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항마로 주목받던 티빙·웨이브 합병 3년째 표류
이들은 3년 전 합병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까지 받았으나, 최종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견제 위한 합병 지연, KT의 결정과 개인 정보 유출 문제 얽혀
이들은 3년 전 합병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까지 받았으나, 최종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유튜브 댓글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진행 상황에 대한 의뢰가 들어와 취재한 결과, 합병의 최종 결정은 KT에 달려있다고 파악됐다.
넷플릭스의 압도적인 성과와 달리 티빙과 웨이브는 지속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합병 논의가 본격화되던 2023년 3분기까지 티빙은 177억 원, 웨이브는 797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2022년 영업 이익만 142억 원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자 싸워서는 답이 없다는 판단 아래, 국내 OTT 두 곳이 힘을 합쳐 넷플릭스에 맞서려 한 것이다.
해외에서도 플랫폼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례가 이미 존재한다. OTT 사업은 다른 미디어 사업과 마찬가지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영역이므로, 합병 시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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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티빙과 웨이브는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며 광고 영업을 함께하는 등 사업적으로 상당 부분 합쳐졌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작년 6월에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지만, 법적으로 하나의 회사가 되는 마지막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계약 구조상 주주 전원의 동의가 필요한데, KT 스튜디오 지니는 3년째 결정을 미루고 있다.
KT가 합병을 망설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표면적으로는 티빙과 웨이브가 합쳐지면 KT의 IPTV 서비스인 지니 TV의 경쟁자가 더 강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넷플릭스 등 OTT 성장으로 유료 방송 가입자가 이탈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심화되면서, IPTV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
넷플릭스 등 OTT의 성장으로 유료 방송 가입자들이 선을 끊고 OTT로 이탈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니 TV가 IPTV 시장 1위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티빙과 웨이브가 통합되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에 맞서는 덩치를 확보하게 되지만, IPTV 시장은 더욱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시즌의 기업 가치를 일정 수준 보전하는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이 KT의 계산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티빙에서는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건도 발생했다.
이미 알고 있던 보안 구멍을 방치하다 발생한 사고이며, 내부 보안 인력도 매우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ISMS 인증 등 보안 관련 지침에서 권고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최소한의 보안 기본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안 인력 4명은 너무 적은 수라고 지적받았다.
인증 이런데 본 거 그렇게 하지 말라고 돼 있는 상황이에요. 일단은 뭐 기본을 안 비친 건 맞는 [음악] 거고요. 뭐네 명이 상식적인 수술로 봤을 때네 명은 너무 작다. 이건 맞는 거고 >> 정작 보상은 초라했다. 해킹 피싱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안은 해킹 피싱 안심보험, 5천 원 포인트, 웨이브 1개월 이용권 또는 CGV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하는 정도였다. 게다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는 조건에, 고객들은 보상이 아니라 고객 유치 이벤트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병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합병에 큰 실질적 장애 요소라기보다는 합병을 지연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합병에 큰 실질적 장애 요소라기보다는 합병을 지연시킬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 당신도 취재를 의뢰하고 싶다면 댓글로 의뢰하시라. 지금은 예산 시장 근황에 대해 알아봐 달라 노래가 들어와 취재 중이다. 구독하고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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