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 달러 돌파… 두 달 만에 '순풍'
Jump to 0:00가상자산 시장이 투기를 넘어 투자로 바뀌면서, 코인 시장이 오랜만에 활짝 웃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랜만에 보는 수준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현재 7만 달러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20% 이상 오르고 비트코인보다 상승폭이 절반 이상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도권 내 편입을 언급했던 하이퍼리퀴드는 2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 증가와 SEC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소식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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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이 투기를 넘어 투자로 바뀌면서, 코인 시장이 오랜만에 활짝 웃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랜만에 보는 수준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현재 7만 달러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20% 이상 오르고 비트코인보다 상승폭이 절반 이상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도권 내 편입을 언급했던 하이퍼리퀴드는 2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원화로는 빗썸과 업비트 등에서 한때 1억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현재는 소폭 하락하여 업비트에서 9,900만 원을 기록 중이지만, 하락 직전 9,999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업비트에서 1억 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17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24시간 기준으로 10%, 주간 기준으로 13%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자정부터 비트코인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하루 내내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 7만 달러를 넘긴 것은 6월 이후 두 달 만이며, 오랜만에 순풍을 맞이했습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들도 이더리움 20% 이상, XRP, 솔라나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고, XRP와 솔라나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도권 편입 노력을 언급했던 하이퍼리퀴드는 25% 가까이 급등하며 주식 시장의 상한가와 다름없는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코스피 대비 굼뜬 움직임을 보이던 코인 시장이 일거에 놀림거리를 정리하는 급등장을 연출했습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지지선, 6만 5천 달러를 저항선으로 하여 약 9% 범위 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박스권에 갇혀 있었습니다. 코스피가 하루에 6%씩,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10%씩 오르내리는 상황에 비하면 변동 폭이 적었으나, 이번 급등으로 시장이 움츠러들었던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 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 증가입니다. 국채 매입 규모를 최소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위험 자산 선택을 위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이는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들도 이번 거시 경제 소식에 반응했습니다. 이전에는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 변수에, 알트코인이 다른 차별화된 호재에 민감하다고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알트코인에도 또 다른 호재가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클레리티 법안의 통과 연기에 따른 규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체적인 규제안 '레그립터'를 내놓은 것이 알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SEC의 레그립터 규제안은 규제라고는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지원에 가깝습니다. 특히 코인을 발행하여 개발 및 운영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ICO(코인 공개)를 조건부로 허용했습니다. 이는 클레리티 법안 등과 관련하여 악재를 끼치던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알트코인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국채 매입 소식이나 알트코인 발행 지원 등의 소식은 사실 낯설지 않은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큰 폭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과 SEC의 가상자산 규제가 이미 예고된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 재료들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보다 '타이밍'과 '해석' 이 두 가지가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의 호재들을 계기로 비트코인 및 코인 시장의 장기적인 흐름을 보면, 올해 상반기 하락장이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이번 7만 달러 회복은 이러한 반등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이 이번 예상된 호재에 동조하고, 이를 적절한 타이밍으로 해석했다는 것은 단지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 하락장의 종결과 상승장의 시작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이번 반등이 미국 투자자들이 활동하는 시간대, 즉 우리나라의 새벽 시간에 진행되었다는 점은 향후 전망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 세계 소매 투자자 중 영향력이 강한 아시아 시장의 활기가 돌아와야 진정한 시장 반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7만 달러를 지켜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의 장중 시간대에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일간 및 주간 기준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는 알트코인들은 대다수가 시가총액 상위에 몰려 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보유되고 기술력도 갖춘 검증된 알트코인들만이 상승세에 동참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하이퍼리퀴드, 체인링크 등 정보 접근성이 높고 디지털 금융 변화에 올라탈 수 있는 코인들을 중심으로 투자의 폭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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