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밤샘 협상 끝에 임단협 잠정 합의 수순
Jump to 0:45SK하이닉스 노사는 어제 경기 이천 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시작해 오늘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습니다. 장시간 협상 끝에 잠정 합의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는 향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AI 반도체 호황 속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 방식,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 추진설,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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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는 어제 경기 이천 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시작해 오늘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습니다. 장시간 협상 끝에 잠정 합의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는 향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당 부분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이었습니다. 사측은 앞서 PS의 60에서 70%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2년에서 4년 동안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현금 지급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최종적으로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오늘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협약이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회사 손익에 연동된 성과급은 임금이 아니라 경영 성과를 사후에 나누는 이익 처분이기 때문에 노사 합의가 아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협약이 무효로 판단되면, 이미 지급된 성과급은 전액 환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미국 자회사입니다. 현재 솔리다임의 기업 가치는 약 5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중 최대 10조 원 규모의 프리 IPO를 유치한 후 나스닥에 상장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SK하이닉스 주주들 사이에서는 기업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솔리다임이 별도로 상장하면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가치가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회계상으로는 솔리다임의 실적이 계속 연결될 수 있지만, 낸드 사업에 투자하려는 자금이 SK하이닉스가 아닌 솔리다임 주식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모회사 SK하이닉스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 전문가는 솔리다임이 빠지면 하이닉스에서 상당 부분의 가치가 빠져나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하이닉스의 낸드 사업부만 사고 싶으면 하이닉스를 팔고 솔리다임을 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로 인해 기업 가치 평가에서는 부정적인 효과를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역대급 실적으로 현금 창출력이 크게 높아졌으며, ADR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까지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추가 자금을 마련하려고 핵심 자회사를 따로 상장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상황에서 분할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입니다.
AI 데이터 센터 투자가 늘면서 반도체 업황의 온기가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넘어 낸드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낸드 플래시를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불러오는 기업용 저장 장치 SSD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낸드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 상위 다섯 개사의 합산 매출은 68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77% 증가했습니다. 이는 낸드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AI 및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는 블랙록, 블랙스톤, 골드만삭스 등 월가 대형 금융회사 여섯 곳과 손잡고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금융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직접 전액을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자본을 끌어모아 고객사의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투자의 재정적 부담을 분산하고 확장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에서 조금 전에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 부양 및 주주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결정은 솔리다임 상장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 원에서 최대 2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연간 환원액의 1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업계 전반의 주주환원 확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솔리다임의 별도 상장이 추진된다면 기존에 예상되는 환원 수준만으로 주주 가치 희석을 보완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아무리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더라도 핵심 자회사의 분할 상장이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주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주주 환원율이 50%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솔리다임을 미국에 상장하는 것은 주주 뒤통수를 때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주주환원 규모 확대만으로는 솔리다임 상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합니다. 즉, 주주환원과 솔리다임 상장 사이에 명확한 연계성을 보여주지 못하면 반발이 거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는 시장이 SK하이닉스건 삼성전자건 너무 과도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너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좀 보수적인 기대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정책이 가져올 실제 효과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는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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