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천억 기업 매각 후 자연인이 된 이현삼 창업주
과거 주방용품과 주방 가전을 생산하고 판매했던 기업의 창업주 이현삼이 최근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2016년에 회사를 매각한 후 현재는 산에서 농부로 생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주방용품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로 알려졌다.
양면 프라이팬 개발로 성공한 사업가가 산속에서 제2의 삶을 사는 이유
과거 주방용품과 주방 가전을 생산하고 판매했던 기업의 창업주 이현삼이 최근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2016년에 회사를 매각한 후 현재는 산에서 농부로 생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주방용품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로 알려졌다.
산비탈에는 30년생 자작나무 수천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산에 있는 대부분의 자작나무는 30년 이상 된 것으로, 깊은 산속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산 내부의 비닐하우스에는 수백 년 된 나무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들은 이식 과정을 거쳐 자리를 잡았다.
특히 300년 이상 된 나무들도 상당수 존재하고, 개당 수억 원을 호가하는 분재들도 다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500년이 되는 나무들이에요. 몇 점 또 많게는 억 단위도 가는 것들이 있어.
황토와 나무로 지은 온돌방은 야생동물이 드나들 만큼 자연과 맞닿아 있으며, 수억 원대 분재들과는 대조적인 검소한 살림집이다.
집은 황토와 나무로 지어진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생동물이나 곤충이 출몰할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유지한다.
이현삼 회장은 경남 거창의 첩첩산중 마을에서 오 형제가 가난하게 자라며 배고픔을 겪었다고 회상한다.
어린 시절 그에게 부의 기준은 명절에 밥을 굶지 않는 것이었고, 세상을 잘 몰랐던 당시 그의 꿈은 면장이 되는 것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집안의 좋은 물건은 모두 내다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남대문 시장을 지나던 중 우연히 1만 원짜리 토스트 팬이 하루에 약 100개씩 팔리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통해 한 달에 약 3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그는 전국을 돌며 장사하는 일명 '장돌뱅이' 생활을 시작했다.
시장을 다니다가 우연히 남대문 시장에서 이 토스트펜 만 원짜리를 팔더라고요. 이렇게 짧은 시간에 한 100개 정도 팔더라고. 한 달이면은 한 300만 원 정도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거다 싶어서 장사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었죠.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었음에도 실패할 경우 다시 시골로 내려가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다.
그는 장사를 잘하는 사람들의 멘트를 녹음해 외우고 쓰고 반복하는 지독한 연습을 통해 장사 실력을 키웠다.
안동 시장에서의 첫 장사에서 그는 하루 만에 한 달 월급을 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뒀다.
30대 초반에 현금 15억 원을 모을 정도로 높은 수익성을 확인한 그는 이때 붕어빵에서 영감을 받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생선 구이용 양면 프라이팬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이는 그의 첫 번째 큰 성공이었으며, 이후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었다.
양면 프라이팬 개발 과정에서 실리콘이 열에 녹고 금속 팬이 뒤틀리는 등 기술적 난제가 발생하여 해결에 1년 6개월이 소요되었다.
이 과정에서 모아두었던 15억 원의 개발비가 모두 소진되었고, 아파트 분양권을 담보로 잡고 형제들의 보증까지 받아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양면 프라이팬은 홈쇼핑 방송마다 준비된 물량이 즉시 매진되며 상담원들이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국내외 3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하여 몇 천 번의 홈쇼핑 출연을 경험했고, 연 매출 2천억 원과 연간 150억 원 이상의 개인 수익을 기록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기업 경영으로 인해 이명, 불면증, 소화 불량 등 건강이 계속 악화되어 한여름에도 내복을 입고 이불을 덮어야 할 정도였다.
그는 기업 경영을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멈출 수 없는 자전거 타기에 비유하며,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다.
강원도에서 산삼을 구하러 갔다가 우연히 경험한 온돌방에서의 숙면은 그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수면제 없이도 깊은 잠을 자고 개운하게 일어난 경험을 통해 그는 공기 좋고 물 좋은 자연 속에서 살아야겠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회사 매각 당시 그는 3년 동안 고문직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200억 원을 추가 제안받았다.
하지만 2년의 건강 유지와 200억 원 중 건강을 택하며 돈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음을 깨닫고 가치관의 큰 변화를 겪었다.
이 공동체는 생활비 등을 각자가 부담하는 독립적인 구조를 유지하며, 서로 의지하고 두려움 없이 생활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현삼 회장은 아내가 선물한 오래된 지갑과 일정 현금을 항상 휴대하며, 돈의 가치를 체감하기 위해 현금 사용을 고집한다.
그는 카드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현금을 직접 사용함으로써 음식이나 물건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돈의 감각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현삼 회장은 현재 가족과 함께 산속에서 사는 삶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낸다.
육체적인 휴식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휴식을 취하며 항상 개운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으며, 마음을 비움으로써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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