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가상자산 중국 패권 경쟁 핵심 영역으로 규정
이는 미중 양국 간의 기술 패권 다툼이 AI와 가상자산 분야에서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이 두 가지 영역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적 우위를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 창업자의 비공개 투자 회의 녹취록이 유출되며 미·중 AI 경쟁의 실제 격차와 중국의 전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는 미중 양국 간의 기술 패권 다툼이 AI와 가상자산 분야에서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이 두 가지 영역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적 우위를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창업자인 량원펑이 주요 사모펀드 및 기금 투자자들과 약 3시간 40분가량 비공개 투자 미팅을 진행했다. 이 회의 내용이 녹음되어 AI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텍스트 형태의 녹취록으로 변환된 후 2026년 7월 SNS를 통해 유출되었다.
이는 극비리에 진행된 투자 회의였기 때문에, 녹취록 유출 사건은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유출된 녹취록의 내용이 공개되자 사람들이 크게 반응했다. 이는 중국 관영 매체들이 그동안 발표해왔던 내용과 상당 부분 달랐기 때문이다. 녹취록은 중국 AI의 현주소에 대한 솔직하고 현실적인 평가를 담고 있었다.
녹취록을 통해 중국 AI의 실제 진행 상황이 어떤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현실적인 내용들을 엿볼 수 있었다.
딥시크 창업자는 미중 AI 경쟁의 핵심 차이가 인재의 질이 아니라 컴퓨팅 자원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많은 인재가 있지만, AI 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했다.
이는 그동안 인재 유출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해왔던 관측과는 다른 분석으로, 중국 AI 산업의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녹취록에 따르면 딥시크가 보유한 연산 능력은 약 2만 대의 엔비디아(NVIDIA) GPU 수준이다. 이는 미국의 주요 AI 기업들이 보유한 연산 능력의 2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딥시크 창업자가 직접 언급했다.
창업자는 이러한 자원 규모의 차이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중국 AI 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난관을 드러냈다.
중국과 미국의 AI 생태계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다. 미국은 'AGI(인공일반지능)' 또는 '초지능 AI'를 지향하며, 인간과 같은 범용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AGI와 같은 범용 인공지능보다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적용하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조, 물류, 금융, 의료 등 실물 경제에 AI를 이식하고 접목하는 방식으로 생존과 장점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AI 생태계 구축 전략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차이를 보인다. 미국은 독점적인 폐쇄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주요 기업들은 최첨단 AI 기술의 지식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스 코드를 비공개(클로즈 소스)로 유지한다.
이에 반해 중국은 오픈소스 전략을 택하고 있다. 어차피 현재로서는 독자적인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 소스 코드를 공개하여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판을 흔들며 글로벌 생태계에서 입지를 다지려 하고 있다.
중국은 이들에게 자국산 오픈소스 AI를 바탕으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저렴하게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AI 표준 및 우군 생태계를 확보하려는 중국의 시도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전 세계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다.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대놓고 엔비디아 칩을 받기 어려워 우회적으로 구매하는 상황도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성능이 좋아서 화웨이 칩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화웨이의 성장을 돕고 자국 내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대부분의 언론은 엔비디아(NVIDIA) 칩 없이도 중국 AI가 개발 가능하며, 미국 기술을 거의 따라잡았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딥시크 창업자의 발언은 이러한 보도와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창업자는 "아직은 엔비디아 칩 없이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기업이니까 써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중국 AI 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시인했다. 이는 중국 AI의 자립 역량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발언이다.
해외 기업들은 프로그램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회사의 조직 역량과 안정성, 핵심 기술자를 유지할 수 있는 역량까지도 면밀히 검토한다.
단순히 연구 성과가 좋거나 작품이 뛰어나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인재 유출과 같은 내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저해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수적이다.
딥시크가 API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유는 수익 창출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고 밝혀졌다. 이는 AGI(인공일반지능)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최소 마진으로 제공하여, 사용자 수를 대폭 확보하고 AI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의도이다.
이러한 전략은 경쟁자들이 쉽게 진입하기 어렵게 만드는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딥시크보다 더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만들어 경쟁사를 따돌리려는 중국식 '덤핑' 사업 스타일과도 유사하다.
결과적으로 저가 API 정책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막대한 물량전을 통해 최첨단 GPU를 독점하고 있다. 칩 수출 통제로 중국의 하드웨어 수급을 막고 초대형 전력망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기술 격차를 더욱 넓히려는 전략이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제재와 하드웨어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소프트웨어 연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 연구에 집중하여 '가성비'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딥시크는 화웨이 칩을 사용하여 화웨이 중심의 자국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돕고 있다.
이는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선점하여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려는 의도이다.
중국은 기술적으로 다소 뒤처지더라도 '효율적인 AI'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산업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이는 실용적인 AI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실용주의적 접근 방식이다.
중국 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인식이 미국에 더 큰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것이다. 녹취록 유출 이후 수습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졌고 특별한 처벌이 없었다는 점이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된다. 현재 중국은 이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중국산 오픈소스 AI 사용 제재 및 안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 특위는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 도입 상황을 국방 데이터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미국 재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는 지식재산권 침해 및 워터마크 분석을 통해 무단 도용이 확인된 중국 AI 연구소나 기업에 대해 금융 제재 및 거래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자체 오픈소스 생태계 육성에도 힘쓰는 동시에, 고성능 칩 공급을 차단하고 필수 부품 수출 금지 조치를 통해 중국의 거대한 데이터 센터 구축을 막고 있다.
오픈소스 모델이라 할지라도 대규모 모델 훈련 및 배포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시장은 미국계 회사들이 장악하고 있어, 중국산 모델의 호스팅 제한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는 중국 AI의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억제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미국은 자국 내 서비스되는 AI 모델이 어떤 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지 출처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식품의 '영양 성분표'처럼 AI 모델의 '출처 성분표'를 도입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개발사가 겉으로는 미국 회사인 것처럼 포장하더라도 실제 뼈대가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일 경우 이를 가려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거나 정부 입찰에서 배제하는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압도적인 투자 역량으로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제한된 자원으로 AI 분야에 도전하며 추격하고 있어 잘 싸우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 미국의 안보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 수준의 실용적인 가성비와 제조업 결합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들을 활용하여 한국은 고성능 AI 기술을 제조업에 발 빠르게 접목하는 응용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미국이 개발한 최첨단 AI 기술을 국내 산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독자적인 AI 모델이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견제와 통제를 받는 상황에서도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만약 미국이 중국의 금융 시스템 및 글로벌 시장 접근을 차단한다면, 중국 기업들은 버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 내부적으로도 부동산 침체, 내수 부진, 청년 실업 등 경제적 불안정 요인들이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경제적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므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은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어느 정도의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에 놓여 있다. 이는 미·중 AI 패권 경쟁의 장기적인 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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