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공천 심사위원 사전 내정 의혹…중앙당 개입 정황
부산시당 내부에서 공천심사위원을 미리 정해놓고 지역위원장들의 참여를 형식적으로만 허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역위원장들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일단 받아주는 모양새를 취한 뒤, 중앙당을 통해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주장이다. 문종복 의원을 거쳐 중앙당 최고위 차원에서 공천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
민주당 부산시당 공천 과정에서 특정 세력의 조직적인 개입과 학살 모의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시당 내부에서 공천심사위원을 미리 정해놓고 지역위원장들의 참여를 형식적으로만 허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역위원장들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일단 받아주는 모양새를 취한 뒤, 중앙당을 통해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주장이다. 문종복 의원을 거쳐 중앙당 최고위 차원에서 공천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
의원실은 의혹 관련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대화를 단절했다. 이는 의혹에 대한 해명이나 소명을 기대했던 취재진의 요구에 반하는 태도다.
이상호 위원장은 소위 '6인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인회 구성원들과의 개인적인 친분은 인정하지만, 조직적인 활동이나 배후 조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상호 위원장은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며 의혹 제기를 차단하려 했다. 뉴탐사는 이상호 위원장의 해명이 허황된 것인지 여부를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에서 이상호와 차상호를 밀어내려는 움직임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6인회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또한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부산시당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의혹이 함께 불거졌다.
심파 자체가 이상호와 차상호를 밀어내려고 한다라는 있던데 쉬지 않어요라고
그러나 김병수 처장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제보자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과 대조되는 것으로, 이상호 씨의 발언 진위 여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
그는 비서실이 기피 부서라는 주장을 내세웠지만, 기자는 비서실이 권력의 핵심이라는 반론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당직자 간 권력 거리와 줄 세우기 관행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그 당대표 비서실을 거기 그 미키루크 그 선배 생각엔 비서실이 제일 끝발이 좋고 제일 좋은데라고 생각해서 저한테 한 말 같은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상호 씨가 후보자들을 모아놓고 비밀 강연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탐사는 이 강연이 당내 실세가 누구인지 확인시켜주는 자리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당 관계자는 강연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실제 후보자 전원 회의 문자 메시지와 페이스북 강의 후기가 강연 존재를 시사하며 시당의 주장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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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이 5월 13일 후보자 전원 회의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 증거가 입수됐다. 이 회의에서는 여론조사 상황 공유 및 선거운동 방법 교육이 진행됐다. 공식 강사 명단은 없었지만, 실제 강연자가 존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당내 불투명한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강의 내용은 뻔하고 농담 따먹기식이었으며, 많은 후보가 시간 낭비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내부 분위기상 이상호 씨와 친노계 인사들의 위세가 강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정경원 사무소장에게 빨리 마치라고 했으나 거부 없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수 당시 부산시당 사무처장과 서태경 예비 후보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특정 인사를 겨냥해 실사를 보내고 명분을 만들어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모의 정황이 담겼다. 이들은 상대 측의 반발을 차단하고 입증 책임을 전가하는 치밀한 작전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면접 질문을 통해 당에 대한 충성도를 확인하고 이를 명분 삼아 실사를 보내는 방식이었다.
이는 대응 대상인 정 씨가 미리 대비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전술이었다. 당의 공식 결정으로 밀어붙여 사후 반발을 집단적 문제로 치부하려는 전략도 포함됐다.
공작 논의에서는 반대파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사건을 의도적으로 키워 반대파의 입증 책임을 강화하고, 사후 문제 제기 시에는 “그때는 그럴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주장하여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다. 이는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하려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자기가 이게 다음부를 빼놓게 아니라는데 입증을 해야 돼. 그리고 설사지가 입을 한다 쳐도 우리는 비이 없어. 예. 아, 입증이 됐군요. 근데 그때는 그럴 만한 성당한 사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부처럼 울릴 수 없습니다.
녹취록에는 공작 실행을 위한 실무적 단계와 보고 체계에 대한 논의가 담겼다. 제보 접수 방식과 면접 질문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익명 투서나 여러 명의 이름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서태경은 논의된 내용을 다음 날 오후 회의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화답하며 실행 의지를 보였다.
김병수 사무처장은 반대파 의원들이 들어오면 구청장이 ‘영원히 고통받는 식물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차후 선거와 지역 위원장 권한을 고려하여 사상 지역을 정리해야 한다며, 자신과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야만 식물 구청장을 피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이는 공천 공작의 동기가 지역 장악에 있음을 시사한다.
제보자는 김병수 사무처장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녹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천 제보 센터 담당자였던 그는 공작에 가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더 이상 둘만이 있는 장소에서 억압이나 추가적인 가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녹음을 진행했으며, 신고를 하지 않거나 지시대로 이행하면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보자는 개인적인 형사 고소와 함께 선관위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그는 서태경 후보를 위로하는 차원의 대화였을 뿐, 치밀하게 기획하여 실행할 의도는 서로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공천심사위원회 배제 및 본인 제척을 주장하며 자신의 연루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 처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소설을 쓴 것이라고 표현했다.
부산시당 사무처장과 반대파 후보 제거를 위한 허위 제보 논의가 있었음에도, 중앙당 조직국 부장은 부산을 방문하여 커피를 마시며 덕담을 나누는 수준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직국 관계자는 공정하게 처리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한 뒤, 이후에는 전혀 연락을 받지 않아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3월 19일 제보자는 서태경과 김병수의 공천 개입 모의를 확인했고, 다음 날 서태경은 회의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3월 20일 제보센터에 허위 제보가 접수되었으며, 3월 27일 김병수 사무처장은 대기 발령을 받았다. 4월 5일에는 허위 제보를 기반으로 한 예비 후보자 면접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무처장의 회전문 인사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비선 라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차상호 씨가 당의 비밀스러운 징계 내용을 상세히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녹취록 유출 사실을 인지한 변성환 위원장이 당사자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며 수습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는 녹취의 유출 경로를 틀어막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녹취록에는 비례대표 후보들을 겨냥한 제거 작업이 언급되며, “이종욱이도 날아갈 것 같은데”라는 발언이 나온다. 이는 사적인 이해관계를 당의 공식적인 조직을 통해 처리하려는 비선 라인의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중앙당 조직국을 동원하여 비례 자체를 취소시킬 수 있다는 발언도 있었다.
이상호 씨가 당 조직국 관계자들의 당일 부산 방문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들을 지칭해 “다 내 식구”라고 발언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는 이상호 씨가 비선 라인을 통해 당의 공식적인 조직 움직임을 파악하고 심지어 조정하려 했음을 시사한다. 이 발언은 중앙당 조직국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며 공천 개입 의혹에 힘을 싣는 증거로 작용한다. 당의 공정한 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상호 씨가 특정 후보에게 경선 포기를 종용하며 “이번에 그냥 깨끗하게 승복하고 다음 지역위원장을 노렸으면 하는 게 내 생각이었어”라고 발언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는 공천 과정에서 후보 간의 정치적 교통정리를 시도하고, 보상책으로 다음 지역위원장 자리를 언급하며 회유하려 한 정황이다.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특정 세력의 입김을 관철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뉴탐사 취재진은 차상호 씨와 관련된 반론 및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제보가 들어갔는데도 해결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가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주 수요일에 관련 내용을 심층 보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공천 비리 의혹이 당 핵심 인사들에게까지 연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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