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아닌 바다 위 배들, 왜 둥둥 떠있을까?
원본 영상 0:00여름이면 바다, 바다하면 부산이라 여름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부산 바닷가를 따라 돌아다니다 보면 묘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 항구가 아닌 그저 바다 위에 수많은 배들이 표류하듯 둥둥 떠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임시 주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산항 남쪽 지역에서 부산 영도와 송도 사이 앞바다를 바라보면 실제로 배들이 우르르 모여 있습니다. 직접 가보니 눈에 보이는 배만 대충 스무 척가량이었고, 며칠 뒤 다시 찾았을 때도 그대로 정박 상태였습니다.
알고 보니 부산 영도와 송도 사이는 남항의 대기 정박지로 지정된 구역이었습니다. 배가 항구에 들어가지 않고 이 구역에 닻을 내려 고정된 채 바다에 떠 있는 것인데, 항해사들은 이를 '묘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