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가와 오늘의 점검 주제
이번 점검에는 송종호 대표가 출연해 반도체 주가 상황과 산업 상황을 짚는다.
송 대표는 20년 넘게 반도체 산업을 분석해 온 전문가로 소개됐다.
반도체 펀더멘털은 살아 있다는 관점과 시장 신뢰 회복이 관건이라는 시각이 맞선다
이번 점검에는 송종호 대표가 출연해 반도체 주가 상황과 산업 상황을 짚는다.
송 대표는 20년 넘게 반도체 산업을 분석해 온 전문가로 소개됐다.
송 대표는 코어위브가 네오클라우드 중 가장 큰 업체인 만큼,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확장에 중요한 축이 되는 곳이라 시장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 제품은 원니 3세대 수준으로, 삼성 1C나 하이닉스 1B와 두세 세대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DUV 더블 패터닝 같은 우회 방식은 수율 문제로 수익성을 떨어뜨릴 위험이 크다고 봤다. 그래서 중국의 위협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우려가 과장돼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런 격차 평가와 별개로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도는 계속 지켜볼 대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CXMT와 YMCT의 시장 점유율은 10~15%까지 올라왔다. 송 대표는 중국이 자체 시장 기반을 갖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실력을 키워 가고 있다고 봤다.
중국 내수 스마트폰과 PC 시장이 이 기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HBM과 엔터프라이즈 SSD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I 투자는 2022년 챗GPT 이후 이어져 왔고, 2026년에는 AI 에이전트 경쟁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 송 대표의 진단이다. 블랙웰과 베라루빈으로 전환되며 HBM3에서 HBM4로 넘어가는 흐름도 함께 진행 중이다.
TSMC 파운드리는 2028년까지 솔드아웃 상태이고 메모리도 장기계약으로 가격 변동이 적은 구조라, 지금과 같은 그림이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대표는 이 변화를 짚으며 투자자 시각과 충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진다는 시각과, 다음 분기나 다다음 분기 어닝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HBM4 가격은 HBM3 대비 두세 배 오른다고 보면 된다. 36GB 기준 HBM4 가격은 450달러인데, 엔비디아와 AMD에 넣는 실제 가격은 약 1,200달러로 계산된다는 설명이다.
기가비트당 가격은 1.5달러에서 4달러 정도까지 오르며, 이 상승은 하반기부터 반영된다. HBM4E, HBM5, GFM으로 갈수록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구조이고, 중고 업체는 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한 상태다.
진행자는 산업의 성장성에 의심이 필요 없다는 점을 확인하며 질문을 시작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불신이 한 달 그름의 문제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먼저 포지션을 잡은 사람들이 계속 맞다고 버티면 대부분은 포기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래 갈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반대로 지금이 기회라는 시각과 충돌한다.
시장이 좋을 때는 에너지 등 테마 전망이 시장을 과열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송 대표의 시각이다. 뉴욕 헤지펀드들 사이에서도 올드가이와 젊은 세대의 시각이 갈려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현재는 수급과 기술적 측면에서 무너진 상태라 국민연금 같은 받침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센티먼트가 중요하고, 기업이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장사들이 주관사 선정을 마친 상황이지만, 기업은 투자자에게 밸류에이션 논리를 설득해야 한다고 봤다.
예를 들어 1,500달러 가치로 상장하더라도 시장에서 3천억 달러 가치를 받으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예시를 들었다. 삼성전자도 금산법 개정 등 방편을 찾아 주주환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가는 BPS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작년과 올해 BPS 평균 기준으로 약 1.5배 수준에서 반등한 바 있다. 하이닉스는 내년 BPS 약 100만 원 기준으로 PBR 1.3배 정도이고, 삼성전자는 내년 BPS 60만 원 후반 기준으로 주가가 낮다고 짚었다.
현재는 PBR 1배 미만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특히 낮은 구간이라는 진단이다.
한국에서 살 수 있는 반도체 종목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뿐이라 포트폴리오 구성이 제한된다. 송 대표는 이 점이 외국인 매수가 줄어든 배경이라고 봤다.
외국인 포트폴리오는 미국 빅테크가 1순위이고 삼성과 하이닉스는 그 아래에 놓인다. 미국의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비중이 나뉜다는 설명이다.
시장은 기업의 실적과 주주환원 신호를 기다리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일 종목에 자금이 쏠리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주주환원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단일 종목과 ETF 같은 방식은 하면 안 됐다는 취지다.
밸류에이션과 무관하게 비중을 줄여야 하는 레귤레이션이 시장 충격을 키웠다는 해석이다.
기관도 비중을 줄이지 못해 추가 매수가 쉽지 않다는 상황이 나왔다. 송 대표는 외국인 큰손 한 곳이 생각을 바꿔 매수로 돌아서면 상황이 180도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이 이 전환의 트리거인지에 대한 의심도 함께 제기됐다.
진행자는 실적이 너무 좋다는 것을 전문가들이 잘 알 텐데 왜 주가가 빠지는지 물었다. 실적이 안 좋아질 것을 미리 반영한 것 아니냐는 반문이 나왔다.
이 질문은 실적과 주가의 괴리를 어떻게 읽을지에 대한 쟁점으로 이어졌다.
밸류에이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독점적 지위가 있는 기업은 높은 배수도 성립할 수 있다는 예시를 들었다.
팰런티어가 200배를 넘어도 설명되는 것처럼, 중고 시장 진입과 과점 붕괴 우려가 있는 지금은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송 대표는 외국인 중에도 매수하는 쪽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이 대목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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