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금리 상승의 촉매일 뿐 근본 원인은 아님
표면적으로 유가와 국채 금리는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가 하락 시에는 금리에 반응이 없고 상승 시에만 크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문홍철 팀장은 시장이 AI 투자에 따른 성장 기대에 몰두하면서 유가 등 여타 변수의 영향력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DB증권 문홍철 팀장은 금리 상승의 근본 원인이 유가가 아닌 규제 레버리지와 부채 평가 방식에 있다고 주장하며, AI 투자 주도 시장에서 고금리 우려는 기우라고 분석했다.
표면적으로 유가와 국채 금리는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가 하락 시에는 금리에 반응이 없고 상승 시에만 크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문홍철 팀장은 시장이 AI 투자에 따른 성장 기대에 몰두하면서 유가 등 여타 변수의 영향력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AI 분야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GDP와 성장률을 끌어올리며 금리 상승을 유발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AI 분야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GDP와 성장률을 높여 금리를 올리는 요인이라는 해석이 이어진다. 유가 하락과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산유량에도 금리가 오르는 현상은 이러한 경제 호황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상승하면 소비자의 다른 소비 여력이 줄어들어 타 분야 소비 위축을 유발하는 확산 효과가 발생한다.
문홍철 팀장은 연준 위원들이 물가 상승만 주목하고 경제의 구조적 영향을 간과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떨어지고 있는 현상에 근거해 현재 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 다른 소비 여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경제를 제대로 해석하는 시각에서 디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5%대인 미 국채 금리 수준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문 팀장은 진단했다.
미국 경제의 AI 투자 주도 현상이 다른 모든 악재를 압축하고 있으며, 시장은 오로지 AI 투자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빅테크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국채 금리 상승은 시장에 위험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전체 경제 총량은 견고해 보이지만, 자영업자와 지방 부동산 등 경제의 아랫단은 고금리의 여파로 심각한 양극화에 직면했다.
빅테크는 제국과 같은 체력을 갖추고 있어 금리 영향이 미미하지만, 경제 총량으로 보면 문제가 없어 보여도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리 상승의 부작용은 특정 계층이나 산업에 편중되어 나타나며, 이 지점에서 문제가 터질까 봐 우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증시의 핵심 변수는 금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시장은 이미 AI 투자의 지속과 금리 상승을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따라서 금리 방향에 역행하는 숏(short) 전략은 위험하며, 시장의 흐름에 순응할 것을 권고했다.
금리가 100~200bp 오르는 것보다 기업의 성장성, 즉 미래에 대한 기대(꿈)가 증시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유가와 장기 금리가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가 하락 시에는 금리에 반응이 없고 상승 시에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문홍철 팀장은 유가는 금리 상승의 촉매제는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동발 원유 공급 문제는 물량 면에서 사실상 회복되었으므로, 유가 변동이 장기 금리의 핵심 동인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보험사와 연기금은 자산과 달리 부채를 금리 변화에 따라 평가하는 회계 및 규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부채 가치가 자산보다 더 크게 줄어들어 평가상 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장기 국채를 매입하여 듀레이션(만기)을 맞출 유인이 사라지고, 대신 평가가 유연한 사모자산을 선호하는 '규제 레버리지' 현상이 나타나 장기채 수요를 왜곡한다.
금리 상승기에는 자산과 부채의 미스매칭이 오히려 평가 이익을 주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장기채를 보유할 시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매입을 기피하게 된다.
평가상 부채 만기가 자산 만기보다 짧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산운용사들은 초장기 국채 매입을 기피하는 논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평가상 부채 만기가 자산 만기보다 짧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건전성 지표 개선은 자산운용사들이 초장기 국채 매입을 회피하는 논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홍철 팀장은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시점에서 미국 장기 국채를 매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시장 추세가 바뀌기 전까지는 매수를 기다려야 하며, 그때는 기관 투자자들도 다시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관 투자자들 역시 장기 국채 매입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된다라기보다는 걔네들은 안 산다는 거죠. 금리가 떨어질 때는 추세가 바뀔 때가 있는데, 그때는 또 열심히 사겠지. 근데 내가 먼저 할 필요는 없다.
명목 GDP 성장률이 채권 금리보다 높으면 부채가 상쇄되는 R-G 논란에 대해, 문 팀장은 현재로서는 맞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GDP 대비 이자 지출은 3~3.5% 수준으로 명목 GDP 상승률이 더 높아 부채가 녹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화되어 리파이낸싱이 계속될 경우 5~6% 금리 부담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AI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시각이 고금리 우려로 투영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AI 기업들이 높은 금리 때문에 투자를 못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AI가 미운 사람들이 금리가 높아 투자를 못 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이는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산출 방식 중 금융 서비스 수수료 부분이 자산 가격 상승분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변경으로 과거 물가 지표가 0.3%p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물가 조작 의혹으로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문 팀장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자산 가격 상승을 물가에 반영하는 것의 타당성에 대한 논쟁이 있었고, 이는 음모론이 아닌 통계적 정합성을 위한 조정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문홍철 팀장은 통화 정책 결정자들이 데이터를 전적으로 의존하여 판단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정책 결정은 이미 선행되어 있으며, 고용 지표와 같은 데이터는 그 판단의 명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고용 지표의 변동성이 클수록 정책 결정자의 자율성이 커지며,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금리 정책 결정의 실질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현재 브레이크 이븐 고용 추정치는 월 4만 건 수준으로,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한 정책 결정의 이면에 정치적 고려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문홍철 팀장은 중간선거 전후 시장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선거 이벤트를 기다리기보다 현재의 강한 추세에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
트레이더 입장에서 전고점 돌파와 신고가 경신 등 강세장에서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추세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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