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 6억 5천만 명 이상, 수돗물 없이 이틀에 한 번 물탱크차에 의존
인도 전체 가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6억 5천만 명 이상이 식수로 쓸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신 11,000리터 물탱크를 장착한 트럭들이 이틀에 한 번씩 마을을 돌며 물을 채워주고 있으며, 물탱크차가 떠난 뒤 물을 확보하려는 주민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다.
인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식수 공급망에서 소외되어 이틀에 한 번 오는 물탱크차에 의존하는 등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인도 전체 가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6억 5천만 명 이상이 식수로 쓸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신 11,000리터 물탱크를 장착한 트럭들이 이틀에 한 번씩 마을을 돌며 물을 채워주고 있으며, 물탱크차가 떠난 뒤 물을 확보하려는 주민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다.
인도 사회의 가장 하층 계급인 불가촉 천민 달리트들은 물자원 이용에 있어서도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
수돗물은 상위 카스트가 사는 일부 지역에만 공급될 뿐이며, 멀리 떨어져 사는 달리트들은 소금기가 많아 식수로 부적합한 지하수에 의존해 물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제 성장과 함께 도시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도시로 몰려드는 인구는 늘지만, 생활용수 공급 시설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첸나이 등 주요 도시는 일일 물 수요의 약 60%를 지하수에 의존하며, 지하수 확보를 위해 무분별한 관정 설치가 지속되는 실정이다.
1980년대부터 인도 정부는 농민들에게 전기 보조금을 지불해 지하수를 뽑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불과 20년 만에 2,200만 개의 우물이 새로 생겨났으며, 무차별적인 우물 개발 탓에 지하수 수위가 해마다 눈에 띄게 낮아져 200피트에서 1000피트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물을 찾지 못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우물 개발 실패로 인한 빚 부담은 농민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850년 2억 명 정도였던 인도 인구는 1900년 3억 명을 넘어 작년 말에는 12억 5천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무료 전기를 이용한 지하수 추출이 농업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키면서 식량 풍족이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구조가 되었다.
1980년대까지 댐 건설로 약 8천만 명에 가까운 농촌 인구가 수몰을 피해 이주해야 했다.
그러나 댐은 막대한 건설 비용에 상응하는 기능을 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농토와 멀고 충분한 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데다 주변 지역에 말라리아 창궐 및 물 사정 악화로 농업의 지위가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12억이 넘는 인구의 대부분이 지하수를 사용하면서 지표수 관리가 소홀해지고 있다.
인도 도시의 하수처리 비율은 10%에도 못 미쳐 겐지스를 비롯한 인도의 주요 강들은 하나같이 오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강이 식수원에서 질병 유발 원인으로 변질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도시화로 인해 빗물이 땅에 스며들지 못하고 대부분 바다로 유출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몬순에 내리는 비를 가둬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인도 물 문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전망한다.
봉소마다 반드시 빗물 저장 시설을 설치하게 했으며, 사원 내 빗물 탱크 활용 사례 등 전통적인 방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벽을 따라 설치된 거대한 관은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모으기 위한 집수 시설이며, 물을 흡수하기 어려운 시멘트 바닥에도 구멍을 뚫어 빗물을 모을 수 있게 했다.
수집된 빗물을 저장하여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으며, 빗물 저장은 10년에서 1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빗물 모으기와 활용으로 인한 효과는 인도 전역의 무수히 많은 사원에서 확인되고 있다.
모든 예배 장소에는 사원 탱크가 있는데, 예전에는 말라 있었지만 이제는 물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빗물 저장 시설을 갖추게 되면서 종교 기관을 거점으로 빗물 활용 교육과 실험이 확대되고 있다.
아무리 써도 끄떡없을 줄 알았던 지하수가 바닥을 드러내고, 넘쳐나는 오염 물질을 감당할 수 없는 강들은 자정 능력을 잃고 죽어버렸다.
내레이션은 이를 '물의 복수'로 규정하며, 우리 세대의 탐욕과 무지에서 비롯된 이 재앙이 고스란히 미래 세대에게 채무로 상속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인도의 위기가 전 세계적 보편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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