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센터장, 글로벌 인터뷰 출연
진행자는 월스트리트 모닝 브리핑에 이어 글로벌 인터뷰 게스트로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센터장을 소개했다. 진행자는 센터장이 이번 주 어떤 일정을 보내는지 가볍게 묻고, 함께 가는 이동 시간과 강연 계획을 두고 짧은 농담을 주고받았다.
본격적인 시장 이야기에 앞서 두 사람은 강연 형식과 이동 중 대화 등 일정 얘기를 나눴다. 이 대목은 시장 분석 자체보다는 인터뷰의 분위기와 진행 방식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메타 실적 평가, 엔비디아 GTC 발표, 피지컬 AI의 메모리 영향까지 김장열 유니스토리자산운용 센터장이 짚은 주요 쟁점
진행자는 월스트리트 모닝 브리핑에 이어 글로벌 인터뷰 게스트로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센터장을 소개했다. 진행자는 센터장이 이번 주 어떤 일정을 보내는지 가볍게 묻고, 함께 가는 이동 시간과 강연 계획을 두고 짧은 농담을 주고받았다.
본격적인 시장 이야기에 앞서 두 사람은 강연 형식과 이동 중 대화 등 일정 얘기를 나눴다. 이 대목은 시장 분석 자체보다는 인터뷰의 분위기와 진행 방식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김 센터장은 테슬라 주가가 오른 배경으로 FSD(완전 자율주행) 보급 확대와 마진 개선을 꼽았다. 그는 "FSD 이런 거 페니트레이션 잘 되고 마진이 좋았던 거 같아요. GP 마진, 영업이익 마진이요."라고 말했다. 실적이 좋았던 만큼 주가 상승은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취지다.
진행자는 테슬라의 합병 가치를 400달러로 볼지 500달러로 볼지 논의가 나온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합병 과정의 세부 산술까지는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런 기대심리가 실적과 함께 주가에 반영됐다고 정리했다.
진행자는 스페이스X가 발표한 AI 사업 구조를 설명했다. AI 비즈니스는 그록 같은 모델을 서비스하는 형태, GPU를 가져와 임대하는 형태, 데이터센터 임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이를 합친 AI 사업 매출 비중이 52%라고 확인했다.
같은 맥락에서 로켓 사업 매출 비중은 13%, 스타링크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주요 사업으로 30%대 수준으로 소개됐다. 투자 비율은 전체 투자의 82%가 AI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 두 사람은 이 같은 AI 투자 확대가 GPU와 메모리 등 반도체 수요로 이어진다고 보고, 이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의 배경으로 연결했다.
진행자는 스페이스X의 컴퓨팅 파워 확보 계획을 다시 짚었다. 원래 올해 말까지 3GW를 확보하기로 한 계획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다. 그런데 내년 확보 목표가 늘어났다는 점이 새로운 대목으로 제기됐다.
김 센터장은 시장이 알고 있던 기존 가정은 내년에 7GW를 추가해 올해 말 3GW와 합쳐 10GW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내년에 10GW를 추가해 13GW로 키운다는 내용이다. 상향된 수치는 기존 기대보다 약 30% 많은 규모여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 센터장은 발표의 핵심으로 13GW를 넘어 최대 20GW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실행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부 목표라고 짚었다. 또 투자액에 대한 회수 기간을 1년 내로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다만 회수 계산에 쓰인 지표가 ROIC인지 ROE인지는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이것이 대단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3개월 전 아마존 실적 발표 당시 시장은 서버 투자 이후 3년 정도 뒤에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당시 아마존 주가는 잉여현금흐름이 부진하다는 우려 속에서도 실적 발표 뒤 크게 올랐다. 이번 1년 회수 전망은 그보다 훨씬 짧은 기간이며, 향후 6개월로 당길 수도 있다는 언급까지 나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메타 실적을 짚으며 데이터센터 사업이 아닌 만큼 이번 대목에서는 실적과 투자 계획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를 지속하려면 결국 광고 등 본업이 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스타그램 등 앱 기반 본업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전체 매출 성장률은 26% 수준으로 예상보다 좋았다는 판단이다. 김 센터장은 법률 비용 같은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EPS가 낮아 보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EPS도 더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실적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고 정리했다.
김 센터장은 투자 계획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투자를 너무 크게 늘리면 오히려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메타가 원래 1,3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 수준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상단은 그대로 두고 하단만 높였다. 김 센터장은 하단을 약 50억 달러 올려 1,350억 달러 수준이 된 것으로 해석했다. 본업 비즈니스가 잘되고 있어 시장이 이 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진행자는 메타 뮤즈 서비스의 유료 가입 데이터에 대해 물었다. 김 센터장은 한 달가량 지난 시점에서 유료 가입자 전환 데이터가 아직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고 짚었다. 메타의 일간 액티브 유저 수는 30억 명대로 언급됐다.
그는 유료 전환율이 3~5% 수준으로 추정하는 자료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환율이 0.5~1%만 확인돼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 컨퍼런스콜에서 뮤즈 관련 내용이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메타의 시간외 주가가 3~4% 정도 오른 것을 무난한 반응으로 봤다. 그는 본장에서도 관련 주식들이 나쁘지 않게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른 빅테크는 아직 실적 발표 전이어서 전체적인 온기가 메타로 옮겨가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반도체 흐름에서는 낙폭과대 종목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쪽에서 시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은 20배 수준에 있던 주가가 15배 정도로 크게 빠진 뒤 이날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2%를 넘겼고 마이크론은 2%를 조금 넘지 못했다. 김 센터장은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낙폭과대 반등은 나쁘지 않은 메시지라고 정리했다.
진행자는 애프터마켓에서 메타는 오르고 테슬라는 빠지는 가운데 램리서치 주가가 크게 하락한 점을 짚었다. 김 센터장은 램리서치 실적이 매출은 소폭 상회했고, EPS는 예상치 2.18달러보다 높은 2.2달러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EPS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1% 낮아진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김 센터장은 컨퍼런스콜 내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대, ASML은 0.4% 하락하는 등 장비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그는 이것이 개별 뉴스인지, 미리 반영된 뒤 빠지는 것인지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엔비디아 GTC 발표 가운데 한국 기업의 영향을 중점적으로 짚었다. 그는 엔비디아가 AI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파트너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다섯 가지 정도 임팩트가 있는 내용이 있었다고 정리했다.
가장 중요한 뉴스로는 삼성전기가 엔비디아 패키지 기판의 공급망으로 공식 합류한 점이 꼽혔다. 패키지 기판 생산 능력을 3년간 2.5배 확대한다는 계획도 공식화됐다. 다만 김 센터장은 삼성전기가 연초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관계가 이미 있었던 만큼, 실제 증설 규모가 수치로 확인돼야 파급력이 입증된다고 봤다.
김 센터장은 GTC에서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을 함께 소개한 점을 짚었다. 그는 미국 회사 엠코의 생산 능력 확대 계획과 중국, 대만 회사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이 대목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자막이 끊겨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진행자와 김 센터장은 엔비디아가 소개한 DSX 파드를 두고 이야기했다. 김 센터장은 데이터센터를 모듈형으로 설계하기 위한 기본 레퍼런스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계가 발판이 돼 데이터센터 건설을 빨리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진행자는 부지가 있다는 가정이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땅이 없으면 이 방식이 적용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기간에 대해서는 6개월에서 최단 14일까지 단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김 센터장은 어떻게 가능한지 확실히 모르겠다고 했다. 모듈형 설계에는 태풍이나 지반 등 구조적 한계도 있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유럽의 파트너들은 엔비디아 플랫폼을 사용하면 냉각수와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고 말했다고 소개됐다. 김 센터장은 이 경우 냉각 기능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질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 부분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안 측면에서는 AI가 에이전트화되며 보안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에 맞춘 오픈쉐이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적으로 모니터링하다가 이상이 있으면 차단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블루필드 4 DPU라는 제품을 넣어 하드웨어 차원에서 보완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보안도 보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행자는 옵티머스 로봇이 연간 100만 대 수준으로 운용되는 데 최소 1년, 어쩌면 더 걸릴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100만 대 규모가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0.1%도 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는 로봇 한 대당 메모리 구조가 크게 바뀌어 수요가 2% 정도 늘어나는 시나리오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이것이 현실화하는 시점은 약 3년 뒤로 봤다. 따라서 피지컬 AI가 메모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내년·내후년 이후이며, 당분간 메모리 업황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피지컬 AI 로봇 관련 투자는 해당 주식을 따라가면 된다고 했다.
진행자는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이 하락 후 반등했지만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구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 센터장은 다음 주 메타 실적이 나온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의 2분기 프리캐시플로 마진이 약 1% 수준으로 네거티브 직전까지 내려가 있었다고 짚었다.
김 센터장은 프리캐시플로가 네거티브로 가더라도 매출 성장률이 좋으면 기대는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려면 뮤즈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가 잘돼야 한다. 뮤즈 다운로드는 1천만 건 수준이지만, 그 다음 방문이 이어지는지와 유료 전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주·2주·3주 뒤 재방문율은 약 20~30% 수준으로 추세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유료 전환이 1%만 되더라도 약 3천만 명 규모이므로 비즈니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김 센터장은 다음 주 목요일 발표될 알파벳과 아마존 실적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두 회사는 데이터센터 투자 비중이 커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식이어서 이번 흐름에서는 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알파벳과 아마존 실적 발표 때 회수 기간에 대한 해석에 따라 주가가 5~10% 오르내렸다는 점도 언급됐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보다 이 발표가 세 배쯤 더 의미가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아직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정리했다.
김 센터장은 현 시점을 분할 매수 타이밍으로 봤다. 그는 "분할 매수할 타이밍이지 분할 팔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정적 시나리오인 약한 고리 붕괴, 자금 부족, 투자 계획 과다 같은 뉴스는 이미 대부분 나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붕괴 시나리오라도 금리 상승을 동반하지 않으면 분할 매수가 맞는다고 말했다. 폭락 구간에서는 펀더멘털보다 PBR을 기준으로 시장이 움직이며, 시장이 PBR 기준으로 움직일 때는 이미 바닥 국면에 거의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진행자는 오늘이나 어제가 바닥이었는지 묻는 대신, 분할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마무리했다. 인터뷰는 알파벳과 아마존 실적을 두고 다음 주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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