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함께한 Z세대, 왜 피처폰으로 돌아가나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Z세대 사이에서 최근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대신 전화와 문자만 가능한 구형 피처폰, 즉 '덤폰'을 찾는 현상이 발생했다. 디지털에 가장 익숙한 세대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회귀하는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가 로우테크 기기를 선호하며 디지털 피로감 해소 및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Z세대 사이에서 최근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대신 전화와 문자만 가능한 구형 피처폰, 즉 '덤폰'을 찾는 현상이 발생했다. 디지털에 가장 익숙한 세대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회귀하는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2024년 미국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 Z세대 성인의 약 16%가 이미 덤폰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2020년 이후 구글에서 '덤폰' 검색량은 네 배 급증했다.
덤폰 시장 규모는 2025년 391억 달러, 2026년에는 409억 달러로 추정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덤폰 사용 분위기를 쉽게 체감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소셜 미디어 디톡스를 위해 아예 스마트폰에서 앱을 삭제하는 사람도 많았다.
소셜 미디어 앱을 아예 지워버리거나, 계속되는 스마트폰 및 SNS 확인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지인 중에는 휴대폰을 덤폰으로 바꾸거나 소셜 미디어 앱을 지운 사람이 상당수이다.
SNS를 계속 확인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콘텐츠를 보며 자신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SNS 사용에 대한 정신적 피로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둠스크롤링은 정신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세대에 비해 젊은 세대가 SNS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점이 흥미롭다. 2022년 맥킨지 조사 결과, 미국 Z세대의 27%가 SNS가 정신 건강을 해친다고 답했으나, 베이비붐 세대는 이 비중이 9%로 훨씬 낮게 나타났다. 2024년 미국 설문조사에서도 Z세대가 피처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젊은 세대가 SNS에 더욱 취약한 것은 뇌 발달 단계와 관련이 있다. 뇌는 우리 몸의 장기 중 가장 늦게까지 성장하며, 10대와 20대에도 뇌는 계속 발달한다. 전두엽 기능이 기성세대보다 약한 시기인 만큼, 쇼츠나 SNS에서 오는 자극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똑같은 자극에도 더 힘들어할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아직 뇌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시기이므로 자극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SNS라는 강한 자극에 더 깊이 몰두하지만, 그만큼 피로감도 더 쉽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집중력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 등이 생길 가능성도 현저히 높아진다.
Z세대 친구들은 소셜 미디어 접근이 없었던 시기를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디지털 제한을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인다. 소셜 미디어가 없는 환경에서 자신이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보고 학업이나 일에 집중하기 위해 덤폰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에서 2주 동안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끊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정신 건강과 본인이 느끼는 웰빙이 크게 향상되었다.
인터넷 사용을 중단하면 정신 건강과 개인이 느끼는 웰빙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피처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 안팎으로 적지만, 전문가들은 피처폰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병행하거나 스마트폰에서 SNS 앱과 알림을 줄이는 방식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SNS 앱과 알림을 줄이는 방식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SNS는 차단하되 결제, 본인 인증, 지도, 음악 앱 등 최소한의 기능만 지원하는 이른바 '미니멀 폰'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로우테크 바람은 더욱 흥미로운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로우테크 바람은 IT 최전선에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에게도 번지고 있다. 테헤란로 창업가들 사이에서는 태블릿 대신 종이 다이어리와 만년필을 사용하고, 화상 회의 대신 대면 살롱 모임이 40% 이상 증가했다. 의도적인 아날로그 회귀가 최고의 생산성 전략으로 자리 잡는 추세이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스스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최첨단 기술의 중심에 있는 젊은 창업가들이 오히려 기기의 기능을 덜어내려 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기술 거부가 아니라, 그동안 기기에 빼앗겼던 시간과 주의력의 주도권을 스스로 되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시청자들에게 피처폰을 사용해 볼 생각이 있는지 묻고,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 달라고 요청하며 마무리한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댓글로 요청하며 소통을 유도한다.
Answers come from the transcript, with the exact spot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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