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출가했지만… 출가 초기 문 밖 금지와 참회 수행
기영스님은 출가 초기 3년 동안 사찰의 대문 밖 출입이 금지되는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했다고 회상했다.
산이 그리웠던 스님은 동료 스님들과 도망쳐 지리산을 올랐고, 이로 인해 법당에서 3천 배 참회 수행이라는 벌을 받았다.
오랜 세월 떨어져 지낸 스님과 어머니의 재회,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야기
기영스님은 출가 초기 3년 동안 사찰의 대문 밖 출입이 금지되는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했다고 회상했다.
산이 그리웠던 스님은 동료 스님들과 도망쳐 지리산을 올랐고, 이로 인해 법당에서 3천 배 참회 수행이라는 벌을 받았다.
기영스님은 겨울철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지 않는 문수암에서 홀로 생활하며 고립된 시간을 보낸다.
스님은 17년에 걸쳐 불사를 진행하며 암자를 일구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겨울 식량 마련을 위해 직접 텃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발효 음식과 무를 저장하는 등 자급자족으로 겨울을 난다.
여기는 안 와요. 사람들이 자주 안 오니까 올 때까지 기다리려면 아무 것도 안 올 것 같아서.
기영스님은 과거 신도로만 대했던 어머니에게 30년 만에 마음을 열고 비로소 엄마라 불렀다.
과거에는 어머니를 일반 신도로서 대했지만, 이제는 철이 들어 마음이 열리면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이 커졌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스님의 출가 당시 땅을 치며 우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스님은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날 재회는 비록 잠시나마 자식의 정을 나누는 애틋한 만남이었고,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위안이 되었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팔남매는 모두 객지로 떠나, 홀로 남은 어머니는 강아지 한 마리에 의지하며 고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어머니는 아버님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뒤, 자식들을 키우느라 늘 먹을 것이 부족했던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어머니는 젊은 시절 팔남매를 키우느라 늘 먹을 것이 부족했던 고된 나날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셋째 아들이 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항암 주사를 맞고 온 아들을 위해 직접 만든 밑반찬으로 식사를 챙겨주고, 밤늦도록 만두를 빚으며 자식에게 음식을 먹이고 싶은 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대접할 만두를 미리 빚으며 다음 날 아침 만둣국을 차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자식들이 찾아올 명절을 앞두고 만두피를 밀어달라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청했다.
제작진에게 만두피를 밀어달라고 요청하며 다음 날 아침에는 만두국을 끓여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자식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보였다.
남해 노도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이석진 할아버지 부부는 최근 아내의 시력이 부쩍 나빠져 할아버지가 홀로 문어 조업에 나서는 날이 많아졌다.
할아버지는 조업으로 모은 돈으로 아내와 함께 서울 여행을 떠나는 소박한 꿈을 꾸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문어를 잡으러 바다에 나가고 싶어 하지만, 아내는 할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며 조업을 만류했다.
과거 큰 사고로 몸이 좋지 않은 할아버지를 향한 아내의 깊은 걱정이 드러났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엿보였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80kg 쌀 한 가마를 너끈히 들 정도의 장사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배를 타던 중 큰 사고를 당해 몸을 다치면서 예전처럼 힘을 쓸 수 없게 되었고, 지난 건강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저내 몸 다치기 전에는 굉장히 쌀로 한 가마 이루어 갖고 물어 올린 사람이래 쌀을 80km 한 가마를
육지에서 5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이석진 할아버지는 비싼 물가 때문에 56년간 직접 어망을 만들어 생계를 꾸렸다.
육지와 불과 500m 떨어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고립된 생활 속에서 비싼 물가를 피해 직접 어망을 만들며 자급자족했다.
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고려해 틈틈이 육지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석진 할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방한 용품과 따뜻한 식사를 준비한다.
밝을 때 섬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간을 신경 쓰는 모습에서 아내를 향한 할아버지의 깊은 사랑과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이들 부부는 어머니의 병환이 깊어지면서 모든 것을 접고 산골로 이주하여 5년째 생활하고 있다.
어머니의 살림살이까지 모두 가져와 산골 생활을 시작했으며, 어머니는 이곳 생활을 매우 만족해했다.
올겨울 폭설을 염려하여 어머니는 시동생과 함께 육지로 나가 계신 상태이다.
나서환 씨는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마을로 이주한 지 7년째를 맞았다. 3대째 가업인 지승공예를 이어받아 한지를 꼬아 주전자를 만드는 등 실생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지를 꼬아서 엮어 만드는 지승공예로 주전자 등을 만들며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작품을 선보인다.
나서환 씨는 추위에 얼어붙은 텃밭 채소를 녹여 식재료로 사용하고, 겨울 파로호에서 직접 빙어를 낚아 식탁을 풍성하게 채운다.
마트와 멀리 떨어진 오지에서 농약 없이 채소를 기르고 직접 잡은 빙어로 자급자족하며 건강한 식재료를 얻는다.
사 먹는 음식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풍미가 오지 식탁에 있습니다. 산속에서 직접 구한 재료로 준비한 한 끼는 도시의 일상과는 또 다른 가치를 지닙니다.
생각을 달리하면 보이는 것들과 내려놓아야 비로소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이 고립무원 오지에 깃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의 현실을 벗어난 단순한 삶이 이곳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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