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와 GPT, AI 주식 자동 매매 대결 개시
지금부터 AI 두 개로 주식 거래 대결을 시켜 누가 더 돈을 많이 벌어올지 실험한다. 실험자는 자신의 돈 1천만 원을 AI 두 개에게 맡겼다. 하나는 클로드의 오퍼스 4.8, 다른 하나는 오픈 AI의 GPT 5.5 모델이다. 둘 다 현재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각 회사의 최신 모델이다.
규칙은 간단하다. 실제 돈 500만 원을 받고 2주 총 9 거래일 동안 최대 수익을 내면 된다.
AI 모델 클로드와 GPT에 각각 500만 원을 맡겨 9거래일 동안 주식 자동 매매를 진행한 결과, 시장 상황에 따라 상이한 성과를 보이며 AI의 투자 전략 유효성이 드러났다.
지금부터 AI 두 개로 주식 거래 대결을 시켜 누가 더 돈을 많이 벌어올지 실험한다. 실험자는 자신의 돈 1천만 원을 AI 두 개에게 맡겼다. 하나는 클로드의 오퍼스 4.8, 다른 하나는 오픈 AI의 GPT 5.5 모델이다. 둘 다 현재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각 회사의 최신 모델이다.
규칙은 간단하다. 실제 돈 500만 원을 받고 2주 총 9 거래일 동안 최대 수익을 내면 된다.
가장 먼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하여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프로그램은 매매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또한, 현재 거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구현하여 AI의 투자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클장이와 채짱이의 진검 승부가 시작된 첫날, 장이 열리자마자 둘은 다른 선택을 내렸다. 클장이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HD 현대중공업, LG 전자로 시작했으며, 채짱이는 삼성전자, LG 전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를 선택했다.
분석 결과, 클장이는 단기 과열을 걱정하며 반도체나 조선 같은 핵심 주도주에 분산 진입했고, 채짱이는 당시 시장 흐름이 좋다고 판단하여 대형주 중심의 공격적인 모드를 선택했다.
2일차에는 장 중간에 코스피가 8,900에서 8,500까지 떨어지는 변동성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AI 모두 방어 전략을 취했는데, 여기서 두 모델의 큰 행동 차이가 드러났다.
클로드는 굉장히 신중한 성격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신규 진입을 하지 않고 시장을 관망하며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목표를 가진 듯했다. 반면 GPT는 매우 적극적인 스타일로, 방어적인 대응을 우선하긴 했지만, 변동성이 적은 주식들을 계속해서 매수하며 장이 끝나기 직전까지도 꾸준히 사들였다.
대결 2일차의 승자는 GPT였다. GPT는 LG 전자와 삼성전자를 매도하여 각각 41만 원, 14만 원의 이익을 봤다.
반면 클로드는 너무 소극적으로 임하다가 아쉬운 판단으로 두 종목을 손절 처리하며 손실을 기록했다.
대결 3일차부터 두 AI의 성격 차이가 더욱 심화되었다. GPT는 아침부터 삼성 생명을 익절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고, 이후에도 다양한 종목들을 계속 매수하며 거래를 활발하게 이어갔다.
반면 클로드는 점심에 KB 금융 한 주를 매수한 것 외에는 아무런 거래 활동을 하지 않아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대결 중 GPT의 수익 보고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GPT는 2일차에 LG 전자로 41만 원, 삼성전자로 14만 원을 벌었다고 보고했으나, 단순 계산으로 55만 원의 수익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오늘자 GPT의 손익은 91,000원에 불과했다.
아무리 손절과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45만 원의 차이가 나는 것은 의아했으며, 실제 GPT가 LG 전자로 벌어들인 돈은 7만 7천 원이었다.
LG 전자를 매도할 때 자신이 매수한 가격을 불러오지 못하고 임의로 가격을 예측하여 넣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대시보드에 표시되는 가격이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졌지만, 다행히 대시보드의 수치상 문제였을 뿐 실제 거래나 손익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실험 진행자는 봇이 보여주는 현황을 너무 믿어버린 것이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5일차에는 코스피가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장이 펼쳐졌다. 이 하락장 흐름에 휩쓸려 GPT와 클로드 모두 앞다투어 손절매를 시작했다.
이 하루 만에 GPT는 10만 9천 원, 클로드는 13만 6천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일주일간의 AI 자동 주식 거래 결과, 1주차 승리자는 GPT로 나타났다. GPT는 많지는 않지만 약 8만 원 정도의 수익을 벌어왔고 익절도 많이 했다.
반면 클로드는 이틀 차에 크게 손실을 본 이후 거의 회복하지 못하고 약 30만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1주차를 마무리했다. 실험 진행자는 클로드의 큰 손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 패널은 본인이 손을 대면 안 되고 AI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른 패널은 AI가 하더라도 결국 돈은 본인 돈이므로 벌면 좋지 않으냐는 의견을 내놓으며 국내 주식 투자 방식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2주차 첫 월요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8천 대 후반에서 7천4백까지 폭락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폭락장에 두 AI 모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큰 타격을 입었다.
코스피의 급락으로 두 AI 모두 큰 손해를 입었으나, 특히 GPT의 피해가 심각했다. 상승장을 예측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종목들이 한 번에 무너지면서 하루 만에 약 20만 원을 손실했다.
반면에 클로드는 워낙 보수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었다. 가지고 있는 주식이 많지 않았던 덕분에 오히려 익절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1주차처럼 시장이 상승장이고 상황이 좋을 때는 GPT의 공격적인 거래 방식이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코스피가 급락하는 하락장에서는 클로드처럼 보수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손실을 방어하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두 AI가 합쳐서 약 100만 원 정도의 손실을 기록했다. 진행자는 100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예시로 들며 AI 자동매매로 인한 손실에 대한 탄식을 표현했다. 그는 "애플의 노트북 맥북 에어가 99만 원인데, 방금 전에 이걸 사서 포장 뜯고 땅바닥에 버린 셈"이라고 비유했다. 또한,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7 FE가 105만 원인데, 5만 원을 보태서 산 다음에 포장 뜯고 바로 길바닥에 버린 것과 같다"고 말하며 AI들의 손실에 대한 좌절감을 드러냈다.
AI들이 계속해서 돈을 날리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어, 진행자는 오늘부터 새로운 미션을 부여했다. 이미 큰 손실을 낸 만큼 남은 2일 동안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손실을 복구하라는 지시였다.
더 이상의 손해를 막고 조금이라도 손실을 복구하는 것이 이제 두 AI의 목표가 되었다. 진행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AI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했다.
길고 길었던 테스트의 마지막 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아침에 코스피가 다시 엄청나게 오르면서 두 AI 모두 자신의 손해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GPT는 하루 만에 약 30만 원을 벌었으며, 클로드 역시 나름 큰 폭으로 손실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행자는 "역시 죽으라는 법은 없다"며 상황의 반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확실히 상승장일 때는 거의 무적의 모습을 보였다.
클로드 역시 보수적인 성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해를 꽤 큰 폭으로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주식 거래 자체가 그렇듯이, AI의 성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순수 AI의 잠재력을 보기 위해 최소한의 규칙만 주고 자율에 맡긴 결과, GPT는 시장 상황이 좋으면 하루에 10만 원씩 벌고, 나빠지면 20만 원씩 손실을 보는 등 시장 변동성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 매매를 장기적으로 운영했을 때 꾸준한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자동 매매는 시장 흐름을 매우 많이 타기 때문에, 주식이나 코딩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가 있는 전문가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가볍게 시도해서 장기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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