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와 죽은 자의 감정이 교차하는 장례식장
장례식장은 산 자가 죽은 자를 그리워하고, 돌아가신 분이 산 후손들을 걱정하며 발길을 떼지 못하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고인은 조문객들의 대성통곡이나 혼절과 같은 감정적 동요를 모두 지켜보고 있으며, 이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애환이 서려 있는 장소임을 보여준다.
무당 다령, 장례식장에 얽힌 영적인 현상과 조심해야 할 점들을 조언한다.
장례식장은 산 자가 죽은 자를 그리워하고, 돌아가신 분이 산 후손들을 걱정하며 발길을 떼지 못하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고인은 조문객들의 대성통곡이나 혼절과 같은 감정적 동요를 모두 지켜보고 있으며, 이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애환이 서려 있는 장소임을 보여준다.
고인을 기리는 마음 없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 "사람이 천수를 다 누리고 갈 수가 있나? 야 그래 그래 자식 걱정 안 시키게 잘 죽었다"와 같은 몹쓸 언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생전에 갈등이나 소홀함이 있었다면 고인이 장례식장에서 이를 지켜볼 수 있으며, 장례식장에서 고스톱을 치거나 희희낙락하는 행동은 귀신을 따라오게 만들 수 있다.
정말 때가 되어 돌아가신 분들은 잘 떠나지만, 자살·타살·유언을 남기지 못한 이들은 이승에 머물게 된다.
산 사람이 고인을 놓지 못하고 울며 고통받는 모습은 고인의 발길을 붙잡는 요인이 되며, 생전의 미안함이나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한 후회 등이 상호 간에 얽혀 있다.
장례식장에 방문하면 귀신이 조문객의 뒤를 걷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따라오는 현상이 목격되기도 한다.
귀신을 떼어내기 위해 돌아오는 길에 침을 세 번 뱉고, 차에 타기 전 동전을 던져 귀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전통적인 방법이 있다.
장례식장 방문 후 바로 귀가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며, 귀가하기 전 사람이 많은 곳 세 군데를 들러 돈을 사용하고 씻는 행위를 권장한다.
많은 인파 속으로 귀신을 분산시키거나 유혹하여 따돌리는 원리인데, 편의점, 마트, 목욕탕, 식당 등이 해당된다.
일단 첫 번째는 가장 흔히들 많이 알고 있는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는 거죠. 그리고 여기서 또 중요한게 무엇이냐? 바로 안 들어갈 때에는 사람들이 오글오글 많은 쪽을 세 군데를 들리시는 거예요.
몸이 좋지 않거나 꿈자리가 사나울 때, 혹은 귀신을 잘 타는 성격이라면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어떤 음식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신의 기운이 음식을 통해 몸으로 옮겨갈 위험성이 있어 물 한 잔도 조심해야 하며, 필요 시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할 것을 권장한다.
장례식장에서 한기나 음산함을 느낄 경우, 바깥에서 신문지에 불을 붙여 세 번 뛰어넘는 것을 권한다.
꽃게 집게 다리를 소지하거나, 볶은 오곡을 주머니에 넣어 귀신의 기운을 뚫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장례식 후 몸살이나 악몽 등 이상 증상이 생기면 '상문주당'을 맞았다고 표현한다.
귀신이 붙은 경우 일주일 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무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주당은 귀신과 달리 몸을 해하는 기운으로, 신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상문주당 맞은 거예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 돼요? 무당 선생님을 찾아가서 도와주세요 해야 돼요. 근데 그게 한 3일 일주일 지나고 괜찮아지는 경우도 덜어 있어요.
3세까지는 삼신이, 7세까지는 칠성이 아이를 보호하며, 7세 이전의 아이는 스스로의 운기보다 부모와 삼신의 운기에 더 많이 의존한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부정을 피하기 위해 상가나 잔칫집 출입을 삼가는 전통적 관습이 있었다.
예정된 천수를 다하지 못한 영혼은 굿 없이는 원래 수명까지 구천을 떠돌게 된다.
억울하게 죽은 영혼은 분노와 고통으로 가족을 찾아 꿈에 나타나기도 하며, 사고로 사망 시 혼과 기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현장에 머물며 고통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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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행방을 묻는 상담 사례가 있었다.
시신을 찾지 못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사건도 미제로 남은 안타까운 경우였다.
가족은 어머니의 영혼이 곁에 머물러 일이 풀리지 않음에도 보내주지 못하는 갈등을 겪고 있었다.
피해 영혼이 직접 위치를 알려주어 시신을 찾은 경험이 두 번 있다고 밝혔다.
무당이 위치를 알려주어도 법적 인과관계 증명이 어려워 수사에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신이 허락하지 않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않기도 한다.
무당은 사건 발생 전 실종 아동 위치 등을 순간적으로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을 미리 알게 되어도 '청기누설'이라 하여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 있으며, 대비를 권유해도 이미 정해진 운명과 사상자를 막기엔 불가항력임을 토로했다.
참사 3일 전 예지했으나 경찰 신고나 인파 통제 등 물리적 저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타인의 운명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개개인의 운명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토설할 수 없는 비밀을 대신해 한 명이라도 더 돕기 위해 조용히 기도를 다닌다고 덧붙였다.
귀가 얇아 퇴마나 사업 방향 등을 무당의 말에 전적으로 휘둘리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여러 무당을 전전하며 사주를 바꾸려 시도하면 삶이 카멜레온처럼 불안정해지며, 지나치게 잦은 점사는 헛소리를 하는 무당과 얽혀 인생을 꼬이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체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 대한 당연한 감사함을 강조했다. 눈, 귀, 말하는 능력, 신체 활동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욕심을 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욕심을 버리고 시장 등 현장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며 자기 삶을 성찰해야 한다. 인생의 항해자는 본인이며, 행복은 선택에 의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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