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멸치잡이 노동요에 담긴 공동체 의식
거문도 마을 어르신들은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멸치잡이 노동요를 부르며 과거의 풍요로움을 기억했다.
이 노래는 1885년부터 멸치와 삼치, 갈치 등 풍부한 해산물을 잡았던 시절의 고단함을 잊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
거문도와 낭도를 찾아 오랜 전통과 신선한 바다의 맛을 경험한다.
거문도 마을 어르신들은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멸치잡이 노동요를 부르며 과거의 풍요로움을 기억했다.
이 노래는 1885년부터 멸치와 삼치, 갈치 등 풍부한 해산물을 잡았던 시절의 고단함을 잊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
1885년 영국군이 거문도를 무단 점령하면서 당시 육지에서도 보기 드물었던 테니스, 전기, 전화 같은 서구 문물이 섬에 도입되었다.
거문도에 서구 문물이 유입된 계기는 영국군이 테니스장을 조성해 경기를 즐기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증명된다.
거문도에는 배고픈 시절 쌀가루와 미역 줄기를 이용해 죽처럼 걸쭉하게 끓여 먹던 전통 음식인 미역대나물이 있다.
마을 주민은 이 음식에 마지막으로 방아잎을 넣어 향을 더하면 미역대나물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거문도에서는 뼈를 싫어하는 손님들을 위해 갈치 뼈를 발라내고 살을 장미꽃 모양으로 말아 올리는 특별한 손질법을 사용한다.
식당 주인은 갈치 손질 기술을 활용해 순살 조림과 반건조 찜 요리를 개발했고, 갈치 본연의 담백함을 온전히 살려냈다.
이러한 방식은 갈치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먹기 편하게 제공하려는 섬사람들의 배려를 담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 덕분에 100번은 보아야 진가를 알 수 있는 백도는 국가 명승지 제7호이자 국립공원 특별 보호 구역으로 지정됐다.
정태겸 여행 작가는 시시각각 풍경이 변하는 백도를 두고 100번은 보아야 제대로 알 수 있는 섬이라 강조했다.
관매도에서는 7월 말부터 8월 초순까지 짧은 기간 동안 자연산 돌미역을 채취하는데, 파도가 거세고 수심이 깊어 작업 환경이 매우 위험하다.
마을 주민은 파도가 세서 미역이 좋다고 말하며, 바닷물에 젖은 몸을 이끌고 미역을 채취하는 고된 노동을 감수했다.
이처럼 위험하고 힘든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들은 자연이 준 선물을 함께 수확하고 나누는 오랜 전통을 따르고 있다.
관매도 주민 12명은 공동으로 돌미역을 수확한 뒤 총 420kg의 수확량을 35kg씩 공평하게 분배했다.
이는 공동 작업을 통해 얻은 수확물을 가장 지혜롭게 나누는 방식이며, 신발을 무작위로 던져 배분하는 복불복 방식을 택해 불만을 최소화한다.
마을 주민들은 어르신들이 비상식량으로 즐겨 먹던 미역귀를 추천하며,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자연산 돌미역 특유의 단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어르신들은 가공 없는 돌미역의 풍미를 꼽으며, 비상식량으로 먹던 시절의 미역귀가 특히 맛있다고 설명했다.
햇볕과 해풍으로만 말린 자연산 돌미역은 40만 원에서 50만 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된다고 황경숙 씨가 밝혔다.
자연 건조를 고집하는 생산 방식은 돌미역이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이유다.
인당 35,000원으로 운영되는 이 식당은 수족관 대신 당일 예약 손님 수에 맞춘 자연산 생선만을 공급한다.
이곳에서는 인당 35,000원에 무한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선한 자연산 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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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서대, 준치, 줄돔, 숭어, 방어 등 그날의 제철 어종이 포함되어 손님들에게 다양한 맛을 선사한다.
황경숙 씨는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추가 예약 없이 영업을 마친다.
따라서 추가 주문이나 예약 외 손님은 당일 식사가 어려울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개장어는 붕장어와 달리 몸통이 길고 뾰족하며 공격적인 것이 특징으로, 이 개장어를 손질할 때는 껍질을 자르지 않고 살만 잘게 써는 칼질이 중요하다.
김동은 씨는 잔가시의 거슬림을 없애기 위해 밀가루 반죽과 두부로 칼질 연습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박인수 씨는 도시에서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6년 전 어머니가 계신 낭도로 귀향하여 어머니 마제심 여사와 함께 조업하고 있다.
마제심 여사는 50년 넘게 바다 일을 해온 베테랑 어부로, 아들과 함께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내레이션에 따르면, 박인수 씨의 어머니가 계획에도 없던 식당을 시작한 것은 5년 전 낭도와 육지를 잇는 연륙교가 놓이면서부터였다.
연륙교 개통으로 외부인들이 마을을 찾아오기 시작했으나 식당이 없어 불편을 겪자, 이들은 자신들의 집을 식당으로 개조해 손님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는 섬마을에 새로운 활력이 되면서도, 어머니의 50년 내공이 담긴 칼질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박인수 씨는 자신들이 매일 푸짐하게 먹는 식사가 촬영을 위한 연출이 아닌, 매일의 조업으로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차려지는 일상적인 밥상이라고 말했다.
섬에서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삶에 만족해 도시로 떠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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