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본격 움직이기 전 포트폴리오 조정해야 유리
특히 반도체 분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효진 박사는 조언했다.
향후 나타날 시장 변화에 앞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빅테크 쏠림 심화와 높아진 실적 기대치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져, 현금 보유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반도체 분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효진 박사는 조언했다.
향후 나타날 시장 변화에 앞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빅테크 기업들은 이익률과 마켓셰어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으므로, 외부 충격 없이는 자발적인 속도 조절이 어렵다. 이는 기업들이 시장 경쟁에서 핸들을 먼저 꺾기 어려운 '치킨 게임' 양상을 보인다는 의미다.
경영진은 모든 시장 굴곡을 계산하며 경영하기보다, 당장의 이익과 시장 점유율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저는 젠슨이라고 해도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 CFO라고 해도 이 모든 굴곡을 다 계산을 하고 경영을 한다고 사실 생각 안 해요. 그들은 마켓셰어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훨씬 중요하고요. 그래서 그 기업이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이게 뭔가 외부 충격이 있지 않으나 그냥 자기들이 알아서 뭔가 속도 조절을 하거나 그런 모습들이 나타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금리 급등 때문이라기보다는, 이미 이들의 투자 여력이나 주식적인 관점에서 자금 조달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아마존의 영구채 발행 사례처럼 빅테크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유럽 금리가 많이 올랐음에도 프랑스 국채보다 빅테크 기업 채권이 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빅테크 기업들이 당장 돈이 없거나 돈을 못 구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점차 최후의 주식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아주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아마존, 메타 등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이 강화되고, 이들을 갈라서 보는 경향 자체가 시장 전반의 의심이 커지는 '잔 기스' 발생 상황을 의미한다.
아직 시장의 흐름을 꺾을 수준은 아니지만, 단기 고점 위험에 대한 신규 매수 신중론이 제기된다.
지난 5~6월 사람들이 가격에 의해 스토리가 만들어지면서 우왕좌왕하며 급하게 매수했던 행태를 지적하며, 현재 구간에서 급한 신규 매수는 지양해야 한다. 지금 시장이 또 오른다고 섣불리 따라가서 사기보다는, 이미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는 가격 조정을 하는 정도는 괜찮다.
그러나 엄청난 규모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고점에 팔고 나올 확률이 높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 금리 인상기에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전 세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있다. 이럴 때에는 주식을 급하게 매수할 필요가 없다고 김효진 박사는 강조한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십여 년에 한 번씩 좋은 주식들이 싼값으로 쏟아지는 바겐세일 시기가 오는데, 그때는 티스푼이 아니라 바구니를 들고나가야 하므로 지금은 현금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통신 인프라 투자와 AI 투자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나, 근본적인 기업 체력에는 차이가 있다.
신기술이 경제를 과열시키는 양상은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엄청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빠른 속도, 혹은 더 빠른 속도로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을지는 조금 다른 문제라는 시각이다.
AI 관련 투자의 장기적인 지속성은 확실하지만,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의 유지는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엔비디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이 돈을 잘 벌어도 기대치를 상회하지 못하면 주가는 횡보하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적의 '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증명해야만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시기이다.
주식 시장의 '모멘텀'은 주가가 올라가는 가속도를 의미한다. KTX가 몇백 킬로미터로 안전하게 계속 가는 것과 달리, 투자자들은 속도가 유지될 때보다 출발하거나 멈출 때와 같이 속도 변화가 있는 시점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시장의 모멘텀이 둔화되는 시점을 경계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국 시장은 AI 산업 내에서 소프트웨어, 전력, 하드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순환매가 활발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한국 시장은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 워낙 큰 비중이 쏠려 있어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인다.
이는 시장이 좋을 때는 좋은 영향을 온몸으로 받지만, 안 좋을 때도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취약한 구조를 만들었다. AI 인프라 구축 이후의 후발주자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국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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