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명의로 진행된 건축주 변경과 전세 보증금 활용
세 자매가 함께 살 집을 짓는 과정에서 공동 명의로 진행할 경우 추진이 늦어질 것을 우려해 첫째 박진순 씨 명의로 설계를 일괄 진행했다.
공사비는 공실 리스크가 없는 확실한 임차 수요를 바탕으로 전세 자금을 활용하여 충당했으며, 전세는 시세대로 하되 인상하지 않는 방식으로 임차인과의 신뢰를 구축했다.
10년 논의 끝에 다가구 주택을 짓고 함께 살기로 한 세 자매의 이야기
세 자매가 함께 살 집을 짓는 과정에서 공동 명의로 진행할 경우 추진이 늦어질 것을 우려해 첫째 박진순 씨 명의로 설계를 일괄 진행했다.
공사비는 공실 리스크가 없는 확실한 임차 수요를 바탕으로 전세 자금을 활용하여 충당했으며, 전세는 시세대로 하되 인상하지 않는 방식으로 임차인과의 신뢰를 구축했다.
과천 1km 반경 내에 모여 살던 세 자매는 10년간의 긴 논의 끝에 한 건물에 입주하기로 결정했다.
건축가인 남동생에게 설계를 맡겨 5층 다가구주택을 완공했고, 2층은 임대, 3층은 둘째, 4층은 첫째, 5층은 막내가 거주하는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 우리 한번 같이 살아 볼까? 그거를 이제 한 10년간 얘기만 했어요.
둘째 박진미 씨는 공간을 나누기보다 오픈 플로어 형태로 넓은 개방감을 확보하는 것을 선호했다.
물건이 보이지 않게 수납을 설계해달라고 건축주에게 요청하여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했고, 전세임에도 불구하고 타일 바닥과 아일랜드 식탁 등 세부 사항을 반영했다.
사재기 물건을 수용하기 위해 대형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남편의 성향을 고려한 조치도 병행했다.
남편의 성향을 고려하여 사재기 물건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수납 공간을 집 안에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가까이 논의되어온 이 프로젝트를 자신이 거절하여 무산시키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내가 이번에도 이제 거절해 가지고 이게 이제 진행이 안 되게 되면은 세 자매의 어떤 일생의 꿈을 아삭아간 어떤 그 어떤 원흉이 돼 가지고 평생은 이제 뭐 원망과 어떤 지탄의 대상이 되게 이제 두려운 그런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이제 거부할 순 없었죠.
큰언니 집은 일조권 사선 제한에 따른 사선 벽과 채광창을 설치했고, 둘째 집은 많은 짐을 보관하도록 수납장을 배치했으며 막내 집은 파노라마 창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건축가는 협소한 공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각 자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설계로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큰언니 집은 일조권 사선 제한을 반영해 사선 벽과 채광창을 설치했고, 둘째 집은 많은 짐을 보관하기 위한 수납장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막내 집은 작은 평수 대신 파노라마 창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건축주가 세 명이었기에 일반적인 설계보다 인테리어 조율 과정이 훨씬 까다로웠고, 맏언니의 사선 구조 요구와 세 자매의 각기 다른 의견을 모두 수렴해야 했다.
설계에만 1년 가까이 소요될 정도로 요구사항이 많고 복잡했으며, 맏언니 박진순 씨는 남동생이 건축을 하고 있어 다행이었다고 언급했다.
각자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요청들이 설계에 반영되었다.
맏언니 박진순 씨는 가까이 있었을 때보다 함께 사니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계단을 통해 오갈 수 있어 육아와 살림 공유가 훨씬 수월해졌고, 지방 근무 등 부재 시에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주말마다 베이킹과 반찬 등을 나누며 일상을 공유하는 등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있다.
4층은 복층 다락을 만들어 첫째 남편의 독립 공간으로 활용하여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결했다.
5층은 청계산, 우면산, 관악산까지 보이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했으며, 가장 작은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조망권 덕분에 체감 만족도가 높았다.
세 자매는 70대까지 즐겁게 살자는 목표를 공유하며 부부 동반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가족 간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노후에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공용 공간 중심의 집을 또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간병인 공유 등을 논의하며 평생 서로 돌보는 삶을 지향한다.
세 자매의 남편들은 10년 넘게 축구 동호회를 함께하며 유대감을 쌓았고, 최근에는 테니스를 같이 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부 동반으로 제주 올레길 여행을 1년에 두 번씩 다니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으며, 퇴직 후 노후에 함께 살 수 있는 공동 주거지 구상도 고려하고 있다.
건물 설계 당시 커뮤니티 공간 확보를 우선순위로 두었지만, 좁은 도심지 건축 환경 탓에 내부 공용 공간 확보는 어려웠다.
이에 옥상을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가족 단합 장소로 활용하며 사생활 보호와 함께 가족 간 연대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삼았다.
세 자매는 셋이서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로 70대까지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살자는 목표를 공유한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서로 돌봐주며 살기를 희망하며, 노후 대비 간병인 공유 등 실질적인 도움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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