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금기 깬 20년 차 베테랑 어부의 삶
가거도 최초의 여성 이장인 노애란 씨는 남편과 함께 불볼락 조업에 나서며 마을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여성이 배에 탑승하는 것을 금기시하던 시절에도 불구하고 20년째 조업을 이어왔으며, 선원이자 부기장, 주방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삶의 고난과 지혜가 깃든 음식, 그리고 이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
가거도 최초의 여성 이장인 노애란 씨는 남편과 함께 불볼락 조업에 나서며 마을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여성이 배에 탑승하는 것을 금기시하던 시절에도 불구하고 20년째 조업을 이어왔으며, 선원이자 부기장, 주방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가거도의 불볼락은 참볼락보다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으며, 겨울철 별미로 손꼽힌다.
봄 산란 전 먹이 활동을 위해 수심이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으며, 비늘과 내장 손질 후 염장·건조 등 10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식탁에 오른다.
수협 판장과 시장이 없는 가거도 특성상 조업 중인 배 위에서 요리를 해결한다. 김치를 넣어 감칠맛을 내는 것이 이 지역 뱃사람들의 비법이다.
배에 올라 직접 배운 이 조리법은 별다른 양념 없이도 깊은 맛을 낸다. 고된 조업 후 선상에서 든든한 한 끼를 챙기는 방식이다.
노애란 씨는 50명의 응시생 중 유일한 여성 합격자로 기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7년 차 베테랑으로서 배 운항과 조타실 조종까지 능숙하게 해내며, 남편보다 먼저 자격증을 따 8년 전 큰 배를 장만하는 데 기여했다.
태풍 피해로 집 뒤편이 유실되어 3년째 수리 중인 집은 자재 조달과 기술자 섭외가 어려운 외딴섬의 여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노애란 씨 부부는 부모님과 함께 가꾸었던 집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직접 수리에 나서고 있다.
돌 틈에 서식하는 돌장어는 통발 속 움직임을 통해 포획 여부를 확인한다.
고깃배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생소한 어업 현장에서 낚싯배 운영 당시의 노하우를 살려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가거도 장어 국수는 멸치를 잡고 돌아온 어부들에게 대접하던 음식으로, 가거도 주민들에게는 영혼의 음식으로 통한다.
채소가 귀했던 섬 환경 때문에 장어를 듬뿍 넣어 끓여냈으며, 친정어머니께 배운 레시피로 만들어진다.
노애란 씨는 "친정 엄마한테 가거도는 멸치를 잡아오면 밤 한밤중에 들어와요. 그러면 엄마들이 그 멸치 잡아온 아저씨들 그분들이 참으로 장어 국수 같은 거를 많이 냈어요"라고 회상했다.
이 장어 국수는 고된 삶을 살아온 가거도 주민들의 애환과 따뜻한 정이 담겨 있다.
유기된 어미 개를 거둔 후 여섯 마리의 강아지가 태어나면서 사찰에 새 생명이 넘쳐났다.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는 해연 스님을 위해 경험이 많은 송하 스님이 나서 도움을 준다.
송하 스님은 박스를 이용해 강아지들을 위한 위생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며 세심한 보살핌을 보였다.
뭐 애를 키워봤어야지. 사람이나 개나 똑같을 텐데 그냥 사랑만 주고 먹이만 주고 이러면 되는가 하지만 미처 손이 못 갈 때가 있어요.
김장 등 고된 노동을 돕는 도반을 위해 사찰은 육류를 대신해 채소 육개장을 보양식으로 내놓는다.
사찰에서는 채소 육개장으로 기력을 보충하며, 김장 등 힘든 일을 도우러 온 도반들을 위한 특별한 보양식으로 제공된다.
다양한 채소로 깊은 맛을 내며 건강까지 챙기는 사찰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다.
사찰 김치에는 연근을 식초와 소금에 절여 양념과 함께 버무려 넣는 비법이 있다.
이 연근은 김치가 빨리 무르는 것을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을 하며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이는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사찰의 지혜가 담긴 특별한 김치 제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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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을 시작하기 전 큰 사업을 하다 부도를 겪었다. 당시 겪은 인생의 쓴맛과 고난을 '빨간 맛'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사업 실패는 인생의 큰 시련이었으며 그 시기를 상징하는 의미로 이 표현을 사용한다.
함평 지역의 고유한 조리법인 돼지 비계 비빔밥은 육류가 귀했던 과거의 지혜를 담고 있다.
고기가 귀했던 옛 시절부터 내려온 이 방식은 고소한 육즙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하며 함평의 특화된 별미로 자리 잡았다.
식당 주인은 고기가 귀하던 시절 비계 고명을 얹어 먹던 관습이 함평의 특화된 조리법으로 정착했다고 덧붙였다.
미술 교사를 지낸 김광옥 관장은 농사를 지으며 18년째 이곳에 정착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적으로 낙후된 시골 어르신들에게 미술을 접하게 해주려는 목적으로 미술관을 열었으며, 마을 풍경에 반해 18년째 이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옛날에는 손질하기 힘들어 버려지던 수구레를 선지와 함께 끓여내 장터에서 팔기 시작한 음식이 바로 수구레 국밥이다.
한 할머니는 남편을 일찍 여읜 후 자녀들을 부양하기 위해 60년 전부터 장터를 돌며 수구레 국밥 장사를 시작했다.
할머니는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손질하기 힘들어 버려지던 수구레를 선지와 함께 끓여 장터에서 팔던 것이 수구레 국밥의 유래라고 언급했다.
직장 생활을 하던 손녀가 2년 전부터 합류해 1대 할머니와 2대 딸과 함께 설거지와 서빙을 도맡고 있다.
3대째인 손녀는 직장 생활을 하다 2년 전부터 합류하여 설거지와 서빙을 담당하며 가업을 잇는다.
3대째인 손녀는 과거 쪼그려 앉아 설거지하던 고생담을 뒤로하고, 현재는 쾌적한 환경에서 대를 이어 일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할머니와 50년 넘게 알고 지낸 오랜 단골 친구가 곁을 지키고 있다. 과거 배고프고 추웠던 시절 서로 의지하며 고단한 세월을 함께 견뎠다.
서로 각자의 방식으로 장사를 하며 힘든 시간을 통과했다. 현재는 서로의 안부를 챙기며 부자가 된 것 같은 마음으로 우정을 이어간다.
옛날에 손에 살 때에 50년도... 그래서 그 같이 하다가 만나 우리 먹고... 우리는 오됐다 하면지는 서다리 장사 좀에 해가 이거 다기고 나는 그 이방 또 요런 거 좀 하고 자 꿈을 떠먹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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