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카라바우컵 브라이튼전 3대2 역전패…홈 이점도 무색
지난 맨더비전에서 수적 우위에도 패배했던 맨유는 이번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 시작 직후 두 골을 먼저 득점하며 앞서갔으나, 이후 내리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최종 스코어는 3대2였으나, 맨유는 초반 두 골 이후 약 70분간 브라이튼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이번 패배는 맨유에게 여러 문제점을 남겼다.
맨유는 홈 경기에서 초반 두 골을 앞서갔지만 내리 3실점하며 패배, 공수 전반에 걸친 문제점이 노출됐다.
지난 맨더비전에서 수적 우위에도 패배했던 맨유는 이번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 시작 직후 두 골을 먼저 득점하며 앞서갔으나, 이후 내리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최종 스코어는 3대2였으나, 맨유는 초반 두 골 이후 약 70분간 브라이튼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이번 패배는 맨유에게 여러 문제점을 남겼다.
맨유는 공격진(세슈코, 래시포드, 레이시)과 미드필더진(산투스, 마운트, 틸레망스) 간의 간격이 너무 벌어져 있어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다. 브라이튼의 강력한 전방 압박이 들어왔을 때, 미드필더들이 공격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붙어주지 않아 공격수들이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이는 공을 잡은 공격수들이 여러 수비수에 둘러싸여 턴오버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되었다.
일단 저는 공격 중언간 단절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일단 맨유가 오늘 앞에 있는 세주코, 레쉬포드, 레이시 이렇게 세 명의 선수와 뒤쪽에 있는 산투스, 마운트, 틸레망스 이렇게 세 명의 선수가 서로 되게 떨어져 있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맨유의 미드필더 라인업(마운트, 산투스, 틸레망스)은 기동성이 부족한 선수들로 구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의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산투스나 마운트는 평소의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공격수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공을 잡은 선수 주변에서 패스 길을 만들어주지 못하면서, 턴오버가 단순한 개인 실수가 아닌 팀 전체의 문제로 반복됐다.
맨유는 세컨볼 싸움에서도 브라이튼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튼의 압박 후 후방에서 넘어오는 킥을 세슈코가 나름 버텨내려 했지만, 공격수가 수비 경합 상황에서 공중볼을 완벽히 소유하는 것은 쉽지 않다. 롱볼 전개 시 미드필더 라인이 공격수에게 빠르게 붙어 세컨볼을 따내야 했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부족했다. 이는 맨유의 공격 전개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저는 맨유가 세컨볼 싸움도 잘 안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일단 브라이턴이 압박을 잘했다는 거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맨유는 브라이튼 선수들과의 순수 피지컬 경합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파스칼로스 같은 브라이튼 선수들은 몸이 단단하고 경합에 능한 반면, 마운트는 체마 안드레스와의 경합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운트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과거의 뛰어난 활동량과 희생적인 움직임, 중원에서의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의 센터백(요로, 해분)과 골키퍼는 브라이튼의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상대 압박 상황에서 후방에서 공을 돌리는 기본적인 패스 선택과 퀄리티가 매우 좋지 않았다. 선수들은 압박을 피하기 위해 동료에게 부담스러운 패스를 남발하며, 스스로 압박 상황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폭탄 돌리기’식 패스로 이어져 결국 위험한 상황을 자초하는 결과를 낳았다.
달로우는 두 센터백 사이에 위치하여 스리백처럼 빌드업에 참여하려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패스의 퀄리티가 좋지 않았고, 느린 패스 속도와 좋지 않은 방향 설정으로 인해 오히려 압박을 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는 맨유가 스스로 압박에 갇히게 되는 또 다른 원인이 되었다.
맨유 선수들은 후방에서 볼을 처리하는 속도가 느려 스스로 상대의 압박을 유도했다. 공이 느리게 굴러갈 때 상대는 압박을 시작할 신호로 받아들였고, 맨유는 이러한 상황을 자주 자초했다. 최근 맨유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브라이튼에 비해 현저히 적은 활동량을 보였다. 이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고립되는 주된 원인이 됐다.
시즌 초반인데다 챔피언스리그 병행 경기도 한 차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공을 가진 선수가 고립되는 상황에서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이는 선수들의 기세가 약해 보였다는 인상을 주었다. 브라이튼 선수들이 '전쟁에 나가는 눈빛'처럼 살아있는 반면, 맨유 선수들은 '일을 하는' 듯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맨유 선수들은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서 소극적인 인상을 주었다. 전술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축구에서 '기세'는 매우 중요한데 맨유는 이러한 기세가 현저히 떨어져 보였다. 팬들 입장에서는 열심히 뛰다가 진 경기에는 박수를 쳐줄 수 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고 패배하는 모습은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 답답함을 유발한다. 이러한 태도는 팬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캐릭 감독의 첫 교체 전술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방에서 볼 방출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르크지, 은베모, 마이누 등 공격수 두 명을 먼저 투입한 것은 의문을 샀다. 교체 명단에 후방 자원이 부족했던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는 센터백들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 경기 준비 자체가 완벽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공격 라인에 비해 수비 라인 백업 자원이 부족한 것은 맨유의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더했다.
맨유의 센터백 해분은 이번 경기에서 실수가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수의 중요한 덕목은 안정성이지만, 해분은 볼 처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전반전에는 공을 잘못 차서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고, 쓸데없는 파울도 많았다. 특히 후반전에는 최후방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앞쪽으로 자주 튀어나가 뒷공간을 노출하는 판단 미스를 보였다. 이는 캐릭 감독의 전술적 고민을 심화시킬 만한 부분이다.
결국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수비는 안정성이에요. 얼마나 실수 없이 게임을 하느냐. 내가 돋보이지 않아도 있는 듯 없는 듯 우리 팀의 수비 안정성에 도움을 주느냐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오늘 해부는 카메라에 너무 많이 잡혔어요.
센터백인 해분이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 앞쪽으로 자주 튀어나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패스를 확실히 차단하거나 상대 공격을 지연시켜야 하지만, 해분은 패스 길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상대에게 패스를 허용했다. 결과적으로 해분이 비운 뒷공간이 노출되어 수비에 큰 부담을 주었다. 해분의 판단력과 순수 수비 실력 모두 아쉬웠으며, 이는 캐릭 감독이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마운트는 이날 경기 득점 외에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의 최대 장점인 엄청난 활동량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원래 마운트는 활발한 전방 압박과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맨유 선수들이 압박에 시달릴 때 이를 풀어주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루노의 백업 자원이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병행을 고려했을 때, 마운트가 일정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세슈코는 이날 경기에서 종종 턴오버를 기록했지만, 이는 주변의 지원 부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세슈코의 선발 기용에서 맨유가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맨유가 상대 압박에 시달릴 때 세슈코를 활용해 전방으로 공을 보내 버텨주고, 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이 초반에 몇 차례 성공적이었다. 세슈코는 쿠냐보다 이러한 역할을 더 잘 수행하며, 성실한 전방 압박과 뛰어난 운동 능력,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앞으로 세슈코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맨유 선수들과 달리 브라이튼 선수들은 매우 높은 활동량을 보였다. 브라이튼은 현재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며, 득점력도 뛰어나고 리그 전체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점유율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 가진 선수에게 패스 길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브라이튼 선수들은 기술적인 수준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활동량으로 이를 극복하며, 외롭지 않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삼각형 대형을 만들고 삼자 패스로 압박을 빠져나온다.
브라이튼 선수들은 맨유 선수들보다 개개인의 능력치가 월등히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많은 팀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선수들의 높은 활동량 때문이다. 많이 뛰기 때문에 공을 잡은 선수가 패스하기 쉬운 선택지가 많아지고, 기술적인 수준이 다소 부족해도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피르첼 감독은 이러한 활동량과 더불어 수비 복귀 능력까지 갖춘 팀을 잘 만들어냈다.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이 자주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의 전방 압박 체계는 견고하게 유지됐다. 또한 세컨볼 싸움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능숙하게 대응하며 팀을 유기적으로 만들었다. 선수 구성이 바뀌어도 높은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것을 볼 때, 피르첼 감독이 브라이튼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맨유는 경기력 저하와 홈에서의 역전패로 인해 주말 경기를 앞두고 많은 피드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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