기적 거래도 상당히 줄었다. 5.0%에서 상당히 우상향하는 흐름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바이백 프로그램이 단기물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진행되면 우려하는 수준에서 금리가 내려올 수 있다. 다만 이지환 대표는 잠재적인 폭탄은 계속 남아 있다고 본다. 국내 증시는 금리 환경에 적응하고 이겨내는 관계 단계이고, 바이백 진행에 따라 추가 안정 여부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WTI 기준으로 90달러 밑으로 내려가긴 했지만 89달러 정도에 걸려 있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유가 100달러 이상은 부담스럽다. 유가가 올라가면 소비가 둔화되고, 소비 둔화로 경기가 꺾이면서 전반적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혔느냐, 홍해가 막혔느냐가 유가의 변수로 꼽힌다. 최근 유가 급등의 원인은 시중 쪽에 육로 라인이 막히면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간 것이었다.
최근에는 협상 관련 소식과 방군의 공격으로 막혔던 유전 관련 통로가 어느 정도 재개된다는 부분이 나오면서 유가가 80불대, 89불까지 내려왔다.
연속 금리 인상은 어쩔 수 없다는 시각과, 유가 급등 때문에 올리는 것이니 유가가 하락하면 더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연속 인상은 어쩔 수 없다는 시각이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다.
반대로 지금은 유가 급등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니 유가가 하락하면 더 이상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두 해석이 팽팽하게 맞서는 국면이다.
금리 인상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술주가 더 치고 나가는 환경이 있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아주 극단적인 연속 인상이 아니라면 기술주가 이겨낼 수 있다는 평가다.
섹터 확장과 종목 선택 전략으로 이어지는 대목이다.
FOMC 금리 인상과 BOJ 금리 인상을 두고 시장 예측은 사실상 완전히 빗나갔다. BOJ는 금리를 인상했고 매파적 언급은 아니었지만 추가 인상 우려는 남아 있다.
과거에는 BOJ가 금리를 인상하면 엔캐리 자금이 청산되면서 증시가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코인 시장이 직격탄을 맞는 구조로 바뀌었다. 엔화 금리 인상 시 코인 시장이 붕괴할 것처럼 얘기했는데 실제로 코인 시장은 최근 너무 잘 올라갔다.
단기성 자금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1.2%까지 올라와 전환 과정에서 급박한 단기 자금은 이미 일부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중단기 자금은 금리 차를 여전히 가지고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급하게 청산할 가능성이 없다. 장기적으로 BOJ가 금리 인상을 더 강하게 하면 중장기 자금 이탈이 서서히 나오겠지만 작년 초반처럼 급박한 단계는 없을 것이고, 이미 반영된 부분이 있어 중기 자금은 크게 빠져나가기 어렵다.
3전닉스가 답답해서 소부장이나 전력기기로 간다고 볼 수도 있고, 3전닉스와 함께 성장하는 분야로 담는다고 볼 수도 있다. 6월·7월 큰 급락을 겪지 않았다면 소부장 쪽을 보는 게 낫다고 봤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6월·7월 급락을 겪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가격 부담이 발생했고, 개인 투자자 대부분이 소부장을 단기 고점에서 잡는 경우가 많아 따라 들어갔다 물린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3전닉스를 70% 매수할 때 소부장을 30% 매수해 중장기로 끌고 가거나, 소부장은 짧게 트레이딩 관점으로 치고 빠지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제안이다. 3전닉스를 보고 소부장이 좋다는 시점에 같이 들어간 사람들은 물려서 단기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공정·후공정, 삼성전기에 대변되는 IT 부품들까지 가격이 그렇게 싼 건 아니다.
투자하기에 아주 쉬운 환경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다. 트레이딩이나 채급 빠지기 같은 것들이 필요한 시장이라는 평가다.
절대적인 정답은 확실히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분위기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정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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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6 아스트라와 메타 뮤즈가 나오며 호응을 얻었고, 에이전틱 AI는 CPU가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번에 나온 미국의 AI 순매를 보면 전력기기가 1번, 메모리 반도체가 2번 나왔고 그다음 하이퍼스케일러 다음에 CPU가 들어왔다. 생각하는 것과 현실이 다를 수 있다는 단서가 붙는다.
이지환 대표는 이번 AI 모멘텀이 "마지막에 나왔다"며, 기술주에서 CPU 비중을 맞출 수는 있어도 그것만 들고 가기는 어렵다고 봤다.
AI가 학습에서 추론 단계로 넘어가면 대량 정보를 빠르게 단순 계산하는 AI칩보다 추론 영역에서 CPU가 더 중요해진다는 논리는 인정했다. 다만 AMD를 제외하면 CPU가 AI칩에서 어느 정도 포지션을 차지할지 강한 실증이 형성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소부장이 싸지 않다는 점에 계속 포커스가 맞춰진다. CPU가 앞으로 성장하는 것도 맞지만 그럴 거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AMD 같은 큰 종목을 볼 수도 있다는 제시다.
소부장에서는 옥석 가리기, 혹은 너무 높은 위치에서 따라잡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정리로 이어진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주가 치고 나가는 것 자체가 반도체 주변에서 모멘텀이 형성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 주위에서 종목을 찾아보는 편이 더 유력하다는 이해가 깔려 있다.
금리 인상 환경이라 은행이나 보험주 흐름이 지금까지 괜찮았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보유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매도해서라도 반도체 쪽으로 붙을지, 금리 인상 환경이니 들고 갈지 고민이 있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지환 대표도 은행주를 고민했는데, 미국 금리 인상 당일 미국 섹터 흐름을 보니 은행주가 급락하고 기술주가 치고 나갔다. 금리 인상의 전형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평가다.
미국 은행주 급락 배경으로 3분기 실적과 관련된 IB 거래 수수료 이슈가 있지만, 그 이후로도 흐름이 좋지는 않다.
금융주가 싸지 않다는 지적이 반복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경우 바닥에서 네 배 올랐다는 수치가 근거로 제시됐다.
보통 금리 인상 초입에는 금융주가 싸야 되는데 지금은 네 배가 올랐고, 우리 은행주들도 작년에 리레이팅 이슈가 나오면서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 금리 인상 시점에 바닥 근처에서 형성했던 주가가 지금은 대부분 고점에 와 있다는 평가다.
금리 인상 기간 동안 나쁘진 않겠지만 수익을 취할 필요성은 있어도 이전보다 눈높이를 낮추고 매수 강도도 낮춰야 한다는 제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나 KB증권 차트를 보면 금리 인상 초입인데 둘 다 주가가 낮지 않다는 점을 참고하라고 조언한다.
모멘텀이 강한 쪽, 시세가 강한 쪽이 1번이지만 가격을 쫓아 들어갔다 낭패를 본 대표적인 섹터로 엔터가 꼽혔다. 엔터는 주가 하락이 펀더멘털보다 과하다는 진단이다.
누가 봐도 펀더멘털 대비 빠지는 자리라 눈길이 가고 실제로 싸다. 펀더멘털도 그 정도로 나쁜 건 아니고 12월 넘어가면 개선되는 부분도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당장 이 자리에서 살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관심은 엔터 쪽에 두되 당장보다는 저점 형성까지 기다려 가격 메리트를 찾는 게 좋겠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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