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보호를 위한 'ㅁ'자 집, 대구 택지 지구에 세워지다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운 독립적 공간을 구현하고자 대구 테크노폴리스 택지 지구에 'ㅁ'자 주택을 세웠다. 지구 단위 계획상 담장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벽으로 사방을 둘러싸, 외부에서는 마당과 창은 물론 실루엣조차 보이지 않는 구조다.
진행자는 "담장 대신 사방으로 벽을 둘러 보안을 한 집이군요"라며 외부에서 마당과 창, 실루엣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 독특한 구조에 주목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택지 지구, 내향인 가족을 위한 집이 주목받는다.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운 독립적 공간을 구현하고자 대구 테크노폴리스 택지 지구에 'ㅁ'자 주택을 세웠다. 지구 단위 계획상 담장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벽으로 사방을 둘러싸, 외부에서는 마당과 창은 물론 실루엣조차 보이지 않는 구조다.
진행자는 "담장 대신 사방으로 벽을 둘러 보안을 한 집이군요"라며 외부에서 마당과 창, 실루엣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 독특한 구조에 주목했다.
이 집은 초등학교 교사 부부와 아들로 구성된 내향적인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거주 공간이다.
아파트 거주 시절 학부모와 학생들과 잦은 마주침에 고충을 겪던 부부는, 집 안에서만큼은 세상과 단절된 휴식을 원했다. 남편 박현재와 아내 조현지는 미음자 구조의 주택에서 평화를 찾았다고 말한다.
외부로는 창을 최소화하여 폐쇄적으로 보이지만, 건축물 중심의 중정은 사방으로 빛을 유입시켜 실내를 어떤 집보다 밝게 만든다.
건축주는 아파트와 달리 사방의 복도를 통해 빛이 들어오며 집 안 전체가 밝다고 전했다. 중정 덕분에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다.
따닥따닥 붙은 택지 지구의 특성상 사생활 보호가 핵심 과제였던 이 가족은 앞땅보다 저렴하면서도 도로변에서 벗어난 뒷땅을 매입하여 독립성을 확보했다.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둔 만큼 뒷땅이 보이지 않는 입지를 선택했다. 외부 시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설계는 내향적인 가족의 성향을 반영한 전략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부부에게 학교는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과 쉼 없는 소음이 가득한 공간이다. 이러한 직업적 환경 속에서 집은 고요한 휴식처의 기능을 한다.
퇴근 후 아무 소음 없는 중정에서의 고요한 시간이 최고의 힐링이라고 부부는 말한다. 학교에서 많은 이들과 부대끼며 일하는 아내 조현지와 달리, 남편 박현재는 물건을 최소화한 실내의 청결함을 강조했다.
이 가족은 불필요한 물건을 수납하고 여백을 두는 정돈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
실제로 폭이 좁은 복도지만, 한쪽 벽 전체를 창으로 설계하여 실제보다 훨씬 넓은 개방감을 확보했다.
진행자는 "와 이게 실제로는 엄청 좁은 복도인데도 창으로 돼 있으니까 엄청 넓게 느껴지고 밝네요"라고 감탄했으며, 폭 2.4m의 안방 역시 문을 크게 내어 중정까지 시선이 이어지도록 설계하여 답답함을 해소했다.
관리가 까다로운 식물 대신 최소한의 요소만 배치해 안방 중정을 조성했다. 통유리로 아들의 방과 시각적으로 연결해 공간의 깊이를 더했다. 관리 부담이 큰 식물은 배제하되 안방 내부로 빛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중정을 배치했다.
관리가 어려운 큰 식물 대신 최소한의 식물로 원칙을 정하고, 안방에서 통유리를 통해 아들의 방이 보이는 구조로 공간적 연결성을 강화했다.
‘ㅁ’자 구조를 도입해 사생활을 차단하고 각자의 생활 패턴을 존중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서로의 생활 패턴을 존중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완벽한 사생활 분리 구조를 갖췄다.
포켓 공간을 중심으로 동선을 나눠 자녀와 부모가 서로 다른 복도를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서로의 생활 패턴을 존중하면서도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구조다.
아이 방에는 단순히 책을 수납하는 가구를 넘어, 책장이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 역할을 한다.
책장 사이 한 공간을 비워 아이에게 마치 책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아늑한 비밀 공간을 제공했다. 건축주는 "저희 아이가 이 책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도 있었어요. 약간 이게 비밀 공간인데 책 사이로 들어가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아내의 발레 연습실과 함께 비슬산 능선이 내려다보이는 2층 테라스를 배치해 구성원마다 독립된 공간을 마련했다.
계단을 오르면 아내의 발레 연습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고, 남편을 위해서는 비슬산 능선이 보이는 2층 테라스가 마련되어 가족 모두가 공평하게 숨 쉴 공간을 확보했다.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아내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했다.
그는 "사실은 이제 그 좀 부끄럽잖아요. 남들 앞에 볼 때 하면 그니까 신랑도 자꾸만 무슨 장기자랑 시키는 것도 아니고 학원에서 배운 거 해 봐 막 이러는데 어 너 어떡해요. 근데 이제 그런 건 이제 여기서 아무도 안 볼 때 진짜"라고 말하며, 1층 거실 대신 2층에서 혼자 조용히 발레를 연습하는 시간을 가진다.
남편은 이곳에서 비슬산 능선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며, 모든 구성원이 사생활을 보장받는 구조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이제 저 퇴근하고 나면은 여기에 혼자 이렇게 많이 앉아 있는데 여기서 보면은 저 비슬산 능선이 한 눈에 이렇게 쫙 보이거든요"라고 말하며, 비슬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특별한 조망을 즐긴다. 이처럼 온 가족이 각자의 독립된 공간을 하나씩 확보하여 사생활과 휴식을 보장받는다.
건축가는 이 부부가 남이 정한 기준이나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속도와 철학에 따라 집을 지었다고 평가했다.
중정형 주택은 춥고 답답하다는 통념과 달리 각자의 아지트를 통해 개인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분리된 공간 활용은 부부 사이 갈등을 줄이는 완충재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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