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우주, 외계 문명 존재의 거의 100% 확률
이정모 관장은 외계 문명의 존재를 확신하며, "제가 아는 모든 과학자들은 외계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우주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에 있는 행성의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으며, 각 행성마다 생명체가 탄생하고 지능과 문명으로 발전할 확률은 알 수 없지만, 이 숫자가 워낙 크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는 외계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1에 수렴한다고 본다.
이정모 관장이 우주의 생명체부터 인류의 진화 과정까지, 과학적 통찰을 제시한다.
이정모 관장은 외계 문명의 존재를 확신하며, "제가 아는 모든 과학자들은 외계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우주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에 있는 행성의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으며, 각 행성마다 생명체가 탄생하고 지능과 문명으로 발전할 확률은 알 수 없지만, 이 숫자가 워낙 크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는 외계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1에 수렴한다고 본다.
외계 문명을 만나지 못할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우주가 너무 넓다는 점이다. 또한, 문명의 수명이 짧을 수 있고, 서로 사용하는 통신 방식이 다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두 문명이 같은 시대에 존재해야만 조우가 가능하지만, 우주적 이웃이라 할지라도 시간 차이로 인해 만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정모 관장은 드레이크 방정식이 특정 값을 계산하기보다는 외계 문명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체크리스트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 외계 생명체가 인간과 비슷한 외형으로 묘사되는 것은 촬영 편의를 위한 설정일 뿐이다. 실제 외계 생명체는 그 행성의 중력, 공기, 온도, 비, 바다 유무, 먹이 획득 방식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정모 관장은 지구의 문어나 개미처럼 지능이 분산된 형태로 진화한 생명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정모 관장은 남극의 펭귄이나 열수분출구에 사는 미생물처럼 특정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하여 살아가는 생명체들을 예로 들었다. 이러한 생명체들은 빛이나 산소 없이도 화학적 에너지를 활용하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생명의 다양성을 이해해야 함을 시사한다.
물은 다양한 물질을 녹일 수 있어 화학 반응을 활발하게 유도하는 최적의 매질이다. 또한, 양극성을 띠는 수소 결합을 통해 DNA와 같은 유전 정보가 쉽게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물은 0도에서 100도 사이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넓은 구간과 높은 비열을 가지고 있어, 온도 변화가 큰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이정모 관장은 물의 이러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물에 떠 있는 얼음은 이미 녹을 때 차지할 부피만큼 물 아래 잠겨 있기 때문에, 얼음이 녹아도 전체 부피는 변하지 않아 해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정모 관장은 "북극의 빙산은 다 녹아도 해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해수면 상승의 진짜 원인은 육지 위에 있는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유입되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컷은 암컷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암컷에게는 필요할 때마다 정자를 공급받을 수 있어 서로에게 유리하다. 광활하고 어두운 심해 환경에서 짝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진화적 선택은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이정모 관장은 초롱아기의 면역 기능이 축소되어 이종 간의 결합이 가능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벌거숭이두더지쥐는 포유류임에도 불구하고 털이 전혀 없는 독특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앞니가 입술 바깥에 위치하여 흙을 파낼 때 입안으로 흙이 들어오지 않게 한다. 이정모 관장은 특히 이 동물은 암에 걸리지 않는 생물학적 특성을 지녀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벌거숭이두더지쥐는 개미나 벌처럼 여왕이 존재하는 진사회성 동물이지만, 여왕의 수명이 다하면 다른 암컷들이 싸워 새로운 여왕을 선출하는 독특한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정모 관장은 인간이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다는 생각은 오해라고 지적했다. 자연은 피라미드 형태가 아닌 복잡한 그물망 형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대신 환경을 파괴하고 바꾸는 특이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은 진화의 정상에 오른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진화의 가지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한 개의 가지"라며, 개체 수는 많지만 환경 변화에 가장 취약한 존재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 생각은 완전히 틀린 오해라고 이정모 관장은 지적했다. 교과서에 실린 원숭이가 점차 사람처럼 변하는 그림은 "정말 없어져야 하는 그림"이라며,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오개념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간과 침팬지가 약 7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며, 진화는 사다리처럼 한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가지처럼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의 원숭이나 침팬지는 인간의 조상이 아니다.
진화론에서는 어느 날 원숭이 어머니가 인간 아기를 낳는 순간처럼 특정 한 개체가 최초의 인류가 되는 일은 없었다고 설명한다. 이정모 관장은 "수많은 세대에 걸쳐서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는 게 최초의 인류"라며, 인류와 그 조상 사이에는 명확한 경계가 아닌 점진적인 변화의 '그라데이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즉, 최초의 인류는 어떤 한 개인이라기보다는 길고 연속적인 진화 과정의 특정 구간을 의미한다.
이정모 관장은 숲이 사라진 후에야 직립 보행이 시작되었다는 통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르디피테쿠스의 발 구조가 나무를 잡을 수 있는 형태였다는 점을 들어, 인류의 조상이 숲과 땅을 병행하며 이동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나무를 잡을 수 있는 발이 있는 것"을 근거로, 숲이 없어진 다음에야 직립 보행이 시작됐다는 단순한 이야기에 반박하며, 숲에 살던 시절에도 어느 정도 직립 보행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립 보행은 인간에게 여러 가지 '나쁜 점'을 가져왔다. 이정모 관장은 "머리와 무릎, 발에 부담이 생겼다"며, 허리 디스크와 무릎 통증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산 통로인 골반이 좁아지면서 아이를 낳기가 매우 힘들어졌고, 이로 인해 아이를 미숙한 상태로 작게 낳아야 했다. 작게 태어난 아이들은 약 20~30년간의 긴 양육 기간을 필요로 하게 되었는데, 이는 인류에게 큰 사회적 희생을 요구하는 요인이 되었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보다 뇌가 더 컸지만 멸종했다. 이정모 관장은 그 이유가 지적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강한 개인이 아니라 연결된 집단이 살아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인구가 적어 고립된 집단 생활을 했고, 이로 인해 기후 변화에 취약했으며 짝짓기 파트너를 찾기 위한 사회적 연결망도 부족했다. 반면 호모 사피엔스는 더 넓은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인류의 긴 유년기는 부모뿐 아니라 할머니와 이웃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협력 양육'을 발전시켰다. 이정모 관장은 "우리 인간은 네안데르탈인과 달리 호모사피엔스 긴 유아기를 가졌고 긴 유아기 덕분에 창의성과 사회성도 같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년기의 놀이는 심심함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위험 감수 능력, 근력 발달, 창의성 및 사회성을 습득하는 중요한 기제였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과도한 학업 압박은 이러한 인간의 고유한 학습 방식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모 관장은 호모 사피엔스가 진화의 최종 목적지나 완성품이 아니라 우연히 살아남은 한 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인류의 생존 핵심은 경쟁이 아닌 협력에 있었다고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남은 인류인 만큼 다른 생명과 지구를 지킬 책임이 더 커졌다"고 역설했다. 현재 인류가 여섯 번째 대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다른 생명과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할 책임이 현생 인류에게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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