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출하되는 1톤가량의 납작복숭아
윤세력 씨가 3년간의 노력 끝에 재배한 납작복숭아가 첫 수확을 맞았다.
연간 한 번뿐인 수확기를 맞아 현재 전국으로 약 1톤을 출하 중이며 일주일 정도 공급이 더 이어질 전망이다.
지금 거의 한 1톤 정도요. 이제 전국으로 1톤 통이 되는 거죠. 이제 마지막 일주일 정도 남았어요.
대기업 떠나 귀농한 윤세력 씨, 어머니와 아내 반대 무릅쓰고 납작복숭아 재배에 성공하며 첫 출하를 맞았다.
윤세력 씨가 3년간의 노력 끝에 재배한 납작복숭아가 첫 수확을 맞았다.
연간 한 번뿐인 수확기를 맞아 현재 전국으로 약 1톤을 출하 중이며 일주일 정도 공급이 더 이어질 전망이다.
지금 거의 한 1톤 정도요. 이제 전국으로 1톤 통이 되는 거죠. 이제 마지막 일주일 정도 남았어요.
윤세력 씨가 재배하는 복숭아는 납작한 모양 때문에 유럽 납작복숭아, 도넛복숭아, UFO 복숭아 등으로 불린다.
그러나 정식 명칭은 반도 복숭아로, 서유기 속 손오공이 먹은 복숭아로 알려져 있다.
윤세력 씨는 복숭아를 매우 좋아하며, 좋아하는 작물을 직접 키워야 정확한 맛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납작복숭아 재배를 결심했다.
그는 SNS를 통해 납작복숭아의 시장성을 파악했으나, 주변에서는 재배가 매우 어렵다며 만류했다.
복숭아 농사 경험이 없던 윤 씨에게 주변의 반대는 오히려 도전 의지를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윤세력 씨는 납작복숭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복숭아밭 둑 높이를 1m로 설계해 배수가 원활하게 했다.
토양에는 폭밥, 왕겨, 조개껍데기 등을 혼합했는데, 특히 조개껍데기는 안정적인 토양 칼슘제 역할을 하며 물 빠짐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
납작복숭아는 향과 당도가 뛰어나다. 일반 복숭아의 평균 당도인 10~13 브릭스를 넘어 20 브릭스를 달성하는 것이 재배 목표다.
꿀수박의 당도인 13~15 브릭스조차 웃도는 수치지만 목표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윤세력 씨가 복숭아 전문 농사를 짓는 사이 어머니는 벼를 비롯해 콩, 팥, 옥수수 등 전통 작물에 집중한다.
모자는 각자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함께 농사를 이어가고 있다.
어머니는 아들이 집에 오면 계란찜을 꼭 챙겨주며, 이는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시그니처 메뉴다.
아들은 혼자 끼니를 때우기 일쑤고 어머니는 자식이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지 못할까 늘 애가 탄다.
어머니는 아들이 귀농 후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지 항상 신경 쓰며, 아들이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준비한다.
윤세력 씨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일을 하지 못해, 어머니가 밤 10시 11시까지 농사를 지으며 사남매를 부양했다.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공부할 사람은 공부하고 일할 사람은 일하라고 가르쳤고, 아들 윤세력 씨는 공부를 잘하여 20년간 대기업에 재직했다.
아들은 귀농을 위해 3년간 어머니를 설득했지만, 어머니는 아들을 '미친놈'이라고 부르며 완강히 반대했다.
윤 씨가 거둔 길고양이들은 복숭아밭에서 각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복숭아가 달기 때문에 새들이 쪼아먹는 피해가 컸지만, 고양이들이 새를 쫓아 복숭아를 지켜준다.
작년에는 새 피해로 200~300개의 복숭아를 잃었으나, 올해는 고양이들 덕분에 피해가 20~30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윤세력 씨는 고양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호루라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남편이 대기업을 그만두고 귀농하겠다고 했을 때 아내는 솔직히 그만두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남편의 추진력을 믿고 지지했다.
현재 아내는 작업장이 없어 거실에서 진공 포장 작업을 하며 남편의 농사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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