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 게시글과 네오클라우드 비관론
일론 머스크가 200개가 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 대부분이 망할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X에 올렸다. 진행자 김단테는 이 발언이 업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설명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머스크는 이 글에서 일부는 살아남겠지만 많지 않을 것이며, 작은 물고기처럼 퇴출되거나 통합될 것이라고 봤다. 스페이스엑스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 없으며 그런 인수는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스페이스엑스의 부채 조달 계약과 특수목적법인 구조, 네오클라우드 업계를 둘러싼 머스크의 발언과 시장 반응을 정리했다
일론 머스크가 200개가 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 대부분이 망할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X에 올렸다. 진행자 김단테는 이 발언이 업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설명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머스크는 이 글에서 일부는 살아남겠지만 많지 않을 것이며, 작은 물고기처럼 퇴출되거나 통합될 것이라고 봤다. 스페이스엑스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 없으며 그런 인수는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스페이스엑스가 엔비디아 GPU를 구매하기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머스크가 밝혔다. 한국 돈으로 50조 원이 넘는 규모로, 데이터 센터를 지으려면 자금이 필요해 맺은 계약이라고 김단테는 설명했다.
네오클라우드 클라우드에 GPU를 꽂아 돌리는 사업은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받아 왔고, 이 때문에 자금 조달 자체가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스페이스엑스는 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김단테는 스페이스엑스가 이번 자금 조달에 성공한 이유로 투자 적격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채권 시장에서 투자 적격 등급은 신용평가사가 투자 가능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어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타링크 위성 사업과 로켓 발사 등 다른 사업에서 돈을 벌고 있다는 점도 일론 머스크가 이번 400억 달러 부채 조달 계약을 가능하게 했다는 얘기로 소개됐다.
머스크는 이 거래가 대차대조표 외 거래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엑스가 재무상 부채를 지는 것이 아니라 특수목적법인을 하나 설립하고, 그 법인이 돈을 빌리는 방식이다. 자금을 조달하는 주체는 특수목적법인이며, 그 법인이 GPU를 사고 사업을 운영하며 GPU도 보유한다. 스페이스엑스와 특수목적법인은 장기 계약 관계다.
머스크가 설명한 이 거래는 대차대조표 밖에서 이뤄진 구조였다. 스페이스엑스가 직접 부채를 지는 것이 아니라 특수목적법인을 하나 세우고, 그 법인이 돈을 빌리는 방식이다. 자금을 조달하는 주체는 특수목적법인이며, 이 법인이 GPU를 사고 사업을 운영하며 GPU도 보유한다. 스페이스엑스와 특수목적법인은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다. 이 구조에서 부채는 원칙적으로 특수목적법인 안에 잡히므로, 스페이스엑스 입장에서는 대차대조표 밖의 부채가 된다. 스페이스엑스는 사용료만 내는 계약 관계이며 원칙적으로 부채 의무는 없다. 다만 사용료를 내야 하는 계약이 있고, 계약을 어겼을 때의 페널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 김단테는 이런 식의 계약이어야 스페이스엑스가 투자 적격 등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계약이 끝난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 조건은 아직 협상 중이다. 김단테는 영상 시점이 8분을 넘긴 시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머스크가 이런 이야기를 강조하는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몇 주 동안 AI 데이터 센터와 무관하게 상당한 매출을 올리지 못한 기업은 채권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완전히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네오클라우드 회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엄청나게 힘들다는 점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엑스가 스타링크와 로켓 발사를 하는 등 사업이 다각화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들은 다르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이번에 대차대조표 외 부채로 좋은 조건에 돈을 빌렸고 문제가 없지만 나머지 회사들은 대부분 망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추가 차입 가능성도 시사했는데, 이미 50조 원이 넘는 돈을 빌린 상태에서 추가로 더 빌릴 생각도 있다는 얘기다.
이 발언에 대해 X 사용자 한 명은 플랫폼이 금융 투자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X의 주인인 머스크가 자신의 경쟁 회사들이 곧 망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퍼뜨리면 어떡하냐며 이해관계 충돌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단테는 머스크의 의도는 본인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단테는 최근 GPU 렌탈 가격이 대부분 올타임 하이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래된 GPU 가격의 등락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현역 GPU들의 가격은 역대급으로 좋다는 설명이다. 이는 GPU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폭발적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네오클라우드의 기본적인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았지만, 변한 것은 시장의 마음이라고 김단테는 설명했다. 채권을 계속 조달하며 사업해야 하는 곳에서는 돈을 빌려주는 쪽의 심리가 중요한데, 지금은 빌려주는 곳의 공포가 커진 상태다. CDS 같은 신용 지표가 역대급을 찍을 만큼 시장의 공포가 크지만, 현업에서 보이는 객관적인 지표만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 김단테는 이것이 메모리 반도체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비교했다.
김단테는 스페이스엑스가 다른 네오클라우드보다 확실히 유리한 점이 있다고 봤다. 사업 다각화가 되어 있고, 머스크의 특기인 데이터 센터 구축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 꼽혔다.
무엇보다 스페이스엑스는 다른 네오클라우드와 달리 계약을 단기로 계속하고 있다. 단기 계약은 GPU 렌탈 가격이 지금처럼 좋을 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다른 네오클라우드 회사들은 단기 계약을 못 한 경우가 많고, 장기 계약을 하면 GPU 렌탈 가격이 점점 올라갈 때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김단테는 이런 이유로 현재 상황에서는 스페이스엑스가 유리하다고 봤다. 머스크가 경쟁심이 강해 승리하고 싶은 의지가 크고, 다른 회사를 견제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는 해석도 함께 나왔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의 다음 글도 받아볼까요?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9편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