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립밤을 구매하려다 생긴 일
Jump to 0:08그는 여름에도 입술에 립밤을 발라야 하는 습관이 있어 립밤을 구매하러 갔다고 밝혔다. 방문한 올리브영은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큰 매장이었다.
40대 중반 이후 인지 능력 변화를 체감하며, 노인 세대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고찰하고 연령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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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름에도 입술에 립밤을 발라야 하는 습관이 있어 립밤을 구매하러 갔다고 밝혔다. 방문한 올리브영은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큰 매장이었다.
매니저는 그가 계산하려던 립밤을 보더니, 무전기로 '1층에 상황 발생', '1층에 잠깐 와 주세요'라고 이야기했다. 매니저가 그에게 '고객님, 이게 테스터 제품이세요?'라고 물었고, 그는 자신이 테스터 제품을 골랐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게 되었다.
그는 '아이고, 아버지 그 테스터라고 적혀있는 거 어떻게 그걸 가져오셨어요? 아유, 참 눈도 어두우셔.'라고 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직접 겪으니 느낌이 달랐다고 언급했다.
이때 아까 그 매니저가 다가와 '영수증 버리는 데 여기요.'라며 알려주었다. 그는 영수증이 나오는 곳 바로 밑에 휴지통이 있었는데도 그것을 보지 못하고 찾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이 잘난 것은 아니지만, 바보는 아니었으며 젊었을 때는 모든 것이 빠르고 정확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40대가 넘고 중반에 접어들면서 인지 능력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내가 아니까 내가 잘난 건 아니야. 그러니까 내가 잘난 건 아닌데 내가 바보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내가 조금 더 어렸을 때는 되게 빨랐어요. 그런 거에 대해서. 정확하고 그랬었는데 이게 40 넘어가고 중반 꺾이고 그러니까 그게 그렇게 되더라니까.
그는 일부 댓글에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의 행동 양식이나 에티켓에 대해 비판하거나 심지어 혐오에 가까운 글들이 달리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자신이 직접 그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댓글들을 보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도 버스 정류장 등에서 연로한 분들이 젊은 사람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선이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 답변이 '우문현답'처럼 들렸다며, 밤길에 보름달이 밝게 뜨면 쳐다보거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면 가던 길을 멈추고 쳐다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연령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단순히 바라볼 수 있지만, 계속 쳐다보는 모습에 옆 사람이 불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부모님께 이야기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령이 높아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보편적인 모습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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